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즈건설, 천장 시공 로봇을 실용화

해동 위클리 브리핑
Vol.365 | 2024/01/17 http://hjtic.snu.ac.kr
시미즈건설, 천장 시공 로봇을 실용화 Nikkei Robotics_2023.12

30여년 만에 개발 성공, 양팔형 이동 매니퓰레이터

시미즈건설은 빌딩 등 건축물의 천장 보드를 자동으로 시공하는 로봇 ‘Robo-Buddy Ceiling’을 자체 개발해 실제 건축 현장에 적용했다. 2023년 3월에 일본 국내 현장에서 이용했다. 100장 정도의 보드 시공에서 성공률은 100%로, 모든 보드를 오류 없이 붙일 수 있었다. 현재, 기계는 도쿄 시내의 연구 거점에 두고 있으며 이미 개발은 완료했다. 언제든지 다른 건축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상태이다.

천장 보드 시공은 내장 공사의 일종으로 부담이 큰 작업이다. 사람이 시공할 경우, 무거운 공구를 들고 장시간 팔을 들어올린 채로 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 보드를 고정할 때 보드가 중력으로 인해 떨어지지 않도록 머리로 받치며 고정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사람이 선 상태에서는 천장까지 손이 닿지 않기 때문에 시공할 때는 사전에 시공 범위에 발판을 설치해야 하는데, 그 수고도 만만치 않다.

접이 사다리를 이용한다고 해도 1장의 보드를 붙일 때마다 사다리를 옮겨야 하므로 효율성이 떨어져 2차원적으로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한 발판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로봇을 사용하면 작업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전에 발판을 설치할 필요도 없다.

개발한 로봇은 2대의 자율이동형 로봇으로 구성되었다. 1대는 천장 보드를 들어올려 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다른 1대(어시스트 로봇)는 

더보기 +
가사 도우미 로봇이 보여주는 가까운 미래 Nikkei Electronics_2023.12

프리퍼드 로보틱스. API 공개와 생성 AI 활용으로 여는 새로운 경지

‘아이가 방에 장난감을 어질러 놓으면 로봇이 그것을 인식해 장난감 수납 상자를 가져오거나, 쓰레기가 있으면 휴지통을 가져오고, 심지어 아이에게 치우라고 명령한다. 로봇은 가정 내 가사 도우미가 될 수 있다’.

이것은 미쓰비시중공업과 도요타자동차에서 로봇개발에 종사했으며, 현재는 프리퍼드 로보틱스(Preferred Robotics, PFR, 도쿄)의 CEO를 맡고 있는 이소베(礒部) 씨가 생각하는 미래의 가정용 로봇의 일면이다.

사실, 이러한 ‘미래’는 곧 실현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일본의 최대 유니콘인 AI(인공지능) 스타트업 프리퍼드 네트웍스(Preferred Networks, PFN)의 자회사 PFR는 올 5월, 가정용 정리 로봇 ‘카차카(Kachaka)’를 발매해 그것을 빠른 속도로 진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8월 14일에는 카차카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공개. API를 사용하면 카차카를 자유롭게 프로그래밍해 움직이거나, 외부 서비스와 연계시키는 것이 가능해진다.

더보기 +
최신기술 가득한 네트워크 기기 공장 Nikkei Network_2023.10

로컬 5G에 접속하는 자율 로봇이 돌아다닌다

NEC Platforms는 2023년 8월 29일, 시즈오카현 가케가와사업소 내에 건설한 신공장을 보도 관계자에게 공개했다. 이 공장에서는 기업용 LAN(Local Area Network) 스위치나 라우터, 5G 모바일 라우터와 같은 네트워크 기기를 제조한다.

이번 신공장의 특징은 로컬 5G와 자동운반, 양자 어닐링 등의 최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라는 점이다. 이러한 최신기술로 인해 생산 효율이 기존 대비 30% 향상되었다고 한다. 그러한 공장에서 네트워크 기기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 최신기술을 제조에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현지에 나가 확인했다.

참고로 로컬 5G란 통신사업자 이외의 기업이나 지자체 등이 특정 부지나 건물 내에 구축하는 5G 네트워크를 말한다. 그를 위한 기술을 가리키는 경우도 있다.

-- 3개의 층에서 분업 --
신공장은 지상 4층 건물로 연면적은 1만 5632㎡. 네트워크 기기의 기판 제조부터 포장까지 2층부터 4층까지의 3개 층에서 분업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표면 설치 부품의 구현' '추후 부착 부품의 구현' '제품의 조립, 검사, 포장'을 각각 1개 층이 담당한다.

더보기 +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 'CES 2024' 개막 Nikkei X-TECH_2024.1.9

‘AI’, ‘모빌리티’ 등이 주요 테마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 'CES 2024'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 시간 2024년 1월 9일 개막한다. AI(인공지능)와 모빌리티 등을 주요 테마로 전 세계 테크 기업들이 모이는 CES 2024. 그 볼거리를 소개한다.

