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회장의 통찰력을 검증
배차 앱에서 반도체, 자율주행, 금융, 의료, 나아가서는 위성통신, 농업, 광산개발에 이르기 까지---. 손정의 회장이 이끌고 있는 소프트뱅크 그룹과 10조엔 규모의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의 투자처는 선뜻 보기에는 통일감을 전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각양각색이다. “정보 혁명이라고 말하지만 결국엔 돈벌이 수단이다”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손 회장의 머릿속에는 모두 연결되어 있는 듯 하다. 키워드는 ‘AI군(群) 전략’. AI(인공지능)를 구사하면서 다양한 산업의 틀을 파괴해 재창조하는 위력을 지닌 기업의 무리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과연 그것이 사실일까? 투자처를 대상으로 한 취재를 기반으로 손 회장의 통찰력을 검증하도록 하겠다.
Part 1. 세계로 확산되는 10조엔의 투자처
평가액이 수 조 엔의 라이드 셰어링(차량공유) 기업을 필두로 게임, 의료, 애완동물과의 산책 등 다양한 기업에 투자하는 소프트뱅크. 손 회장은 인공지능(AI)을 축으로 서로를 연결시키는 ‘AI군 전략’을 내세웠다.
▶ IoT 기반: 합계 18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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