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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컴퓨터_2021/01/06(1)_기술 대예측 2022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220106
  • 페이지수/크기 : 114page/28cm

요약

Nikkei Computer_2022.1.6 특집 요약 (p24~55)

기술 대예측 2022
주목해야 할 디지털 관련 20개의 테마

코로나19 사태로부터의 반격을 기대할 수 있는 2022년이 막을 열었다. 제 6차 대유행 및 오미크론 변이의 위협은 예단하기 어렵지만, 세계 경제는 확실히 회복세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2년에 걸친 코로나19 유행으로 사람들의 행동양식이 크게 변하면서 뉴노멀이 뿌리내리고 있는 가운데, 잔뜩 움츠려 있던 기업이 날개를 펴고 비약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이상으로 디지털의 힘을 활용하는 것이 불가결하다.

IT 기술자와 IT부문의 활약이 기대되는 분야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인식 아래 닛케이컴퓨터는 메타버스와 디지털청(庁), 로우코드 개발 등, 2022년에 주목해야 할 디지털 관련 테마 20개를 엄선. 그 분야에 정통한 기자들이 동향을 예측했다. 기업이 반격을 위한 시책을 추진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

1. 메타버스
가상공간이 생활권에 들어오다

2020년부터 2년에 걸쳐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하지만 세상은 항상 위기에 직면했을 때일수록 훨씬 앞으로, 보다 강하게 전진해왔다. 2022년부터는 사람들의 생활과 사회, 업무 등이 3차원의 가상공간에서 펼쳐질 것이다. 그 무대가 되는 것이 ‘메타버스’이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와 공간을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조합한 말로, 주로 인터넷에 구축되는 거대한 3차원 가상공간을 말한다.

대부분 경우 이용자는 HMD(Head Mount Display)를 장착해 분신 캐릭터인 ‘아바타’로서 가상공간에 들어간다. 아바타는 메타버스 안에서 거리를 산책하거나 쇼핑을 하거나, 다른 이용자들과 콘서트에 참가하는 등을 통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SNS나 화상회의 등 기존의 IT툴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주역’은 문자와 영상이었다. 메타버스에서는 거기에 3차원으로 표현된 아바타의 표정이나 몸짓 등이 더해져, 대화의 뉘앙스 등이 보다 자연스럽게 상대방에게 전달된다.

기술의 발전으로 가상공간의 현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활동 장소를 SNS에서 메타버스로 갈아타는 사람들이 증가하게 되면 거기에 새로운 경제권이 구축될 가능성이 있다.

-- 국내외에 ‘신세계’ 속속 등장 --
현재의 메타버스 열풍을 이끌고 있는 것은 미국의 IT 플랫폼 기업들이다. 페이스북은 올 8월, ‘호라이즌워크룸(Horizon Workrooms)’이라고 하는 비지니스용 메타버스의 베타 버전을 시작, 11월에는 회사명을 ‘메타플랫폼스(Meta Platforms)’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저커버그 CEO는 “SNS를 뛰어넘는 네트워킹서비스를 목표로 한다”라고 천명, 회사명에도 메타버스를 도입했다. 이로 인해 메타버스는 단숨에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페이스북이 새 회사명을 발표 직후, 마이크로소프트도 메타버스 전략을 들고 나왔다. 콜라보레이션 툴인 ‘Microsoft Teams’를 확장해, 메타버스에서의 회의나 공동 작업에 최적화된 ‘Mesh for Microsoft Teams’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것을 ‘메타버스로의 게이트웨이’로 규정하고, 프리뷰 버전을 2022년 전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메타버스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현실의 거리와 연동한 독특한 메타버스를 시작한 곳이 KDDI다.

KDDI는 현지 관광협회 등과 협업해 시부야(渋谷) 구가 공인한 ‘버추얼시부야’를 2020년 5월부터 운영, 음악이나 토크라이브 등의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2021년 10월의 할로윈 이벤트에는 55만 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보였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KDDI는 2022년 봄부터 도시 연동형 메타버스 ‘버추얼시티’ 운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리(GREE)도 메타버스를 향후의 핵심 사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2021년 8월에는 자회사인 리얼리티(REALITY)가 라이브 전송 앱 상에서 메타버스 기능을 시험 도입했다.

-- 기술의 진전으로 다시 각광 --
사실 메타버스의 개념 자체는 이전부터 존재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미국의 린든랩(Linden Lab)이 2003년 제공하기 시작한 ‘Second Life’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인터넷 접속 회선의 속도가 늦고, PC로의 액세스에 한정되는 등, 사용하기 불편해서 이용이 저조했다.

