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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 'CES 2024' 개막 ‘AI’, ‘모빌리티’ 등이 주요 테마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24.1.9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01-16 16:57:27
  • 조회수109

Nikkei X-TECH_2024.1.9

CES 2024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 'CES 2024' 개막
‘AI’, ‘모빌리티’ 등이 주요 테마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 'CES 2024'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 시간 2024년 1월 9일 개막한다. AI(인공지능)와 모빌리티 등을 주요 테마로 전 세계 테크 기업들이 모이는 CES 2024. 그 볼거리를 소개한다.

주최자인 전미민생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에 따르면, 이번 CES 2024의 참가 기업은 3,500개 사 이상, 관람객은 지난해의 11만 5,000명을 상회하는 13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한 규모 축소에서 완전히 부활한 '테크 축제'가 열리는 것이다.

CTA가 내걸고 있는 주요 주제는 'AI',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만인을 위한 안전보장' 등 4가지이다. 특히 AI와 모빌리티에 대해서는 다수의 기업들이 신기술 등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올해의 CES는 'AI∙모빌리티 쇼'가 될 전망이다.

공전의 생성 AI 붐은 2024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CES에서도 많은 테크 기업들이 AI 관련 기술·서비스를 내놓을 전망이다. CTA는 1월 7일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Beyond Generative AI(생성 AI의 건너편)’를 키워드로 선정. AI용 반도체와 데이터 인프라가 정비됨에 따라 'AI 플랫폼', '디지털트윈', '로봇' 등 3개 영역이 올해의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AI에 관해서는 신기술·서비스의 발표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대기업 인텔은 AI에 초점을 맞춘 기조강연을 1월 9일에 개최. ‘혁신적이고 개방적인 소프트웨어를 통해 소비자와 기업을 위한 AI를 실현하는 방법’이 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조강연에서 강연하는 인텔의 겔싱어 CEO(최고경영자)는 “AI는 근본적인 전환, 그리고 테크놀로지와 인류의 접속을 촉진하고 있다. 이 전환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반도체다”라고 코멘트했다.

미국 엔비디아(NVIDIA)도 CES에 맞춰 온라인으로 발표회를 개최한다. 엔비디아는 화상처리반도체(GPU)의 세계 최대기업으로 생성 AI의 유망주(株)이다. 새로운 하드웨어 등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퀄컴(Qualcomm)도 AI 관련 기조강연을 한다. 퀄컴은 “온 디바이스의 생성 AI는 디바이스와의 연결 방식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라고 코멘트. 생성 AI를 스마트폰 등 디바이스 측의 칩으로 움직이는 '엣지 AI'는 CES에서도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행사장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AI 탑재 디바이스를 전시할 것으로 보인다.

PC의 하드웨어에도 생성 AI의 물결이 몰아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월 4일, OS(기본 소프트)의 ‘Windows 11’을 탑재한 PC에 생성 AI에 의한 지원 기능을 곧바로 기동할 수 있는 ‘Copilot Key’를 추가한다고 발표. 파트너사들이 CES에서 Copilot Key를 탑재한 신형 디바이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CES 2024에서 가장 먼저 생성 AI 대응의 키보드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CES에는 미국의 월마트(Walmart)와 베스트바이(Best Buy), 프랑스의 로레알 등 대형 소매 및 소비재 업체들이 기조강연에 등장하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맥밀런 월마트 CEO가 강연하는 것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당시에는 업무 개혁에 있어서의 AI와 로봇에 대해 강연했다. 올해도 ‘AI가 소매 업계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가 테마라고 한다.

-- 혼다, 1월 10일에 신형 EV 최초 공개 --
모빌리티 관련 기업은 자동차 기술과 자율주행, 전기자동차(EV), 퍼스널 모빌리티 등 250개 사 이상이 참가한다. 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전시는 기존에는 주요 행사장 중 하나인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의 북관에 집중되었지만, 서관이 완공되면서 북관 일부와 신설된 서관에 집중되고 있는 추세이다.

모빌리티에서 주목 받고 있는 기업 중 하나가 혼다이다. 1월 9일 오전 10시 반(일본 시간 1월 10일 오전 3시 반)부터 발표회를 열어 새로운 글로벌 EV 시리즈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미부(三部) 사장과 아오야마(青山) 부사장이 혼다가 목표로 하는 EV 사회에 대해 프레젠테이션할 예정이다.

한국의 현대자동차는 1월 8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수소에너지의 생태계와 AI에 대한 비전을 발표한다. CES는 지금까지 가전 박람회 성격이 강했지만, 전동화 등의 물결로 최근에는 자동차회사 및 관련 기업들의 참가가 늘면서 자동차 쇼로서의 위상도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때 자동차 관련 전시가 줄었지만, 주요 업체 일부는 계속 참가해왔다.

혼다, 현대자동차 외에도 한국의 기아자동차와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그룹, BMW, 폭스바겐 등이 부스를 설치한다. 지난해 CES 2023에서 4종의 EV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던 베트남 EV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도 이번에 참가한다.

OEM뿐만 아니라, 서플라이어도 많이 참가한다. 미국 조사업체 S&P글로벌(S&P Global)은 자율주행에 대응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3차원 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과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도 CES 2024의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는 CTA가 '자동차'가 아닌 '모빌리티'를 트렌드로 언급한 것처럼 항공 및  선박 관련, 퍼스널 모빌리티와 같은 자동차 이외의 전시나 발표도 눈에 띈다. CTA는 2024년 1월 7일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동화에 관한 주목할만한 기업으로 혼다와 선박용 전동모터를 제공하는 미국 브런즈윅(Brunswick), eVTOL(전동 수직이착륙)를 생산하는 중국의 샤오펑자동차(Xpeng) 등 3개 사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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