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를 붉게 물들인다

해동 위클리 브리핑
Vol.176 | 2019/12/11 http://hjtic.snu.ac.kr
중국이 세계를 붉게 물들인다 Nikkei Business_2019.11.4

차이노베이션(China+Inovation) Vol.2

중국이 기술력으로 세계를 붉게 물들이기 시작했다. 측위위성과 5G 통신기기 등 중국제 IT인프라는 지금 세계적으로 보급되면서 중국 발 기술혁신의 기세는 이제 그 어떤 것도 멈추게 할 수 없는 듯하다. 작년 특집 ‘차이노베이션’에서는 주로 하이테크 분야에서 중국의 실력을 확인했다. 그 기술 혁신의 파도는 지금 부품 및 소재와 같은 일본 기업들의 강점 분야에도 미치고 있다. 일본은 과연 세계를 정복하려 하는 중국과 어떻게 마주해야 할 것인가?

Part 1. 끝없이 확대되고 있는 ‘차이노베이션’
육해공을 장악하는 중국 기술, ‘신 중화권’에 초초해 하는 미국

중국이 세계적 규모로 5G 네트워크와 해저 케이블, 위성측위시스템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이것은 마치 민관이 하나가 되어 새로운 ‘중화권’을 구축하려고 하는 듯 하다. 기술력을 내세운 중국이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 미국이 초초함을 감추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있다.

11월 4일 오후 6시, 전망이 좋은 도쿄 도심의 황궁 근처에서 밤하늘을 올려다보자.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도심의 하늘을 각국의 측위위성들이 둘러싸고 있다. 미국 수신기업체 트린블루의 위성정보 서비스에 따르면, 일본의 위성측위시스템 ‘미치비키(みちびき’)는 4기, EU의 ‘갈릴레오(Galireo)’는 5기, 러시아의 글로나스(GLONASS)는 6기가 비행하고 있다.

위성측위시스템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GPS’의 경우, 일본과 유럽, 러시아를 상회하는 9기를 상공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GPS보다 2배 많은 위성으로 도쿄의 밤하늘을 차지하고 있는 시스템이 있었다. 그것이 바로 중국의 ‘베이더우(北斗)’이다. 그 수는 19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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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A 대 조사 Nikkei Computer_2019.10.31

90사가 밝힌 성과와 실태 및 아이디어

Nikkei Computer는 국내의 대기업 90사에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활용 실태를 단독 조사했다. PC 작업의 자동화를 통해 연 50만 시간 이상을 삭감하는 등 RP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대기업의 모습이 분명해졌다. 도입이 가장 진행된 업무 부문은 재무일까, 인사일까 아니면 영업일까? RPA를 통해 없앨 수 있었던 PC 작업의 전체량은 어느 정도일까? 가장 인기가 많은 RPA 툴은 어느 제품일까? 처음으로 진행된 대대적인 조사의 결과를 소개한다.

Part 1. 가시화되고 있는 효율화의 위력
1,700만 시간이 남는다

PC작업의 효율화로 인한 시간 단축 효과는 연 1,700만 시간에 달한다. 대기업 90사에 대한 조사를 통해 RPA의 위력이 확실하게 가시화되었다. 한 회사에서 연 100만 시간 분의 PC작업을 줄이는 ‘강자’ 기업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RPA를 통해 자동화한 PC작업 시간의 합계는 2020년 말에, 응답한 50사의 합계로 연 1,700만 시간에 달한다. Nikkei Computer가 실시한 RPA의 활용 상황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조사는 국내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19년 8~9월에 실시. 163사에 조사표를 배포하고 90사로부터 응답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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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준에 못 미치는 ‘AI 미만 인재’ Nikkei Business_2019.10.28

일본 교육의 열등화 현실

수준 저하가 오래 전부터 지적되어 온 일본의 교육. 다양한 개혁에도 불구하고 그 열등화는 멈추지 않는다. 결국 사회인이 되어 ‘뺄셈’을 배우거나 모국어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어를 잘 쓰지 못하게 되는 사람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인공지능이 당분간 인간에게는 이길 수 없는 분야’로 인식되어 왔던 독해력 조사에서도 AI 수준에 못 미치는 점수 밖에 내지 못한 사람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에 필요한 최소한의 스킬을 갖추지 못한 ‘AI 미만 인재’의 증가는 가뜩이나 정체되어 있는 일본의 경쟁력을 한층 더 약화시킬 수 있다. 본 특집에서는 일본의 교육이 깨어나기 위한 방도를 모색해 본다.

Part 1. 양산되는 ‘AI 미만 인재’
일본인의 3분의 1은 일본어를 읽지 못한다!?

간단한 계산이 안되며 일본어 문장을 읽어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다. 세상에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스킬을 갖추지 못한 사회인이 앞으로 늘어날 우려가 있다. 여기에는 교육의 열등화가 그 배경에 있으며 강한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시스템의 재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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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가 바꾸는 사무실 공간 Nikkei Business_2019.10.28

쾌적도, 상사의 장소도 가시화

센서 등으로 사무실 안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해 공간 만들기에 활용하는 움직임이 추진되고 있다. 기온이나 사람들이 있는 장소, 스트레스도 등을 분석해 쾌적함 및 효율성 등을 높이려는 것이 목적이다. 업무 방식의 다양화 및 공유사무실 등의 보급에 의해 사람의 높은 유동성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도쿄 마루노우치(丸の内)에 7월에 오픈 한 사무실. 녹음이 가득한 개방적인 공간에는 천정에 원주형 스폿 조명이 매달려 있어 마치 카페와 같은 책상과 의자가 나열되어 있다. 언뜻 보기에는 최근 늘고 있는 멋진 사무실이지만 다른 곳에는 없는 특징이 있다. 조명에 섞여 설치된 무수한 센서가 온도나 조명도 등의 환경 데이터, 또한 이용자의 위치 정보를 끊임없이 수집하고 있는 점이다.

