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kei Automotive_2025.8 (P20)

혼다, 최초로 국내용 양산차에 고속도로에서의 핸드오프 기능 도입
E2E로 가는 가교 역할

혼다가 고속도로에서 핸즈오프로 운전할 수 있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일본에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이미 중국 시장에 투입되어 있지만, 중국의 제도적 문제로 핸즈오프 기능은 이용할 수 없는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혼다는 이 시스템을 국내용 양산차로 확대해 핸즈오프 기능을 세계 시장에 확산시키는 것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혼다는 5월말, 상급 세단 ‘어코드(Accord)’의 일본 사양에 핸즈오프 운전에 대응하는 ADAS ‘Honda SENSING 360+’(이하 360+)가 탑재된 그레이드를 추가해 발매했다. 이 시스템을 일본에서 채택한 것은 최초라고 한다.

어코드의 일본 사양에는 지금까지 ADAS에 ‘Honda SENSING 360’(이하 360)가 채택되어왔다. 선행 차량 추종이나 차선 유지 지원과 같은 ADAS의 일반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차선 변경시의 충돌 억제 및 차선 변경 지원이 가능하다.

혼다는 이전, 360+를 중국에 도입한 후에 세계 시장으로도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 360+는 360의 차세대 기술에 해당하며,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핸즈오프 운전에 대응한다. 주위를 감시하는 주요 센서에는 수평 시야각을 약 100도로 광각화한 1개의 단안 카메라와 5개의 밀리미터파 레이더가 사용된다.

센서 종류와 탑재 수는 360과 같지만 운전자 상태를 감시하는 차량 내 카메라와 고정밀 지도를 시스템에 추가했다. 이를 통해 새롭게 (1) 핸즈오프 기능이 있는 고속도로 차선 내 운전 지원 (2) 제안형 차선 변경 지원 (3) 커브길 이탈 조기 경보 (4) 하차 시 차량 접근 경보 (5) 운전자 이상 시 대응 시스템 등, 5가지 기능을 실현했다.

혼다는 올 5월, 목적지를 설정하면 시스템이 자율주행하며 차선 변경이나 추월 등도 가능한 ‘NOA(Navigate on Autopilot)’라고 불리는 ADAS의 새로운 기능을 2027년에 도입할 방침을 밝혔다. 차량 주위에 대한 인식과 판단, 조작까지 전면적으로 AI(인공지능)이 담당하는 ‘End to End(E2E)’의 자율주행 기술을 자체 개발해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혼다는 구체적인 차종은 밝히지 않았지만 “향후, 360+를 포함한 안전 기능 탑재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혼다 홍보실)라고 한다. NOA의 실용화까지 360+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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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ei Automotive 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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