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탠퍼드 대학이 개발, 햅틱스 디바이스로 조작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로봇 공학 연구실(Robotics Lab)이 개발한 인간형 수중 로봇「오션 원(Ocean One)」. 이 로봇은 2016년 4월 15일, 프랑스 툴롱(Toulon)시에서 20마일(약 32km) 떨어진 앞바다, 수심 100m의 해저에 있는 17세기의 침몰함의 잔해에서, 유물인 둔기의 회수에 성공했다.
오션 원의 개발을 지휘한 것은, 스탠퍼드 대학 교수로 로봇 공학 연구실의 책임자인 카티브(Oussama Khakib) 씨이다. 로봇 암(팔)의 힘을 제어하는 것에 관한 이론「Operational Space Control」의 고안한 것으로 알려진 카티브 씨는, “기존의 로봇은 공장의 생산라인에서 가동하는 것에 한정되었지만, 앞으로의 로봇은 그것 이외의 다양한 환경, 특히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위험한 환경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된다. 100m의 해저는 그에 대한 첫걸음이다.” 라고 말한다. 카티브 씨와의 취재를 토대로, 오션 원의 실태와 개발경위를 알아본다.
카티브 씨의 연구팀이 2012년부터 개발해 온 오션 원은, 2개의 로봇 암을 갖춘 전장 5피트(약 1.5m)의 인간형 수중 로봇이다. 로봇의 진행방향과 로봇 암의 움직임은, 오퍼레이터가 선상에서 원격 조작한다. 사람의 잠수부가 맨몸으로 잠수하는 것이 어렵고, 수심 100m를 넘는 심해에서의 가동을 상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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