메타버스가 다시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2010년대 후반 3D 게임 세계에서이다. ‘마인크래프트(Minecraft)’ ‘포트나이트(Fortnite)’, ‘모여라 동물의 숲’ 등 게임의 세계가 메타버스로서 사용되었고, 음악라이브나 이벤트 등의 개최 사례도 계속 이어졌다.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메타버스 시장에 진입하는 기업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CG(컴퓨터그래픽)와 VR(가상현실) 기술 등이 발전하면서 현실 세계를 저비용으로 재현하기 쉬워졌기 때문이다.

단말기도 진화하고 있다. ‘오큘러스 퀘스트(Oculus Quest) 2’ 등 최신 HMD는 마이크 성능이 향상되어 소리를 잘 들을 수 있게 되었고, 입체 음향 기능을 통해 메타버스 내에서 상대가 있는 방향으로부터 소리가 들려 온다. 의사소통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고, 바로 상대방이 눈앞에서 말하는 감각에 가까워지고 있다.

-- 시장 규모는 10배, 과제는 질서유지 --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 등에 따르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메타버스 관련 기기의 세계시장 규모는 2024년에 2021년의 10배인 약 2,97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메타버스에서는 유저가 스스로 물건을 판매하거나 이벤트를 운용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록체인 구조를 사용해 디지털 콘텐츠를 매매하는 비대체성 토큰(NFT)이 메타버스에 도입된다면, 안전한 상거래가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메타버스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가상공간이라고 해도 아바타를 조작하는 것은 사람이기 때문에 질서 유지를 위한 룰이 필요하다는 것은 현실사회와 다르지 않다. 최근, 메타버스 운영 기업 등을 중심으로 메타버스를 이용하는데 있어서 발생되는 법률 상의 과제를 정리해 룰을 명문화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예를 들면, KDDI와 도큐(東急), 미즈호리서치&테크놀로지, 시부야미래디자인은 2021년 11월, 메타버스 운영에 관한 가이드라인 책정을 목적으로 ‘버추얼시티 컨소시엄’을 설립했다.

대표 간사를 맡는 나카마(中馬) 씨는 “현실의 도시와 연동한 상거래가 가상 공간에서 발생했을 경우, 권리자와 도시, 플랫포머에게 어떻게 수익을 분배해야 하는가라고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시부야 구와 가상 공간에 있어서의 행정 서비스 등에 대한 논의도 추진되고 있다. 버추얼시부야에서의 노하우를 활용해, 가이드라인 제 1버전을 2022년 3월까지 만들고 싶다”라고 밝혔다.

2. 디지털청
견인 역할의 시험대가 되는 해

2022년의 디지털청은 가스미가세키(霞が関)의 각 부처 및 자치체와 제휴해 디지털 개혁을 견인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 해를 맞이하게 된다. 가장 큰 포인트는 각 부처의 기존 법령 등을 디지털 시점에서 정밀히 조사해 정리하는 규제 일괄 재검토의 플랜 책정과 본격화하는 지자체 시스템의 표준화이다.

3. 로우코드 개발
기간계에도 ‘민주화’가 추진

프로그램의 소스 코드를 최대한 기술하지 않고 시스템을 개발하는 ‘로코드/노코드 개발’(이하 로코드 개발)이 시민권을 얻게 되었다. 2022년, 일본 기업의 절반 이상이 로우코드 개발을 추진하게 되며, 일부 기업은 기간계에도 적용하게 될 것이다.

4. AI (인공지능)
모든 기업이 독자적인 모델 개발

2022년에는 모든 일본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의 자체 개발에 착수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 호응해 개인의 동의 하에 소비자가 기업에 제공한 데이터를 기업 간 교환하는 데이터 익스체인지가 활발하게 이뤄지며, 여러 기업들이 소비자의 로우 데이터를 폭넓게 수집해 AI 모델을 자체 개발하는데 활용하는 움직임이 일상화될 것이다.

5. 핀테크(FinTech)
BaaS를 이용한 ‘은행’ 속속 등장

2022년은 소매나 인터넷 등 이업종 기업이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서,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기존 은행의 시스템과 기능을 서비스로서 이용하게 될 것이다.

6. 개인정보 보호
삭제 청구 쇄도

2022년, 소비자와 접점을 가진 기업들은 개인정보 취급에 대한 부담이 얼마나 늘어날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관리체제 등을 재점검해야 한다. 개인의 권리를 확대한 개정 개인정보보호법이 2022년 4월에 전면 시행되기 때문이다.

