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되는 인터넷 (Splinternet)

해동 위클리 브리핑
Vol.319 | 2023/02/01 http://hjtic.snu.ac.kr
분단되는 인터넷 (Splinternet) Nikkei Electronics_2023.1

국제정세의 불안정으로 분단될 조짐

글로벌 단일 네트워크로서 최근 30년 가까이 큰 발전을 이루어 온 인터넷. 하지만 국제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이러한 인터넷이 분단될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민주주의 국가와 권위주의 국가 간의 대립도 인터넷 분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유롭고 열린 인터넷의 시대는 과연 끝나는 것인가?

제1부: 스프린터넷(Splinternet)
‘러시아 도메인 사용을 정지 시켜달라’, 우크라이나의 요구가 인터넷 존재에 문제 제기

2022년 2월 24일에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부터 반년 이상이 지났다. 현재도 전투 상태가 계속되면서 '자율, 분산, 협조'를 내걸고 눈부시게 발전해온 인터넷이 흔들리고 있다.

국가 간 대립이 글로벌한 단일 네트워크로서 사회 및 경제의 인프라가 된 인터넷에 균열을 가져올 조짐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프린터넷으로 불리는 인터넷의 분단은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국제 정세를 반영하듯 가속화될 것인가?

“러시아의 도메인인 .ru나 .PФ, .su 등을 영구적 또는 일시적으로 실효시켜달라. 그리고 상기(上記) 도메인의 SSL 증명서의 무효화, 러시아 내의 DNS 루트 서버도 정지 시켜달라”. 비영리단체 ‘ICANN’의 마비 CEO(최고경영책임자)는 2022년 2월 28일, 이러한 전대미문의 요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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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시장을 겨냥한 수지 부품의 최전선 Nikkei Monozukuri_2022.12

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전시회 K2022

'전기자동차(EV)에는 수지를 이렇게 사용한다'. 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전시회인 'K2022'가 10월 19~26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었다. 이곳에서 세계를 리드하는 구미의 수지 업체들은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EV에 초점을 맞추고 새로 개발한 수지제 부품들을 어필했다. 그 중에서도 메인은 대형 부품인 배터리팩과 스마트 패널이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최신 EV용 수지제 부품들을 소개한다.

■ BASF
'‘All PU'로 대폭 경량화

독일 BASF가 선보인 것은 EV 전용 배터리팩의 프로토타입이다. 중형에서 대형 SUV를 상정해 자동차 업체와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개발 목적은 경량화. 현행 배터리팩에는 알루미늄합금이나 강철 등이 사용되고 있다. 이것을 수지로 대체해 차량의 중량이 높다는 EV 과제에 대한 하나의 솔루션을 제시했다.

-- All PU로 하면 30~35% 경량화 --
배터리팩 상면을 덮고 있는 진한 회색 부분이 배터리의 어퍼 커버. 유리섬유를 50~60 질량 퍼센트 정도 사용한 열경화성 폴리우레탄(PU)으로 되어 있다. 성형에는 경량의 복합재료 가공에 적합한 스프레이 트랜스퍼 성형(STM)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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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벤처기업 2곳, ‘플라잉 쉽’ 공개 Nikkei X-TECH_2023.1.23

수상버스보다 에너지절약, 속도와 쾌적성에서 우수

배 밑바닥을 수면으로부터 수십㎝~1m 정도 뜨게 해서 수면을 활공하듯 나아가는 배가 해상을 오간다. 2025년에는 오사카만에서 그런 광경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2025년 4월에 오사카시에서 열리는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맞춰 스위스 벤처기업 2곳이 전동 수중익선을 제공한다고 한다. 두 벤처기업은 MobyFly와 Almatech이다.

MobyFly는 오사카시, Almatech는 고베시와 협력한다. 양사가 목표로 하는 것은 간사이국제공항과 엑스포 회장인 오사카시 유메시마, 고베공항섬을 잇는 루트이다. 다만, 제공하는 배의 크기나 타깃이 다르다.

MobyFly가 제공하는 것은 승객 20명 또는 60명이 탈 수 있는 배로, 합승 버스처럼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Almatech은 승객 6명까지 탈 수 있는 수상 택시를 제공한다.

