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개척하는 새로운 영역

해동 위클리 브리핑
Vol.270 | 2022/01/26 http://hjtic.snu.ac.kr
혼다가 개척하는 새로운 영역 Nikkei Monozukuri_2021.12

플라잉카에서 로켓까지, 핵심기술 활용

혼다는 플라잉카로 불리는 eVTOL(전동 수직 이착륙기) 및 자신의 분신이 되는 원격 조작 로봇(분신 로봇), 일부를 재사용할 수 있는 소형 로켓, 순환형 재생 에너지 시스템 등의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혼다는 ‘모든 사람에게 삶의 가능성이 펼쳐지는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것을 2030년 비전으로 내세운다. 그것을 구현하기 위한 대처의 일부로서 진행하고 있는 것이 이러한 새로운 영역에서의 연구 개발이다. 혼다가 쌓아온 연소, 전동, 제어, 로보틱스 등 핵심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

-- 최대 항속거리가 약 400km의 플라잉카 --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것이 eVTOL이다. 혼다에서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혼다기술연구소는 2021년 9월에 발표한 연구 개발 방침에서 eVTOL기에 대한 노력을 명확히 했다. 혼다가 보유하고 있는 전동화 기술을 활용해, 가스터빈과의 하이브리드화를 통해 항속거리를 최대 약 400km로 연장한다. 2차 배터리 전력만으로 모터를 구동하여 회전익을 움직이는 ‘풀 전동형’에 비해 항속거리가 상당히 길다.

100% 전기로 구동되는 eVTOL은 항속거리가 짧은 것이 과제가 되고 있다. 혼다에 따르면, 항속거리는 100km를 끊고 있어서 도시 안에서는 이동이 가능해도 향후 시장 확대가 전망되는 도시 간의 이동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혼다는 하이브리드화로 도시 간의 이동을 위한 대응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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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저장시스템의 대량 도입 가속 Nikkei Electronics_2021.12

새로운 에너지 저장 기술도 속속 참전

재생 가능 에너지가 도입되면서 해외에서는 전력 계통의 수급 밸런스에서 남게 된 잉여 전력도 무시할 수 없는 양이 되고 있다. 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저장시스템을 대량 도입하기 시작했다. 시장 규모는 최소 몇 십조 엔이다. 그 시장을 잡기 위해 다양한 타입의 에너지저장 기술이 차례차례로 제안되며, 주도권 쟁탈을 위한 질주가 시작되었다.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이 급속히 시장을 확대해 온 세계에, 제3의 시스템이 그 뒤를 따르려 하고 있는데 바로 에너지 저장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 ESS)이다. 그러나 처음에는 비교적 완만하게 시작된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의 재생 가능 에너지와 달리 ESS 시장은 로켓과 같은 스타트에 가깝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GWh급의 리튬이온 2차전지(LIB)의 대규모 시스템을 도입하는 뉴스가 매일같이 보도되게 되었다.

시장 조사회사인 영국 Wood Mackenzie Power & Renewables는, 2021년의 미국의 ESS 도입량을 전년의 약 3배로 추측한다. 게다가 미국 외에서도 같은 경향이라고 한다. 2021년의 전세계 ESS의 도입량은 28GWh로, 2030년에는 누계 1TWh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 조사회사인 미국 Bloomberg NEF는 3년 전인 2018년 11월에 “2040년에는 ESS 시장의 투자 규모가 6,200억 달러(약 71조 엔)가 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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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HMI를 매력적으로 Nikkei Automotive_2021.12

표현력 풍부한 음성 합성 기술 개발

미국 엔비디아(NVIDIA)가 표현력 풍부한 음성을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정 개인의 음성에 근거해 학습시키면, 임의의 텍스트 데이터를 그 사람의 목소리로 음성화할 수 있다. 아니면 어떤 사람의 음성을, 학습시켜 놓은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바꿀 수 있다. 여배우 같은 목소리의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를 만들 수도 있다. 차량탑재 대화형 HMI에 적용하면 고객체험(DX)을 보다 풍부하게 할 가능성이 있다.

기존 기술로 합성된 음성은 단조로웠다. 인간과 같은 복잡한 리듬이나 억양을 가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음성과 격차가 컸다. “(음성 합성 모델을 학습할 때 사용하는 음성 인식 모델에) 자연스러운 음성을 인식할 수 있는 모델이 없었던 것이 한 요인이다”(엔비디아 Vice President of Applied Deep Learning Research인 Bryan Catanzaro 씨).

“음성에 리듬이나 피치, 강약이 존재하면 다양성이 늘어나게 되고, 음성 인식 모델은 이러한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한다. 그 때문에 기존에는 모노톤의 음성을 학습에 이용했었다”(Bryan 씨). 최근에 자연스러운 음성을 인식할 수 있는 모델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학습 데이터도 고도화할 수 있게 되었다. “다양성이 풍부한 학습 데이터로 교육함으로써 감정을 이해한 후에 음성 합성을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Bryan 씨).

엔비디아가 표현력 풍부한 음성을 합성할 수 있게 된 것은, 그러한 음성 인식 모델의 진화화 함께 2개의 Break through를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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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무인운항 소형 여객선 Nikkei X-TECH_2022.1.14

세계로의 도전장, 바다에서의 자율주행

2022년 1월 11일. 비가 몰아치는 추운 날씨 속에 기자는 도쿄만에 있는 무인도 사루시마로 향하는 선상에 있었다. 물론 관광으로 온 것은 아니다. 세계 최초의 소형 무인 운항선의 실증실험을 취재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무인 운항선 실증실험에서 세계 최초라는 것은 소형 관광 여객선에 관한 것으로, 다른 유형의 선박의 경우는 이미 실험 사례가 있다고 한다.

