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와 도시바는 뒤처질 가능성
일본의 파워반도체 업체들은 2021년 탄화규소(SiC) 점유율 상위 10개 중 4개를 차지하는 등 세계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연구개발도 정력적이며, 2001년 이후의 SiC 관련 누계 특허수는 세계 톱을 자랑한다.
그러나 일본 업체의 투자 상황을 살펴보면, 유럽과 미국의 기업처럼 모든 회사가 점유율 획득에 앞서는 것은 아니다. SiC에 대한 투자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은 기업이 있기 때문에 2025년 시점의 점유율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의 주요 SiC 파워 디바이스 업체는, 본 연재에서 이미 다룬 롬(ROMH)과 덴소, 미쓰비시전기, 후지전기, 도시바 디바이스&스토리지이다.
롬을 제외한 국내의 주요 SiC 디바이스 업체를 비교한다. SiC의 연구개발에 적극적이며, 설비 투자의 목적이 Si IGBT의 강화라는 스탠스를 취하는 회사가 많다. 덴소나 도시바 디바이스&스토리지처럼 웨이퍼(에피 웨이퍼)의 제작에 나서는 회사도 있다.
이 중 SiC에 대해 적극적인 곳이 롬, 덴소, 후지전기 등 3사다. 롬은 이미 보도한 대로 25년의 세계시장 점유율 30%를 목표로, 대형 투자를 실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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