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기 시작한 물류 DX

해동 위클리 브리핑
Vol.387 | 2024/07/03 http://hjtic.snu.ac.kr
움직이기 시작한 물류 DX Nikkei Computer_2024.5.2

수송망에서 대기 시간까지, ‘2024년 문제’ 극복

올 4월부터 지금까지 면제 대상이었던 물류업계에서 트럭 운전자 등의 시간외 근로에 연간 960시간의 상한 규제가 적용된다. 트럭의 수송 능력이 저하되는 이른바 '물류 2024년 문제'가 현실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물류 업체들은 IT를 이용해 대책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물류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최전선을 취재했다.

PART 1. 야마토운수, 50년만의 개혁
시정 권고에도 대응

시간외 노동에 대한 규제 강화에 대비해 대기업인 야마토운수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국토교통성으로부터 시정 권고를 받은 야마토운수에게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다. 택배 개시로부터 약 50년, 야마토운수는 처음으로 대규모 간선 수송 개혁에 착수했다.

물류 업계가 ‘2024년 문제’로 흔들리고 있다. 올 4월부터 트럭 운전자의 시간외 노동에 연간 960시간의 상한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2019년 4월에 시행된 근로방식 개혁 관련법에 규정되어 있었지만, 지금까지 5년간 유예 기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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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된 차세대 전고체 전지 재료의 개발 경쟁 레이스 Nikkei Electronics_2024.6

파나소닉이 선두, 중국과 미국이 맹추격

도요타자동차 등이 2027~2028년에 차량용 전고체 전지를 실용화할 방침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연구 현장에서는 이미 2030년경의 실용화를 내다본 차세대 전고체 전지의 개발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특히 ‘할라이드(Halide)계’로 불리는 고체 전해질 재료가 각광받기 시작하고 있다. 개발을 리드하는 것은 파나소닉. 하지만, 중국이 ‘올 차이나’ 체제를 구축해 맹추격 중이다. 또한,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도 AI(인공지능) 기술로 추격하고 있다.

제 1부: 동향
도요타의 전고체 전지 구체화를 계기로 '잠자는 사자' 중국, 각성했나?

 

전고체 전지가 탑재된 전기자동차(EV)를 2027~2028년에 실용화한다는 도요타자동차의 발표 등으로 인해 전고체 전지에 대해 지금까지 ‘잠자는 사자’였던 중국이 각성한 것으로 보인다. 제조사와 대학, 연구기관, 그리고 관청에 금융기관까지 총 200개 사·기관 이상이 전고체 전지 개발을 위해 결속한다고 한다.

최근, EV의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그 과제도 눈에 띄기 시작하면서 EV 시장 확대가 둔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그 과제란 짧은 항속거리, 긴 충전 시간, 충전소 등의 인프라 부족, 혹한 시 실질적 배터리 용량의 큰 폭의 감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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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공구가 동력원인 천장 시공 지원 로봇 Nikkei Automotive_2024.5.23

석고보드의 양중(揚重)을 보조, 2024년 여름에 제품화

건설 로봇을 개발하는 켄로보테크(Ken Robotech, 가가와현)는 천정 기초재 시공을 지원하는 로봇 ‘천장 보드 양중 장치’를 개발했다. 석고보드 등의 설치 작업을 장인 1명이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보조한다. 노동력 절감과 장인의 신체적 부담의 경감으로 이어진다. 현장에서의 실증을 근거로 개량하여, 2024년 여름의 제품화를 목표로 한다.

천장 기초재를 설치할 때는 장인이 한 장에 20kg나 되는 석고보드를 들어 몸으로 받치면서 시공 위치에 고정해 나사를 박는다. 불안정한 자세로 무거운 보드를 받치면서 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장인의 신체적 부담이 컸다. 고소 작업 때문에 위험도 따른다.

-- 도입의 간편함이 장점 --
이번에 개발한 천장 보드 양중 장치는 장인 대신에 보드를 설치 위치까지 들어올려 고정해준다. 장인은 보드를 가볍게 받치며 나사를 박을 수 있기 때문에 몸 전체로 보드를 지탱할 필요가 없어진다. 장인 1명과 로봇 1대가 한 조를 이뤄 작업한다. 기존에는 보드를 주고받거나 고정하기 위해 2인 체제로 작업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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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의 SaaS와 BIM으로 설계 등을 자동화 Nikkei Architecture_2024.5.9

다카사고네츠가쿠공업이 새로운 플랫폼 운용 개시

공기조화설비공사 대기업 다카사고네츠가쿠공업(高砂熱学工業)이 설계와 시공 관리 등의 업무를 데이터드리븐으로 추진하는 기반을 정비해 운용을 시작하고 있다.

