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의 초(超)선택과 집중

해동 위클리 브리핑
Vol.340 | 2023/07/12 http://hjtic.snu.ac.kr
올림푸스의 초(超)선택과 집중 Nikkei Monozukuri_2023.6

세계적 수준의 영업이익률 20% 실현

Part. 1 돌연변이
인지도 높은 카메라와 현미경 사업 모두 매각

불과 4년 만에 영업이익률을 3.6%에서 20% 이상 비약적으로 높인 일본의 기업 올림푸스. 2018 회계연도에 매출액 7,939억 엔, 영업이익 283억 엔이던 것이 2022 회계연도에는 매출액 8,819억 엔, 영업이익은 6.6배인 1,866억 엔으로 증가했다. 일본의 제조업계에서 영업이익률이 20%에 이르는 기업은 매우 드물다. 돌연변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되돌아보면 올림푸스는 2011년에 큰 위기를 맞았다. 버블 경제 시기에 재테크 실패로 인한 거액의 손실을 분식회계를 통해 20년 가까이 숨겨온 ‘올림푸스 사건’이다. 당시에는 ‘도바시(飛ばし, 빼돌리기)’라는 올림푸스의 손실 은폐 방법이 연일 보도되었다. 사장과 부사장, 감사역이 체포되면서 주가는 폭락, 상장 폐지 위기에까지 내몰렸다. 이와 같은 밑바닥에서 올림푸스는 불과 10여 년 만에 고수익 체질로 변모한 것이다.

올림푸스를 이렇게 크게 바꾼 것은 2019년, 당시의 다케우치(竹內) 사장 겸 최고 경영 책임자(CEO)가 내놓은 기업 변혁 플랜 ‘Transform Olympus’이다. 이 플랜에서 다케우치 사장이 목표로 한 것은 올림푸스를 ‘글로벌 메드테크 컴퍼니’로 바꾸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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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이버 범죄의 실태 Nikkei Network_____2023.5

2022년 피해 총액 100억 달러 돌파, BEC를 누르고 ‘전근대적 범죄’가 1위로

매일같이 보도되는 랜섬웨어(몸값 요구형 바이러스) 공격으로 인한 피해. 이제 랜섬웨어 공격은 사이버 범죄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미국에서 발생하는 피해액은 비즈니스 이메일 사기(BEC: Business Email Compromise)가 위인 것 같다. 그런데 그런 구도가 급변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인터넷범죄신고센터(IC3)는 센터에 보고된 사이버 범죄 피해를 집계한 ‘Internet Crime Report’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사이버 범죄의 종류별 피해액은 21년까지는 7년 연속으로 비즈니스 이메일 사기가 1위였다.

그런데 23년 3월 10일에 공개된 'Internet Crime Report 2022'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다. 다른 사이버 범죄가 1위를 탈취한 것이다. 그 피해액은 랜섬웨어 공격과 비즈니스 이메일 사기를 합친 피해액을 웃돌았다. BEC를 누르고 선두를 빼앗은 사이버 범죄는 무엇이었을까?

-- 보고 건수는 80만 건 --
사이버 범죄의 피해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2년에 보고된 건수(80만 944건)는 21년의 보고 건수(84만 7,376건)을 밑돌았지만 피해 총액은 103억달러에 달하면서 21년의 69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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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유럽의 반도체 전략 논의 Nikkei X-TECH_2023.7.4

선명해지는 블록화

“일본의 지금까지의 반도체 정책에서는 주로 국내 기업들의 협업을 통해 설립된 기업에 투자해왔다. 하지만 그 대부분은 살아남지 못했다. 과거의 실패를 교훈 삼아 향후에는 해외 기업 등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경제산업성 상무정보정책 노하라(野原) 국장)

세계적인 반도체 연구소인 벨기에의 imec는 5월 16일, 자사의 연차 이벤트 ‘imec Technology Forum World 2023’(5월 16~17일, 벨기에)에서 일본·미국·유럽의 정부 관계자들로 구성된 반도체 간담회를 기획했다.

일본과 미국, 유럽은 각각 국가 및 지역 내에서의 반도체 제조 지원을 촉진하는 법률을 성립시켜 국제적 협력 아래 첨단 반도체의 개발·양산 거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국내 반도체 공급망에 기여하는 (해외 기업과의) 협업을 환영한다"라고 노하라 국장은 간담회에서 말했다.

