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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 재편 ① : 거액의 M&A, 2년 사이에 7건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1.18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2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1-25 09:11:33
  • 조회수794

반도체 대 재편 ①
거액의 M&A, 2년 사이에 7건

반도체업계가 흔들리고 있다. 소프트뱅크 그룹이 2016년 9월에 반도체설계 업체인 영국의 ARM Holdings를 3.3조 엔에 인수하였다. 그리고 1개월 후에는 미국의 Qualcomm이 네덜란드의 NXP Semiconductors를 4.9조 엔에 인수한다고 표명하였다. 대형 M&A(병합∙매수)가 이어지는「대 재편의 시대」의 한가운데서 반도체산업은 큰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ARM이야말로 내가 10년 전부터 인수하고 싶었던 기업이다. IoT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소프트뱅크 그룹의 손정의 사장은 ARM 인수의 목적을 이야기한다.

IoT의 침투로 가전이나 자동차, 생활용품 등 폭넓은 공업제품이 인터넷에 연결됨으로써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반도체 칩. 그 설계도를 쥐고 있는 ARM을 산하에 넣는다면, 거대한 수익 원을 얻는 것과 동시에, IoT를 활용하는 전세계의 모든 업종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 태동을 감지하여 한 발 빨리 공격의 한 수를 놓을 수 있는 것이다.

모든 기기에 통신기능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다종다양한 반도체가 반드시 필요하다. 단, PC나 스마트폰에 쓰이는 고성능은 필요하지 않으며, 범용적인 센서나 마이크로컴퓨터, 통신용 반도체가 요구된다. 지금까지처럼 반도체의 회로선의 폭을 좁게 하여 성능을 높이는「미세화」를 경쟁하는 것만으로는 성장 시장을 확보할 수 없게 되었다.

스마트폰용 CPU(중앙연산처리장치)를 다루는 Qualcomm이 NXP를 인수하는 것도, 자율주행으로 인해 증가하는 차량탑재나 인증용 반도체에 강한 NXP를 확보하여 새로운 시장에 나서기 위해서다. 주요탑재 디지털제품이 성숙기를 맞음으로써, 새로운 성장시장을 찾는 것은, 미국 Western Digital이 미국의 SanDisk를 인수한 것도 마찬가지다. 하드디스크구동장치(HDD) 시장의 쇠퇴를 배경으로, 지금 한창 번창하고 있는 반도체메모리를 자사의 제품으로 갖추었다.

2015년 이후, 반도체업계에서는 1조 엔을 족히 넘는 거액의 M&A가 이미 7건이다. 높은 기술력이나 기술특허(IP)를 보유한 반도체업체는 한정되어 있다. 과점화가 진행되면서「인수하고자 하는 기업을 누군가에게 빼앗길지도 모른다」라는 초조함이 경영자를 M&A로 내몰고 있다.

NXP는 2015년 12월에 미국의 Freescale Semiconductor를 인수하였다. 즉, Freescale Semiconductor를 인수한 신생 NXP는 1년도 되지 않아 Qualcomm에 인수되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강자가 약자를 잡아 먹으면서 생존을 유지하는「먹이사슬」과 같다. 2017년에 들어서도 세계의 반도체업체의 주가는 재편에 대한 기대로 인해 상승하고 있으며,「재편 도미노」가 잠잠해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 세계 반도체업계에서 거액의 M&A가 증가

2015년 3월

네덜란드 NXP Semicon이 미국 Freescale Semicon 인수 (약 2조엔)

        5월

미국 Abago Technologies가 미국 브로드컴을 매수 (약 4.6조엔)

        6월

미국 인텔이 미국 아루테라를 매수 (약 2조엔)

       10월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미국 샌디스크를 매수 (약 2조엔)

2016년 7월

소프트뱅크그룹이 영국 ARM Holfings를 매수 (약 3.3조엔)

        7월

미국 아날로그 디바이스가 미국 리니어테크놀로지즈 매수 (약 1.5조엔)

       10월

미국 궬컴이 네덜란드의 NXP를 매수 (약 4.9조엔)

 -- ②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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