7. 5G
'진정한 5G' 보급으로

일본에서의 5G(제5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의 상용 서비스가 2020년 봄에 시작된 지 2년이 채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벌써 2022년, 현행의 5G보다 고기능의 이동통신서비스를 이용자가 누릴 수 있는 ‘진정한 5G 시대’에 돌입한다.
(상세 기사: https://hjtic.snu.ac.kr/board/news_summary/view/8856)

8. 제로 트러스트
통합형 'SASE' 각광

네트워크나 단말기 등 아무것도 신뢰할 수 없다고 상정해 보안 대책을 강구하는 '제로 트러스트'. 2022년에는 많은 기업들이 제로 트러스트를 구현해나가는 가운데, 사내〮외 통신에서 단말기의 작동 모니터링에 이르기까지 제로 트러스트 발상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채택이 늘어날 것이다.

9. 오픈 이노베이션
‘대등한 관계’ 확산

외부환경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지금, 모든 기업들이 유연하고 신속하게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필요성에 직면하고 있다.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려면, 사내〮외 기술 및 아이디어를 조합한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이 유효하다.
(관련기사: https://hjtic.snu.ac.kr/node/12551)

10. 에자일 개발
경영기법으로도 채택

2022년, 애자일(Agile) 개발은 ‘소프트웨어의 개발 방법’의 영역을 넘어 ‘비즈니스 서비스를 개발·개선하기 위한 경영 방법’으로 채택되게 될 것이다.

11. 양자컴퓨터
실용화를 위한 연구 가속화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기존의 고전 컴퓨터가 풀 수 없는 문제를 고속으로 풀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양자컴퓨터. 2022년에는 실용화를 위해 기업이 참여한 연구가 가속화될 것이다.

12. 텔레워크
‘임장감(臨場感)’이 넘쳐난다

2022년에는 재택근무를 비롯한 텔레워크를 지원하는 디지털 툴이 진화할 것이다. 이를 통해 같은 부서나 팀원들이 서로 떨어진 곳에서 일하더라도 출근 상황이나 일하는 모습을 알 수 있게 되어 높은 ‘임장감’을 얻으며 일할 수 있게 된다.

13. Windows 11
직원의 생산성이 현격히 높아져

2022년은 업무의 생산성이 현격히 높아진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OS ‘Windows 11’이 표준 탑재한 노코드 RPA(로보틱 프로세스 오토메이션) 툴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상세기사: https://hjtic.snu.ac.kr/board/news_summary/view/8867)

14. 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개발운용 유지보수의 수고로움을 격감

2022년에는 각종 RPA 툴이 한층 더 진화해 소프트웨어 로봇의 개발과 운용, 유지보수를 위한 수고로움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다. (상세 기사: https://hjtic.snu.ac.kr/board/news_summary/view/8869)

15. 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 개발 목표)
IT부문이 추진역할로

유엔의 SDGs(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의식한 경영이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시대에 돌입했다. 2022년에는 IT부문에는 사업부문에 SDGs 테크를 제안하는 등, 자사가 SDGs를 추진하는데 있어 주도적인 역할이 요구될 것이다.

16. 탈()탄소
‘IT로 탄소 배출 감소’가 상식으로

2022년, SDGs의 일환으로 탈(脫)탄소사회로 변화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탈탄소에 IT가 크게 기여하는 것이 상식으로 인식될 전망이다. (상세기사: https://hjtic.snu.ac.kr/board/news_summary/view/8871)

17. 부업
본업만을 고집하는 시대는 갔다

텔레워크의 일상화로 여유 시간을 확보하기 쉬워지는 가운데, 2022년에는 부업을 하는 사람들이 한층 더 증가하게 될 것이다. 부업처에서 기술을 향상시키고, 경력을 쌓기 위해 본업을 그만두는 케이스도 드물지 않게 될 것이다. 기업은 부업 인력의 수용 인원을 늘리고, 개인은 한 기업에 의존하지 않는 근로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상세 기사: https://hjtic.snu.ac.kr/board/news_summary/view/8876

18. GIGA 스쿨 구상
1인 1대의 '미래’로 한 걸음 전진

2022년은 아이들의 ‘학습’에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토대를 만드는 해가 될 것이다. 2021년 12월 20일 시점에서 디지털청은 문부과학성, 경제산업성, 총무성과 공동으로 '교육 데이터 이용 및 활용 로드맵'을 정리하고 있다.

19. 클라우드
분산 클라우드 약진

클라우드 활용 양상은 2022년에 크게 바뀌며, 물리적인 장소와 용도에 따라 최적의 공공 클라우드 기반을 전략적으로 구분해 사용하는 '분산 클라우드'를 추진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다.

20. 드론
‘레벨4’ 드론이 날아오른다

“하늘을 봐, 드론이 날고 있어”---. 2022년 안에 인구가 밀집해 있지 않은 유인지대의 상공을 드론이 날아다니게 될 것이다. 주위에 조종자를 볼 수 없는 원격 조종 드론이 그 주인공이다. (상세 기사: https://hjtic.snu.ac.kr/board/news_summary/view/8880)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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