미∙중 마찰을 배경으로 동맹 지역에서의 반도체 공급망 강화와 첨단 반도체 확보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을 주도하는 미국은 군사 분야에 있어 중요한 첨단 반도체가 중국이나 러시아로 유입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일본과 미국, 유럽 등 동맹 지역만으로 구성된 ‘닫힌 공급망’을 형성, 각각의 강점을 살리면서 협업해 나가고 싶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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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안 카메라만 있는 저비용 센서 Nikkei Automotive_2023.6

히타치계열, 일반도로의 자율주행에 조준

히타치 아스테모(Hitachi Astemo)는 복수의 단안 카메라만으로 자동차의 전방위를 감시하는 센서 시스템을 개발했다. 밀리미터파 레이더나 LiDAR(레이저 레이더)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시스템 비용을 억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테레오 카메라의 원리를 응용한 히타치 아스테모의 자체 기술로 실현했다. 일반도로의 '레벨2+'의 고도운전지원 시스템이나 특정 조건 하에서 일반도로의 '레벨3'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위한 센서 시스템으로서 국내외의 차기 신형차(28~30년형)에 채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레벨2+의 고도운전지원 시스템이나 특정 조건 하에서의 레벨3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이용 장면이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 도로에 국한된다. 이러한 시스템을 일반도로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차량이나 이륜차, 자전거, 보행자 등 자동차 주위에 존재하는 많은 대상물을 확실하게 포착할 필요가 있다.

차량 주위를 감시하는 센서 중 하나가 밀리미터파 레이더이다. 다만 밀리미터파 레이더는 대상물의 존재와 대상물까지의 거리는 파악할 수 있지만 그 대상물의 종류(차량이나 자전거, 보행자 등)를 정확히 인식하기는 어렵다. LiDAR을 사용하면 대상물의 종류도 판별할 수 있지만 비용이 비싸다는 과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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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B의 리뉴얼링은 가성비로 승부 Nikkei Architecture_2023.5.11

다이세이건설, 신기술로 가득한 요코하마 지점 빌딩 공개

다이세이건설 요코하마 지점 빌딩은 기존 건축물을 ZEB(제로 에너지 건축물)로 리뉴얼링한 기술들이 가득한 오피스 빌딩이다. 빌딩에 도입된 신기술들의 소개와 함께 다이세이건설의 ZEB 리뉴얼링 전략을 소개한다.

탄소중립 실현에는 오래된 기존 빌딩의 환경 성능 향상이 필수이다. 이것은 건설사에게 있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것은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신축 건축물과는 달리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규제 강화는 추진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 빌딩의 ZEB화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빌딩 소유자는 드물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난제를 해결해야 할까? 다이세이건설이 추진하는 ‘그린 리뉴얼 ZEB’(이하, 리뉴얼 ZEB)는 범용 기술의 조합을 통한 ‘가성비 중시’의 리뉴얼링을 판매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포인트는 창문 개수와 단열 강화를 이용한 건물의 ‘외피’ 성능 향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유리창을 Low-E 유리로 교체하거나 단열재인 우레탄 폼을 사용하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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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에서의 GNSS 데이터 활용 계측과 제어_____2023.5

주식회사 Digitalyst 사장 다카하시 나토카(高橋 怜香) 씨

1. 일본의 럭비에 공헌하고 싶다
2015년 ‘브라이턴의 기적’, 그리고 2018년의 ’시즈오카의 충격’이라는 월드컵 2대회 연속으로 럭비 일본대표가 보인 대활약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일본대표의 활약으로 일본 럭비는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코로나19로 정체된 사회 전체의 분위기를 극복하고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열띤 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러한 밝은 미래가 아직 보이지 않았던 2014년에 “일본의 럭비에 뭔가 공헌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라고 생각했다. 이것이 스포츠용 GNSS 시스템 개발의 원점이었다.

나는 럭비의 고장인 시즈오카현 출신으로 어렸을 때부터 럭비는 친숙한 스포츠였다. 내 남편도 아버지가 럭비 스쿨 코치였기 때문에 초등학교 때부터 럭비를 시작했다. 우리 만남도 럭비가 계기였다.

그런 우리 둘이 사회인이 되면서 럭비와는 동떨어진 생활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월드컵 1승 21패 2무, 경기 인구와 관객동원 수의 감소 등 럭비에 관한 어두운 화제가 많은 가운데 뭔가 럭비에 공헌할 수 없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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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 비즈니스 모델 Tsukamasashi ONO_2022.5.21

80개의 사례에서 배우는 공격적 전략

DX (Digital Transformation)이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이다. ‘IT의 도입에 의한 업무의 효율화’나 ‘사무의 전자화에 의한 생산성의 향상’ 등을 DX의 예로 드는 미디어들도 있지만, 그 것은 단순한 디지털화에 불과하다. 수익성은 올릴 수 있을지 모르나, 비즈니스 모델을 트랜스포메이션(변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DX를 실현할 수 있을까요?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이란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을 말하는 것일까요?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DX=Digital 이라는 오해가 불식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본서는 DX의 이론과 방법이 아닌 80개의 선진 사례를 해설하며,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는 내용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대기업에 의한 변혁도 있으며, 중소기업에서의 이노베이션, 스타트업에 의한 신규사업의 창조도 있다.

기계, 자동차, 어페럴, 식품, 의약품과 같은 다양한 제품의 메이커와 유통사업자는 물론 농업, 음식업, 여행업, 운수업, 정보통신업 등의 사례를 게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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