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가스 실험주택에서 새로운 개보수법
과거 일본의 가옥 건축에서는 창호나 기둥, 들보 등의 부재를 사용했었다. 설계자인 가와시마(川島) 씨는 이 서큘러 디자인에 디지털 기술 활용을 더한 새로운 개수법을, 오사카 가스의 실험 집합주택의 일실에서 실천하고 있다.
기존 건물의 바닥이나 벽의 밑바탕을 통째로 잘라내, 개보수 시에 전용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해체할 때 나오는 폐기 물량을 줄이고, 신규로 사용하는 재료도 줄이는 서큘러 이코노미(순환경제)를 의식한 시도다.
무대는, 오사카가스가 약 30년 전인 1993년에 건축한 약 20호로 구성된 실험 집합주택 ‘NEXT21’의 일실이다. 건물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 Skeleton/Infill(골조/충전) 방식을 채택하고, 내외장이나 설비 갱신을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NEXT21에서는 10년 앞을 내다본 거주 환경이나 환경 기술의 제안을 집합주택에 도입해, 오사카가스의 사원 등이 주민이 되어 검증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실증하는 504호실의 개보수에 도전하는 것은, 가와시마 노리히사 건축설계사무소(도쿄)의 가와시마(川島) 대표이사다. 설계 기간은 2024년 4월부터 25년 7월까지로, 개보수 기간은 25년 10월부터 26년 2월까지를 예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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