이 소형 무인 운항선은 요코스카(横須賀) 시의 신미카(新三笠) 돌제부두에서 사루시마까지 운항하는 소형 관광여객선 ‘씨프렌드제로(Sea Friend Zero)’(길이 19.8m, 총 톤수 19톤)를 무인 운항을 위해 개량한 것이다. 여객선에 오르면 조타실 앞에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고, 곳곳에 각종 센서류가 탑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조타실 지붕에는 영상인식용 카메라 3대가 설치. 뱃머리 쪽에는 GNSS 수신기가 2대, 그리고 접안하는 좌현 쪽에는 LiDAR(레이저 레이더)와 부두 이착(離着)센서가 각각 2대씩 설치되어 있었다.

무인 운항은 센서와 카메라 등으로부터 얻은 정보를 활용해 조타실 앞에 설치된 PC(자율화 유닛)가 AI(인공지능)를 구사해 자동으로 선박을 조종한다. 이번 실증실험에서는 시스템 모니터링 등을 위해 많은 관계자가 승선했지만, 기본적인 선박 조종은 모두 자동화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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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이노베이션의 실태 Nikkei Computer_2021.11.25

대기업의 착각에는 이제 넌더리가 난다

스타트업의 기술력에 대기업의 고객 기반이나 풍부한 데이터를 곱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유력한 실현 수단이며, 이를 전개하는 기업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양측의 의도나 목적이 엇갈리면서 이로 인한 시비도 늘고 있다. 무난하게 넘어간다면 좋겠지만 결렬이 되고 소송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같은 꿈을 목표로 하는 양자는 왜 엇갈리는 것일까? 거기에는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한 대기업 측의 착각과 오만함이 깔려 있다.

이대로 가게 된다면 머지않아 스타트업 기업의 외면을 받게 되고, 그 스타트업들이 막강한 경쟁자가 되어 역습을 가할지도 모른다. 올바른 의미에서의 오픈 이노베이션은 어떠해야 하는가? 성공으로 가는 길을 모색해 보았다.

Part 1. ‘성공률 30%’의 실태
행복한 만남은 어디에?

신규사업의 ‘씨앗’을 찾는 대기업과 자사의 기술을 세상에 공개하고 싶은 스타트업. 두 회사가 만나서 양측이 모두 과실을 얻기는 쉽지 않다. DX 분위기의 고조와 함께 행복한 협업을 지향하는 움직임이 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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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건축 자재 폭등, 다음은 시멘트 Nikkei Architecture_2021.12.9

태평양시멘트 등 3사, 2022년 1월~2월 가격 인상 발표

대형 시멘트업체 3사가 시멘트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태평양 시멘트와 우베 미쓰비시 시멘트(도쿄)는 2022년 1월 1일 출하부터, 스미토모 오사카 시멘트는 2022년 2월 1일부터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강재나 목재, 형틀용 합판, 유리나 석고 보드와 같은 건축 자재의 가격 급등은 건설회사의 경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멘트 가격 상승은 치열한 수주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 저하에 시달리는 건설업체에 엎친 데 덮친 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태평양 시멘트는 22년 1월 1일 출하분부터, 화이트 시멘트를 제외한 각종 시멘트 제품과 시멘트계 고화재(固化材)를 1톤 당 2,000엔 가격 인상한다. 우베 미쓰비시 시멘트도 같은 날 출하분부터 모든 시멘트 제품과 시멘트계 고화재의 가격을 1톤 당 2,200엔 이상 인상한다. 스미토모 오사카 시멘트는 22년 2월 1일부터 모든 시멘트 제품과 시멘트계 고화재를 1톤 당 2,400엔 가격 인상한다.

건설물가조사회에 따르면 도쿄의 시멘트 가격(보통 포틀랜드, 벌크(Bulk))은 21년 11월 10일 시점에서 1톤 당 1만 1,000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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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업무편 Newton Press_2020.12.5

새롭게 일하는 인간이 AI와 만드는 사회

최근에 인공지능(AI)은 눈이 휘둥그래지도록 빠른 기세로 우리 사회에 진출하고 있다. 본 서는 다양한 현장에서 일하는 개성 풍부한 AI들을 소개한다.

제1장에서는, 세계의 자동차 메이커가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차’를 소개한다. 완전한 자율주행을 목표로 현재 자율주행차의 개발은 어디까지 와 있는 것일까.

제2장에서는, 이미 일상생활에 침투하고 있는 ‘대화하는 AI’가 등장한다. AI가 바르게 우리들의 말을 듣고 지시를 이해하고, 우리 들과의 잡담을 계속하는 놀라운 ‘회화술’의 구조를 소개한다.

제3장과 제4장에서는, 우리들의 생명과 관련되는 의료 현장과 재해대책에서 활약하고 있는 AI를 소개한다. 화상이나 회화를 통한 진단, 수술 처리의 평가 등으로 의사를 지원하는 AI의 활약은 크게 확대되고 있다. 또한 호우나 태풍에 의한 침수 피해에 대해, 방재와 피해 검증에 AI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재해를 당한 사람들의 육성으로 최적의 피난 경로나 필요한 지원을 전달하는 시스템의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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