주최자인 전미민생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에 따르면, 이번 CES 2024의 참가 기업은 3,500개 사 이상, 관람객은 지난해의 11만 5,000명을 상회하는 13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한 규모 축소에서 완전히 부활한 '테크 축제'가 열리는 것이다.

CTA가 내걸고 있는 주요 주제는 'AI',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만인을 위한 안전보장' 등 4가지이다. 특히 AI와 모빌리티에 대해서는 다수의 기업들이 신기술 등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올해의 CES는 'AI∙모빌리티 쇼'가 될 전망이다.

공전의 생성 AI 붐은 2024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CES에서도 많은 테크 기업들이 AI 관련 기술·서비스를 내놓을 전망이다. CTA는 1월 7일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Beyond Generative AI(생성 AI의 건너편)’를 키워드로 선정. AI용 반도체와 데이터 인프라가 정비됨에 따라 'AI 플랫폼', '디지털트윈', '로봇' 등 3개 영역이 올해의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더보기 +
챗GPT가 선생님으로 Nikkei Computer_2023.11.23

초심자 기자가 도전하는 프로그래밍 부트캠프

대화형 AI '챗GPT'는 마치 사람처럼 질문에 대답을 한다. 챗GPT의 힘을 빌리면 질문을 통해 프로그래밍 기술을 익힐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완전 초보자인 2명의 젊은 기자가 챗GPT를 선생님으로 삼아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는지 검증. 어떤 질문을 해야 좋을까와 같은 첫 걸음부터 실제로 배웠는지를 묻는 수료시험 결과까지, 초보기자가 챗GPT를 선생님으로 삼아 배우는 모습을 체험해 보았다.

episode 1. '챗GPT 선생님'은 가르쳐줄까?
전문용어 남발하는 버릇에 고생

입사 1년차 Nikkei Computer 기자인 필자(나가타)는 프로그래밍 경험이 거의 없다. 고등학교 때 정보 관련 수업에서 잠깐 언급한 것 말고는 기억에 없다. 대학도 경영학부여서 이과와 인연이 없는 학창시절을 보냈다. IT 기자가 돼서 이 특집을 담당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으면서 프로그래밍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프로그래밍이라고 해도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이번에는 미국 오픈 AI의 생성 AI(인공지능) ‘챗GPT’의 도움을 받아 공부하는 법을 배우기로 했다. 

더보기 +
유럽의 EV 일변도에서 '선회'와 사업기회 Nikkei Automotive_2023.12

스미토모 베이크라이트, 벨기에에서 자동차 관계자 대격론

“전기자동차(EV)야말로 정의다”. 북유럽의 어느 나라 사람이 이렇게 말하자 독일인이 발끈하며 물었다. “너희 나라는 재생에너지에서 나오는 전력이 풍부해서 좋을지 모르지만 석탄을 태우는 나라도 있다. 어떻게 생각해?”

두 사람의 자동차 관계자가 벨기에 헨트에서 대격론을 벌인 것은 유럽연합(EU)이 내연기관(엔진)을 탑재한 차량을 모두 폐지하겠다던 방침의 전환을 발표하기 며칠 전이었다. EU는 2023년 3월 말, 합성연료(e-fuel)나 수소를 이용하는 엔진차에 한해 2035년 이후에도 판매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EV 일변도였던 전동화의 흐름에서 ‘선회’한 것에 가슴을 쓸어내린 사람은 스미토모 베이크라이트에서 엔진 탑재 차량용 변속기에 사용되는 재료를 담당하는 관계자다. 자동차의 주류가 EV가 되면 변속기 수요는 급감한다.

“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전용 변속기 관련 문의가 증가하고 있을까?” EU가 새로운 방침을 발표하기 조금 전부터 스미토모 베이크라이트 스마트커뮤니티시장개발본부의 가와구치(川口) 부장은 의문을 품고 있었는데, 

더보기 +
히타치, 소형 원자력발전 세계 전개 Nikkei Business_2023.12.18

미 GE와 합병회사. 경제성의 벽

히타치제작소의 소형 원자력발전 프로젝트가 착실하게 사업화에 가까워지고 있다. 미국 GE와 합작회사인 미국 GE-Hitachi Nuclear Energy에서 소형 모듈로(SMR)를 개발하여, 2028년에 캐나다에서 1호기를 건설하고, 미국과 폴란드에서의 추가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2023년 11월에 미국 신흥 업체인 New Scale Power가 인플레이션에 의한 자재와 인건비 급등을 배경으로, 미국 아이오아주에서의 건설 계획 중지를 발표했다. SMR은 대형 원자력발전에 비해 건설 코스트를 억제할 수 있어 원자력발전에 새로운 이노베이션으로 기대되었는데, GE-Hitachi의 프로젝트에서도 경제성에 대한 과제가 표면화 되고 있다.


(당 센터에서는 Nikkei Business의 Online판을 구독하고 있습니다. 센터에 오시면 원본과 함께 인터넷 자동한글번역기능으로 기사를 자유롭게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더보기 +
해동일본 기술 정보 센터, 08826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35동. 전화: 02-880-8279 | 팩스번호 : 02-871-6900 | 메일 : smin@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