수중익선이라고 하면 새로움을 느끼지 못하겠지만 크게 두 가지 점에서 지금까지의 수중익선과는 다르다. 우선은 동력이다. 이번 배에는 전동모터를 사용한다. 기존에는 디젤엔진과 가스터빈을 사용했다. 다른 하나는 타깃이다. 지금까지의 수중익선은 낙도 등 비교적 먼 지역으로 여객, 화물을 고속 수송하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이번에는 도시 내 교통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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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센서리스'로 페달 오조작 방지 Nikkei Automotive_2023.1

앞서 있는 도요타를 추격

혼다는 부분 개량을 실시해 올해 9월에 발매한 차고가 높은 왜건 타입의 경차 'N-WGN'에 새로운 안전 예방 기능인 '급 엑셀 억제 기능'을 설정했다. 모든 차량에 표준 탑재되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Honda SENSING'과는 별도의 딜러 옵션으로 설정된 것으로,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의 오조작을 감지해 급가속을 억제하는 기능이다. 이러한 기능 설정은 혼다의 차량으로서는 최초이다.

혼다는 이번 신기능을 향후 추진될 전면 개량 및 부분 개량의 타이밍에 맞춰 다른 차종에도 도입해 이 분야에서 앞서 있는 도요타를 따라잡을 방침이다. 그 제1탄으로 10월에 발매한 소형차 '피트(FIT)'의 부분 개량 차량에 이 기능을 설정했다.

Honda SENSING 기능 중 하나인 혼다의 현행 '오발진 억제 시스템'은 초음파 센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차량 앞뒤에 벽 등의 장애물이 있는 경우에만 작동했다. 하지만 페달 오조작 사고는 장애물이 없는 곳에서도 발생된다. 초음파 센서를 사용하는 현행 시스템만으로는 페달 오조작 사고는 방지할 수 없다.

혼다가 개발한 이번 신기능은 단안 카메라와 밀리미터파 레이더, 초음파 센서 등 센서류를 사용하지 않아 차량 앞뒤에 장애물이 없는 경우에도 작동한다.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의 오조작으로 인한 급가속을 억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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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발코니에서 태양광발전 Nikkei Architecture_2022.12.8

유리 난간과 일체화, 다이세이건설과 가네카가 개발

다이세이건설과 화학기업 가네카는 유리 난간과 일체화된 태양광 발전시스템 ‘발코니용 ‘T-Green Multi Solar’’를 개발했다고 10월 11일에 발표했다.

초고층 아파트는 연면적에 비해 옥상 면적이 작은 데다 옥상에 설비를 설치하는 경우도 많아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적이다. 발코니용 ‘T-Green Multi Solar’의 경우는 각 층의 발코니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많은 발전량을 확보할 수 있다.

일반적인 발코니의 유리 난간과 동등 이상의 내구성과 강도를 확보하고 있어 30년 이상 높은 발전 효율을 지속할 수 있다고 한다. 정전 시에는 비상용 전원으로 사용 가능하다. 발코니 쪽에서 간단히 설치할 수 있다.

-- 3개 타입을 전개 --
투과성이 없는 ‘솔리드 타입’, 스트라이프 형태로 태양전지를 배치해 투과성을 확보한 ‘시스루 타입’, 투명 유리와 솔리드 타입을 상하로 조합한 ‘하프 타입’의 3개 타입을 전개한다. 하프 타입은 하방에서의 시선 컷과 실내에서의 조망을 양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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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기답게 100년을 사는 라이프 솔루션 미쓰비시전기 기보_2022.11

일하는 사람부터 생활하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코로나19 발생으로부터 2년이 지난 2022년은 엄격한 행동 제한의 완화를 위한 움직임이 서서히 시작된 해였다. 우리를 둘러싼 사회적 상황은 코로나 사태 이전으로 회복되는 듯 보였지만, 코로나 감염 확대로 인한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가 일상의 일부로 자리잡게 되면서 우리들의 생활은 크게 변화했다.

오피스나 점포 등의 상용 공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확보와 업무 방식 변혁을 고려한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의 가치가 요구되었다. 또한 가정에서는 높아진 환기에 대한 인식과 재택 시간 증가로 인한 라이프 스타일의 다양화가 추진되었다.

한편,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 온난화 대책으로 이산화탄소 경감,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한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 등, 여러 가지 사회 과제 해결을 위한 움직임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쓰비시덴키(三菱電機)의 리빙 디지털 미디어 사업은 '일하는 사람부터 생활하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자기답게 100년을 사는 라이프 솔루션'을 실현하기 위해 IoT(사물인터넷)와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에 기여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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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의 바이오 시프트 Nikkei Business_2022.12.19

토요타 공장이 탈탄소의 시기를 앞당겨

제조의 최전선에서 탈탄소를 위한 재료의 대폭적인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플라스틱(수지)에서는 석유유래에서 바이오매스 유래의 원료로 전환하는 것이 필수가 되어간다. 바이오화 되어가는 수지의 최신 동향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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