이 사무실은 다이킨공업 및 파나소닉, TOTO 등 9개 사가 모여 오픈 된 공유사무실(셰어 오피스) ‘Point 0 marunouchi(포인트 제로 마루노우치)이다. 각 사는 자사의 기술을 활용해 사무실 공간에 관한 서비스를 도입해 평가하는 실험장으로 자리매김한다.

예를 들어 다이킨공업이 목표로 하는 것은 사무실 안에서 일하는 사람의 데이터에 기반한 에어컨 제어이다. 이용자의 스마트폰 및 비콘(Beacon)으로부터 그 사람의 위치 정보를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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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세기; 기계가 새로운 이해자 (1) 일본경제신문_2019.12.3

AI 상사는 알고 있다 -- 당신의 활약 80%를 적중

고민을 들어주는 상대가 가족이나 친구, 직장 선배라고 하는 것은 이젠 과거의 이야기가 될지도 모른다. 최근, 표정이나 목소리 등을 통해 개인의 내면까지 파악하는 데이터 기술이 등장하고 있다. 당신에 대해 당신 이상으로 알고 있는 AI가 회사에서는 생산성 향상, 사생활에서는 인생 상담을 도와준다. 이처럼 ‘이해자(理解者)가 기계’가 되는 시대는 어떤 모습일까?

-- ‘가시화’의 대가 --
이마나리(今成, 64) 씨는 8월, 부하 남성직원의 ‘인물 평가서’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 ‘성적 우수, 인간 관계도 좋고 인사성도 밝은 사람으로, 최근까지도 별다른 점을 느낄 수 없었던 쾌활한 그가 어떻게…’

-- 얼굴을 분석해 평가 --
이마니리 씨가 근무하는 게이힌(京浜)상사는 사원들의 내면을 ‘가시화’한 독특한 인물평가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알고리즘으로 얼굴을 분석해 ‘책임감’ ‘안정성’ 등 12개 항목을 평가한다. 결점이 없을 것처럼 보였던 이 남성 직원은 ‘자신감’이 극도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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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스크립션 (Subscription) 2.0 Nikkei X Trend_2019.6.24

의∙식∙주의 모든 것을 변화시켜 가는 최신 비즈니스 모델

앞으로 5년, 10년에 의식주의 모든 상품의 파는 방법과 사는 방법이 크게 변할 것이다. 그 원동력이 되는 것이 ‘서브스크립션’ 모델이다. 도요타자동차, 파나소닉, 기린맥주 등의 업계의 선두 주자들이 서둘러서 참여를 하고 있다.

‘서브스크립션’화로 업계의 지도가 크게 바뀐 곳이 정액제로 듣고 볼 수 있는  Spotify’, ‘Netflix’등이 견인하는 음악∙영상 업계이다. 일본의 음악 서브스크립션 시장규모는 2018년에 349억엔(광고수입 포함)으로 5년 전의 11.3배로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다. 좋아하는 음악∙영상을 사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지 좋아하는 작품을 즐길 수 있다는 것에 돈을 지불한다는 소비스타일로 이행되어 가고 있는 경향이다.

본래 ‘서브스크립션’은 신문∙잡지 등의 ‘정기(예약)구독’을 의미하여,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일정기간의 이용에 대하여 대금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모델은 절대로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주차장을 월간 계약으로 얼마든지 주차할 수 있고, 휴대전화의 데이터와 통화도 요금제내에서 무제한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왜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은 유형 상품의 판매방법으로 서브스크립션 모델이 등장하게 되었기 때문이며, 그 포인트는 세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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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솔루션 특집 미쓰비시전기기보_2019.10

IoT 기술 관점에서 본 라이프 솔루션
규슈공업대학 정보공학부 정보∙통신공학과 구시로 노리유키(久代紀之) 교수

이번 특집호 테마는 ‘연결되는 기술로 쾌적함을 만든다 –라이프 솔루션-‘이다. 현재는 대학에서 IoT(Internet of Things)나 CPS(Cyber Physical System)를 대상으로 하는 시스템 설계∙평가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전에는 미쓰비시전기에서 빌딩∙주택 등의 주거 공간의 제어시스템 기술, 이른바 ‘연결되는 기술’의 개발을 오랫동안 담당했다. 이번에 이 특집호가 발간되는 것을 개인적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특집호에는 권두논문을 포함해 12편의 논문이 실린다. ‘연결되는 기술’을 협의의 네트워크를 매개로 기기를 서로, 또는 사이버 공간 상의 계산기 자원에 ‘연결되는 기술’, 사람과 기기가 새로운 콘텍스트로 ‘연결되는 기술’, 사람이 기기를 매개해 주거 공간에 ‘연결되는 기술’로 확대해 이들을 구현화한 기술이나 제품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기술자라면 누구나 유저가 기뻐하는 제품을 만들고 싶어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저의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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