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이 아키텍쳐 2024/05/09 9개의 SaaS와 BIM으로 설계 등을 자동화 -- 다카사고네츠가쿠공업이 새로운 플랫폼 운용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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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ei Architecture_20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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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의 SaaS와 BIM으로 설계 등을 자동화
다카사고네츠가쿠공업이 새로운 플랫폼 운용 개시

공기조화설비공사 대기업 다카사고네츠가쿠공업(高砂熱学工業)이 설계와 시공 관리 등의 업무를 데이터드리븐으로 추진하는 기반을 정비해 운용을 시작하고 있다.

다카사고네츠가쿠공업은 건설테크 기업 아렌트(Arent)와 공동으로 BIM(빌딩 인포메이션 모델링) 데이터를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 전체를 효율화하는 플랫폼 ‘PLANETS’을 개발했다고 올 3월 22일에 발표했다. 직원의 노동 시간을 줄여 생산성을 향상시키거나, 고객 가치를 높이는 데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하고 있다.

PLANETS는 건축물의 3D 모델에 사양과 코스트 등의 속성 데이터를 부여한 BIM을 중심으로 설계 업무를 자동화하거나, 견적과 시공 관리 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독립적으로 시행되어온 설계, 견적, 시공 관리 등의 업무 프로세스를 BIM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에서 통합해 항상 최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 공조 기기를 자동으로 선정 및 배치 --
PLANETS는 BIM과 연계된 9개의 SaaS(Software as a Service)로 이루어져 있다.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에서 사용되는 것이 ‘설계 자동화 시스템’. 기본 설계부터 실시 설계까지의 업무를 자동화한다. 개발을 담당한 아렌트의 가모바야시(鴨林) 사장은 “건물 용도나 각 룸의 조건 등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부하계산을 해, 공조 기기를 자동으로 선정·배치한다”라고 설명한다.

도면을 바탕으로 수량 추출과 견적 작성, 원가 검토 등을 지원하는 것이 '견적 지원 시스템', '견적·원가 관리 시스템', '거래 시스템'이다.

견적 지원 시스템을 이용하면 BIM 데이터를 통해 자동으로 수량을 알 수 있다. 2차원 도면 데이터에서 3차원 BIM 데이터를 생성해 시공 단계에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거래 시스템에서는 기기 제조 업체에 대해 일괄적으로 견적을 의뢰하고, 과거의 구매 실적 등과 비교하면서 원가를 검토할 수 있다.

시공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는 '시공 도면 자동 작성 시스템'을 이용한다. 덕트나 배관의 경로를 자동으로 작성. 시공성을 고려한 BIM 모델을 반자동으로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는 ‘공정 관리 시스템’, ‘진척 관리 시스템’, ‘품질 관리 시스템’을 활용한다.

BIM 데이터와 생산율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공정표 및 거래량 곡선을 자동으로 작성. 360도 화상과 BIM 데이터를 비교해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작업의 진척 관리를 원격화할 수 있다. 검사 장소의 자동 추출과 검사 서류의 자동 작성 기능도 갖추고 있다.

또한 건물 완공 후에는 시공 BIM의 정보를 활용해 '운용 관리 시스템'으로 운용 코스트의 시뮬레이션 등도 가능하다.

-- 'T-Base'와의 연계도 시야에 --
다카사고네츠가쿠공업의 고지마(小島) 사장은 “PLANETS은 당사의 노하우를 시스템화한 것이다. 앞으로 더욱 진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한다. 아렌트의 가모바야시(鴨林) 사장은 “사용하면 할수록 데이터와 노하우가 축적되어 효율화되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라고 메리트를 강조한다.

PLANETS 개발을 주도한 다카사고네츠가쿠공업의 요코테(橫手) 이사는 “구상에 1년, 개발에 2년이 걸었다. 현재 전국에서 40개 이상의 현장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라고 말한다. 향후 업무 효율을 30%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다카사고네츠가쿠공업은 2022년부터 ‘T-Base’라고 부르는 거점에서 표준화한 제품 등을 생산해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현장에 기기나 부품을 운반해 현지에서 조립하는 기존의 공급망을 변혁해 현장의 부하 경감과 품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PLANETS은 그것을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요코테 이사)

개발한 시스템을 외부에 판매할지에 대해 다카사고네츠가쿠공업은 고지마 사장은 “우선은 무엇보다 당사가 고객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이다”라고 말한다. “생산성을 높이면 원가가 낮아진다. 저렴하고 품질이 좋은 공조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려운 경쟁 시대에 대비해 힘을 기르고 타사와의 차별화를 도모해나갈 계획이다”(코지마 사장)라고 한다.

-- 개발은 2023년 상장된 신흥기업 --
다카사고네츠가쿠공업이 개발의 파트너로 선택한 아렌트는 2023년 3월에 도쿄증권 그로스시장에 신규 상장된 2012년 설립의 건설테크 기업이다. 지요다화공건설(千代田化工建設)과 개발한 플랜트 업계용 CAD ‘플랜트스트림(PlantStream)’의 큰 인기로 이름이 알려졌다.

플랜트스트림은 1,000개의 배관 경로를 1분 만에 자동 생성할 수 있다. 플랜트의 기본 설계 업무 중 초기의 공간 설계(배치 계획, 배관이나 건축·토목의 설계)에 필요한 공수의 75%를 줄일 수 있다. 2020년에는 지요다화공건설과 합병 회사를 설립해 해외에서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건축 분야에서는 2022년 4월부터 배근의 검토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Lightning BIM 자동 배근’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 오토데스크(Autodesk)의 레빗(Revit)의 애드온으로 개발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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