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LLM'에 거는 일본 기업들의 승부수

해동 위클리 브리핑
Vol.384 | 2024/06/12 http://hjtic.snu.ac.kr
'소형 LLM'에 거는 일본 기업들의 승부수 Nikkei Computer_2024.4.18

NEC와 NTT 등, 국내 대형 IT 벤더들

NEC와 NTT 등, 국내 대형 IT 벤더들이 개발하고 있는 대규모언어모델(LLM) 서비스의 개요가 보이기 시작했다. 오픈AI의 'GPT'나 구글의 '바드(Bard)' 등과 비교해 국산 LLM은 파라미터 수가 작은 것이 특징이다. ‘소형 LLM’에서 찾아낼 수 있는 승산을 모색해본다.

국내 대형 IT 벤더들이 올해 드디어 대규모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s: LLM)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NTT는 3월에 츠즈미(tsuzumi)’를 발표. NEC도 올 봄 경에 ‘코토미(cotomi)’를 각각 제공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도 올해 안에 LLM을 개발한다고 한다.

NTT와 NEC가 제공하는 국산 LLM은 두 가지 모두 대규모언어모델이지만, 오픈AI의 ‘GPT’ 등에 비해 컴팩트하다. 사실 양 사가 이 규모를 선택한 것이야말로 각자가 찾아낸 승부수이기도 하다.

-- '대규모'이지만 '작다' --
지금까지 GPT 등 트랜스포머(Transformer) 기반의 LLM은 주로 파라미터 수를 늘림으로써 성능을 높여왔다. GPT를 예로 들면, 2018년에 발표한 ‘GPT-1’은 1억 1,700만 파라미터였다. 그 후, 파라미터 수는 2019년에 발표한 GPT-2가 15억, 또한 2020년에 발표한 GPT-3가 1,750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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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Vehicle OS 전략 Nikkei Automotive_2024.5

우선은 어코드에서 소프트웨어 내제화

혼다가 소프트웨어의 내재화를 가속한다. 혼다는 2024년 1월, 테크놀로지 박람회 ‘CES 2024’에서 신 글로벌 전기자동차(EV) ‘혼다 0 시리즈’를 2026년부터 시장에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그 개발 어프로치로서 ‘Thin, Light, and Wise’를 제시했다. ‘Wise’에서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 Defined Vehicle: SDV)의 실현을 목표로 한다.

축이 되는 것이 혼다 자체의 ‘Vehicle OS’다. “경쟁사 혹은 중국이나 인도 등의 시장을 보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고객의 요구에 얼마나 빨리 대응하는가는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OTA(Over The Air)를 이용한 업데이트를 통해 기술을 제공해 나갈 생각이다”(혼다의 개발 담당자).

혼다는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기본적으로 내재화의 스탠스를 취하고 있으며, Vehicle OS를 자체적으로 개발한다. 내재화의 목적은 주로 (1) 개발 사이클의 고속화, (2) 개발 유연성의 확대, (3) 소프트웨어를 다른 차종이나 그레이드에 다시 전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SDV화를 통해 지금까지는 부품업체에 맡기고 있던 영역도 자사에서 전개하며, 그 전모를 파악하는 중요도가 증가한다. 각 부품을 담당하는 업체에 사양서로 의뢰해서는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어렵고, 새로운 개발 방향도 정해지기 어렵다. 그래서 내재화가 중요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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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리니어 수송 시스템 Nikkei Monozukuri_2024.4

배터리반도체 공장에서 용도 확대, 미쓰비시전기도 참여

벨트 컨베이어를 대신하는 차세대 수송 방식으로서 주목받고 있는 ‘리니어 수송 시스템’. 고속 수송이나 자유로운 라인 레이아웃, 높은 정지 위치 정밀도 등을 장점으로 하며, 유저의 발상에 따라서 컨베이어 수송에서는 실현이 어려웠던 새로운 생산방식을 만들 수 있다.

전극 적층 등 복잡한 공정을 자동화하고 싶은 리튬이온2차전지(LIB) 생산이나, 택타임(Tact-Time)을 줄이고 싶은 전자부품 제조, 복잡한 동작이 요구되는 포장 등의 분야에서 도입하고 있다.

리니어 수송 시스템은 모터의 회전운동을 직선 방향으로 움직이게 한 '리니어 모터'의 원리를 이용한다. 코일(전자석)을 깔아 놓은 레일 위에서, 영구 자석을 탑재한 캐리어(수송부)를 주행시켜 워크를 운반한다.

2024년 1월 31일~2월 2일에 도쿄빅사이트(도쿄)에서 열린 오토메이션과 계측의 기술 전시회 ‘IIFES 2024’에서는, 리니어 수송 시스템의 새로운 용도를 개척할 수 있도록 유럽 업체가 새로운 확장 기능이나 활용 아이디어를 전시하거나 미쓰비시 전기가 신규 참가를 위해서 참고 출전하는 등 열기를 보였다.

-- 미쓰비시전기 2024년 가을에 시장 투입 --
미쓰비시전기는, 자사 개발한 리니어 수송 시스템을 2024년 가을에 국내 시장에 투입한다. 일본 메이커가 곡선이 있는 수송 루트에도 대응할 수 있는 리니어 수송 시스템을 발매하는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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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실리콘형 태양전지의 성능 급성장 Nikkei Electronics_2024.5

얇게 구부릴 수 있는 패널도 잇달아 등장

일본에서 재생가능에너지라고 하면 해상풍력발전이 각광 받고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태양광발전이 더 인기가 있다. 후지경제(富士経済)에 따르면, 2023년의 태양광 패널의 세계 시장은 정격 출력으로 377.8GW, 금액 베이스로 12조 6,060억 엔. 이것이 2040년에는 1,190GW, 22조 3,897억 엔으로 확대된다고 한다. 정격 출력에서는 3.7배이지만 금액 베이스로는 1.9배이기 때문에, 1W당의 패널 단가는 50% 가까이 떨어질 전망이다.

