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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오토모티브_2022/07(2)_자동차업체 7개사의 2021년도 결산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220611
  • 페이지수/크기 : 90page/28cm

요약

Nikkei Automotive_2022.7 (p10~12)

자동차업체 7개사의 2021년도 결산
원자재 가격 급등에 대한 대응에 전력

일본계 자동차업체 7곳의 2021년도 통기(2021년 4월~2022년 3월) 연결 결산이 모두 공개되었다. 부품 부족에 따른 생산 제약으로 혼다와 닛산자동차 등 4개사가 전년도에 비해 세계 판매량이 줄었다. 하지만 사업 구조 개혁 등으로 7개 기업들의 실적은 회복세를 보였다.

2022년도 전체(2022년 4월~2023년 3월)로는 7개사 모두 세계 판매량과 영업이익 증가를 계획하고 있지만, 부품 부족은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자재 가격 추가 폭등이라는 감익 요인도 있다. 이러한 역풍 속에서도 각 기업들은 계획 달성에 도전해나갈 방침이다.

전세계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2020년 4월~2021년 3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의 실적은 전년도에 비해 북미 등 모든 시장에서 감소했다. 그 반동으로 2021년에는 중국과 ‘기타 시장’이 회복되면서 전년도 대비 1.8% 늘어났다.

세계 자동차 시장은 회복되었지만, 차량용 반도체를 포함한 부품 부족으로 인한 생산 제약으로 혼다와 닛산, 마쓰다, SUBARU(스바루) 등 4개사는 2021년도 세계 연결 판매량(이하 세계 판매량)이 전년도에 비해 줄어들었다. 혼다와 스바루의 감소폭은 크다.

반면, 도요타자동차와 스즈키, 미쓰비시자동차 등 3개사의 세계 판매량은 전년도 대비 증가했다. 생산 제약의 상황 속에서 판매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시장에 부품이나 차량을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등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 7개사, 공격적인 2022년도 사업 계획 내놓아 --
부품 부족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또한 올해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자재 가격 추가 급등이라는 사업 리스크도 있다. 이러한 역풍 속에서도 7개사 모두 올해 세계 판매량 증가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실적도 도요타와 혼다를 제외한 5개사가 영업 증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요타와 혼다가 올해 영업 감익을 전망하는 것은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이 큰 감익 요인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 도요타, 원자재 급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
도요타는 올해 원자재 가격 급등이 1조4,500억엔의 감익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1년에는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영업이익이 6,400억엔 감소했다. 도요타의 긴(近)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1년의 6,400억엔 감소도 과거 최대였지만, 올해 전망되는 1조4,500억엔이라는 수치는 과거 유례 없는 수준이라며 위기감을 나타냈다.

“도요타와 거래 공급업체 간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원칙적으로 도요타가 부담한다는 룰이 있다”라고 긴 부사장은 말한다. 이 룰에 근거해 도요타의 부담액을 시산한 결과가 1조4,500억엔. 그 약 절반이 해외에서의 부담이고, 나머지 절반이 일본에서의 부담이 될 것이라고 한다.

원자재 가격의 폭등에 대해 도요타는 우선, 원가 저감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도요타의 야마모토(山本) 경리본부 본부장은 “1년에 3,000억엔 수준의 원가 개선을 이어가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수익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원가 개선 활동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그는 “시간은 걸리지만 공급업체와 협업해 재료 사용량을 줄이거나 저렴한 재료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한다.

-- 혼다, 2년 연속 3,000억엔 가까운 비용 늘어--
혼다는 원자재 가격 급등뿐만 아니라 선박의 수송비 인상 요구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올해에는 약 2,900억엔의 비용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2021년에는 원자재 가격 급등이 약 2,700억엔의 감익 요인이 되었다. 혼다의 다케우치(竹内) 부사장은 2년 연속 3,000억엔에 가까운 감익은 상당히 심각하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수익 기반 강화와 공급망과의 연대를 통한 원가 개선 활동, 차량 가격 인상 등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지만, “감익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다”(다케우치 부사장)라고 한다.

올해 영업 증익을 목표로 하는 5개 사에게도 원자재 가격 급등은 무거운 부담이다. 닛산의 경우, 원자재 가격 급등은 2021년에 1,392억엔의 감익 요인이 되었다. 올해는 2,120억엔 감익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혼다의 구푸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120억엔 중 절반 이상은 철강재와 알루미늄합금에 관련된 것이다. 원자재 가격은 거시 경제의 관점에서 볼 때 상승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재료의 전환을 추진하거나 선행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대응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라고 한다.

-- 요구되고 있는 구조개혁 지속 --
스즈키는 2021년, 원자재 가격의 급등이 1,283억엔의 감익 요인이 되었다. 올해도 850억엔의 감익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스즈키는 닛산과 마찬가지로 선행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거래 공급업체에 공급해나갈 방침이다. 마쓰다의 경우, 원자재 가격의 급등이 2021년에 약 950억엔의 감익 요인이 되었다. 올해는 1,200억엔의 감익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바루도 원자재 가격 급등이 2021년 영업이익을 796억엔 감소시켰고 올해에도 1,042억엔의 감익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쓰비시자동차의 경우, 2021년에는 259억엔 감익에 그쳤지만, 올해는 793억엔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재비 절감 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 폭등의 영향을 완전히 커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 가격 급등은 2021년부터 표면화되기 시작했다. 현재는 귀금속(엔진 후처리 촉매에 사용하는 로듐 등) 외에도 철강재와 알루미늄합금, 수지, 고무 등 많은 원자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사태로 연료 및 물류 비용 등도 상승해 기업들의 수익 확보의 발목을 잡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비용 상승 분을 차량 가격에 전가하는 것은 자동차 업체로서는 '마지막 수단'일 것이다. 지금까지의 사업 구조 개혁을 지속해 수익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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