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커버 표지
미츠비시전기 기보_2019/10_라이프 솔루션 특집 -- 연결되는 기술
  • 저자 : 三菱電機
  • 발행일 : 20191020
  • 페이지수/크기 : 56page/28cm

요약

미쓰비시전기기보_2019.10 권두언 (p1)

라이프 솔루션 특집
연결되는 기술로 쾌적함을 만든다

[권두언] IoT 기술 관점에서 본 라이프 솔루션
규슈공업대학 정보공학부 정보∙통신공학과 구시로 노리유키(久代紀之) 교수

이번 특집호 테마는 ‘연결되는 기술로 쾌적함을 만든다 –라이프 솔루션-‘이다. 현재는 대학에서 IoT(Internet of Things)나 CPS(Cyber Physical System)를 대상으로 하는 시스템 설계∙평가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전에는 미쓰비시전기에서 빌딩∙주택 등의 주거 공간의 제어시스템 기술, 이른바 ‘연결되는 기술’의 개발을 오랫동안 담당했다. 이번에 이 특집호가 발간되는 것을 개인적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특집호에는 권두논문을 포함해 12편의 논문이 실린다. ‘연결되는 기술’을 협의의 네트워크를 매개로 기기를 서로, 또는 사이버 공간 상의 계산기 자원에 ‘연결되는 기술’, 사람과 기기가 새로운 콘텍스트로 ‘연결되는 기술’, 사람이 기기를 매개해 주거 공간에 ‘연결되는 기술’로 확대해 이들을 구현화한 기술이나 제품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기술자라면 누구나 유저가 기뻐하는 제품을 만들고 싶어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저의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로서는 Web Scraping이나 Text Mining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유저층에 대해 광범위하게 요구 조사를 할 수 있다.

한편, 이 특집호가 대상으로 하는 가전∙주택설비기기의 대부분은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널리, 깊게 관여하고 있다. 기기와의 관계가 너무나 일상적이 돼 버리면 다소의 불편함이 있어도 그 불편함을 유저가 명시적으로 의식하는 것은 드물다. 만약 의식했다고 해도 그것들을 언어화하는 것은 곤란하다. 이 특집호에서 다루고 있는 토스터, 전기밥솥, 냉장고는 정확히 이러한 종류의 기기(도구)다. 이 종류의 기기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유저의 일상의 순서를 형식지로서 철저하게 파악해, 인터페이스를 최적으로 재설계하는 ‘유저 익스피리언스’ 주도의 분석∙설계 기술이 유효하다.

실제로 IoT는 이들 암묵적인 인간의 활동을 데이터화(현재화)해 모델로서 형식지로 변환하는 기술로서 파악할 수도 있다. 이 관점에서도 사람과 기기가 새로운 콘텍스트로 ‘연결되는 기술’로서, 이들 제품을 개발하는 가운데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분석되고, 어떠한 새로운 익스피리언스가 제안됐는지 매우 흥미롭다.

또한 이 특집호에서는 사람과 주거공간이 ‘연결되는 기술’로서 주거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공조, 제로에미션 주택을 실현하기 위한 주택설비기기의 연동제어, 오피스 워커의 작업 효율을 높이는 공조 제어 등의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들 시스템의 실현은 기술자에게 있어서 상상 이상으로 허들이 높다고 한다. 그 이유는 주거자의 콘텍스트를 데이터화하기 위한 센싱 기술과, 취득한 데이터에서 콘텍스트를 분류해 적절한 제어를 선택하는 고도의 정보처리기술이 필요해지기 때문이다.

이 점도 IoT나 CPS의 시스템 설계 요건과 통하는 부분이 있다. 현재는 기존의 고기능 센서를 이용해 직접 수집한 데이터에, 사이버 공간 상에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융합해 시스템 분석∙설계에 필요한 데이터를 비교적 용이하게 구성할 수 있다. 데이터 분석에 관해서도 심층학습을 비롯한 각종 기계학습 기술이나 그들을 실장한 툴의 활용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다양하고 방대한 데이터로부터는, 그 데이터량이나 포함된 변수의 다양성으로 잘못된 가설도 통계적 검증을 가능하게 한다. 방대한 설계 데이터에서 건전하게 시스템 설계를 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량이나 변수가 늘어난 만큼, 지금까지 이상으로 논리적으로 추론을 추진하는 힘과, 이들 추론을 뒷받침하는 자연과학의 지식∙통찰력이 기술자의 기술로서 강하게 요구되게 된다. 사람과 주거 공간이 ‘연결되는 기술’을 어떠한 프로세스로 어떻게 시스템으로서 구현화했는가, 기술자의 성실하고 꾸준한 어프로치를 이들 논문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에 근무했던 미쓰비시전기에서의 업무와 현재의 IoT나 CPS에 관한 연구가 실은 같은 벡터 상에 있다는 것을 새삼 실감했다. 최첨단 IoT나 CPS의 시스템 설계∙평가에는 다양한 최신 정보처리나 인공지능(AI)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한편으로 그들의 활용에는 앞에서 말한 것처럼 지금까지 이상으로 기술자에게 높은 기술력과 지식, 성실한 추론이 요구된다.

최신 IoT나 CPS 시스템 설계∙평가 기술이 우리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가전∙주택설비기기의 ‘연결되는 기술’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쾌적한 라이프 솔루션을 구현화하는 시스템의 실현에 공헌할 수 있을까? 필자 자신도 앞으로도 꾸준하고 성실하게 연구해 나갈 생각이다.

 -- 끝 --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