-- 발전 코스트가 최저치로 --
또한 가격 하락이 크게 빨라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조사회사인 미국의 Bloomberg NEF에 따르면, 태양광발전의 발전 코스트는 최근 몇 년간 약 6엔/kWh로, 거의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2023년에 중국에서 다결정 실리콘 생산량이 43%나 증가, 그 결과, 태양광 모듈의 단가가 거의 반값이 되었다. 향후, 이것이 발전 코스트에도 반영될 경우, 태양광발전은 육상풍력발전을 제치고 가장 발전 코스트가 저렴한 발전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 2년 만에 성능 향상과 수명 연장에 진전--
현재, 태양광발전의 주력인 결정 실리콘형 태양전지에 대해서는 2022년 3월에 제품 및 기술 동향에 대해 소개했다. 그 내용은 주로, 태양광 패널의 대형화와 태양전지 모듈의 대형화, 그 모듈의 크기로 중국 기업이 2개 진영으로 분열된 것 등, 제품 기획상의 움직임과 기업 전략에 대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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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업무 스타일을 창조하는 공간 기술 NTT 기술저널_____2024.4

퍼스널라이즈 사운드 존

본 특집에서는 장소에 상관 없이 업무나 엔터테인먼트 체험이 가능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실현하기 위해 ‘듣고 싶은 소리만 들을 수 있는, 들려주고 싶은 소리만을 듣게 할 수 있는 세계’를 가능하게 하는 궁극의 음향 공간인 ‘퍼스널라이즈 사운드 존(PSZ)’ 실현을 위한 도전에 대해 소개한다.

퍼스널라이즈 사운드 존 실현을 위한 도전과 그 전망
NTT컴퓨터&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스팟재생기술’, ‘음향XR기술’, ‘능동소음제어기술’, ‘소망음선별기술’이라는 4가지 요소 기술에 대해 소개한다.

역위상 소리를 활용해 소리를 상쇄시키는 새로운 방법
PSZ 스팟재생기술
범용 스피커를 이용해 낮은 코스트로 스팟 재생을 실현하는 방법과 스피커에 가까운 곳에서만 소리가 들리도록 하는 스팟재생기술에 대해 소개한다.

현실과 가상의 소리를 융합하는 음향XR기술
이어폰을 통해 들리는 가상의 소리와 직접 귀로 듣는 현실의 소리를 융합해 듣는 음향XR기술과 그 연구 활동에 대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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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비용을 최적화하는 'FinOps' Nikkei X-TECH_2024.5.31

엔저로 인해 체제 정비가 급선무

FinOps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때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하는 접근 방식을 말한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지출(클라우드 비용)에 관해서,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결정을 IT부문과 재무/비즈니스부문 및 경영층이 제휴하여 실시한다. ‘클라우드 FinOps’라고 부르기도 한다. ‘Finance(재무)’ 및 개발과 운용을 심리스하게 진행하는 ‘DevOps’를 합한 용어다. 2019년에 클라우드 사업자와 유저 기업이 설립한 'FinOps Foundation'이 FinOps에 관한 프레임워크를 제창하고 있다.

조사/컨설팅 회사인 ITR의 이리야(入谷)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클라우드 비용 파악을 어렵게 하는 원인으로 복수의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멀티 클라우드의 보급을 꼽는다. ITR이 2023년 8월에 실시한 조사 '시스템 운용 관리 실태에 관한 조사'에서는 직원 수 50명 이상인 국내 기업 320개사 중 66%가 멀티 클라우드를 채택하고 있었다. 데이터 분석과 생성형 AI(인공지능) 등 용도별로 적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해 사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조사에서 과거 3년간의 클라우드 비용의 경향을 물었더니, 멀티 클라우드를 채택한 기업의 약 반수가 계획 예산을 초과하고 있었다. 클라우드 요금 체계는 복잡하다. 각 클라우드 사업자는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시의 비용을 관리하는 서비스는 준비하고 있지만, 멀티 클라우드가 되면 전체 비용을 가시화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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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3 시대의 AI 전략 OUE Takuma_2022.8.29

사회 과제 해결을 성장 비즈니스로 변화

저자가 소속되어 있는 엑사위더즈(EXAWIDARDS)는 ‘AI를 이용하여 사회과제해결을 통하여 행복한 사회를 실현한다’는 미션을 내세우고 있는데, Web3와 국내외의 AI와 DX를 활용한 사회과제해결의 사례를 조사하고 5가지의 요소를 조합한 사회과제해결의 프레임 워크인 ‘BASICs’을 만들었다.

BASICs은 Behavioral change(행동 변용), Accountability(효과의 가시화), Scale & Continuous improvement(규모의 추구와 계속적 개량), Income with profit(지속 가능한 경제성), Cultivate data value(데이터 가치의 창출)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모두가 사회과제해결에는 불가결한 요소이며, 마지막의 ‘s’는 BASIC의 활용에 의해 Customer Success를 실현시켜 가고 최종적으로는 사회의 성공(Society Success)으로 연결해 나간다는 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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