다카사고네츠가쿠공업은 건설테크 기업 아렌트(Arent)와 공동으로 BIM(빌딩 인포메이션 모델링) 데이터를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 전체를 효율화하는 플랫폼 ‘PLANETS’을 개발했다고 올 3월 22일에 발표했다. 직원의 노동 시간을 줄여 생산성을 향상시키거나, 고객 가치를 높이는 데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하고 있다.

PLANETS는 건축물의 3D 모델에 사양과 코스트 등의 속성 데이터를 부여한 BIM을 중심으로 설계 업무를 자동화하거나, 견적과 시공 관리 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독립적으로 시행되어온 설계, 견적, 시공 관리 등의 업무 프로세스를 BIM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에서 통합해 항상 최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 공조 기기를 자동으로 선정 및 배치 --
PLANETS는 BIM과 연계된 9개의 SaaS(Software as a Service)로 이루어져 있다.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에서 사용되는 것이 ‘설계 자동화 시스템’. 기본 설계부터 실시 설계까지의 업무를 자동화한다. 개발을 담당한 아렌트의 가모바야시(鴨林) 사장은 “건물 용도나 각 룸의 조건 등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부하계산을 해, 공조 기기를 자동으로 선정·배치한다”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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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이나 창고의 타이밍에 맞춰 주행, AMR용 연계 API Nikkei Monozukuri_2024.5.31

LexxPluss 공개

자동 운송 시스템 개발 업체 LexxPluss(가와사키 시)는 자사가 공급하는 AMR(자율 모바일 로봇)과 기업이 업무에서 운용하는 창고 관리 시스템(WMS) 및 제조 실행 시스템(MES)을 연계시키기 위해 개발한 AMR 제어 시스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공개했다.

AMR을 호출해 화물을 운송하도록 WMS나 MES 등에서 지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올 5월에 연계 기능을 검증할 수 있는 클라우드 버전 시뮬레이터 제공을 개시했다.

LexxPluss가 공개한 것은 LexxPluss가 개발한 AMR ‘Hybrid-AMR’를 여러 대 동시에 제어하는 시스템 ‘Konnectt’의 API. 이 API를 경유해 WMS나 MES에서 Konnectt에 지시를 내리면, 타이밍에 맞춰 화물이 있는 장소에 AMR을 보내는 운용이 가능해진다.

공장에서 제품이 완성되면 곧바로 AMR가 트럭의 접차 공간으로 제품을 운반하도록 하거나, 트럭이 오는 타이밍에 맞춰 창고에서 출고품을 운반하도록 하는 등, 작업자나 드라이버가 화물을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2024년 문제’로 대표되는 인력 부족에 대한 대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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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기업의 잇따른 ERP 도입 트러블 Nikkei X-TECH_2024.6.13

글리코와 유니참도 고전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도입에 실패한 끝에 사업이 멈춘다. ERP 관련 시스템 장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과자 회사인 에자키글리코(Ezaki Glico)는 독일 SAP의 ERP인 ‘S/4HANA’를 사용해 구축한 기간계 시스템 장해로 인해 푸딩 등 칠드 제품의 출하가 정지되었다. 유니참도 S/4HANA와 물류시스템의 연계를 둘러싼 장애로 제품 출하가 지연되었다.

왜 ERP의 도입은 순조롭지 못할까? 처음부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형태가 잡힌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는데도 말이다.

SAP와 미국 오라클 등 대기업용 ERP 패키지를 중심으로, 도입에 실패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닛케이컴퓨터의 칼럼 ‘움직이지 않는 컴퓨터’에서는 2000년대 전반부터 계속해서 ERP 도입 실패 사례를 다루어 왔다. 개중에는 소송까지 간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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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과 구현 MITSUYO Demura_23.1.14

미래사업을 이끌 오픈 이노베이션 기술 DUAL CAST

★ 미래를 짊어질 모든 신규 사업개발자에게
★ 사업개발자×연구자×크리에이터의 공동 창작을 창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기술

본서에서는 저자인 데무라 미츠요(Konel·지재도감 대표)가, 동료 크리에이터들과 신규 사업의 시작을 지원하며 발견한 공동 창조의 요령을 「DUAL-CAST」라고 하는 새로운 체계로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다. 누구나 자사의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도입까지의 접근법을 구체적인 사례를 섞어 배울 수 있다. 신규사업부·연구개발부·지적관리부 등 미래사업을 짊어질 인재들이 DUAL-CAST를 실천함으로써 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과 세계 진화 속도는 빨라질 것이다.


그리고, 본서는 크리에이터가 미래 사업에 참가하고자 할 때 유용한 정보가 담겨 있다. 상품 광고나 브랜드 디자인을 잘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참고할 만한 포인트는, 미래 사업 개발은 '가시화 스킬'과 '체험화 스킬'이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창작자가 미래를 이끌 프로젝트에 관여하는 시대가 도래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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