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우드 비용을 최적화하는 'FinOps' -- 엔저로 인해 체제 정비가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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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24.5.31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06-11 14:03:51
- 조회수180
Nikkei X-TECH_2024.5.31
클라우드 비용을 최적화하는 'FinOps'
엔저로 인해 체제 정비가 급선무
FinOps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때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하는 접근 방식을 말한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지출(클라우드 비용)에 관해서,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결정을 IT부문과 재무/비즈니스부문 및 경영층이 제휴하여 실시한다. ‘클라우드 FinOps’라고 부르기도 한다. ‘Finance(재무)’ 및 개발과 운용을 심리스하게 진행하는 ‘DevOps’를 합한 용어다. 2019년에 클라우드 사업자와 유저 기업이 설립한 'FinOps Foundation'이 FinOps에 관한 프레임워크를 제창하고 있다.
조사/컨설팅 회사인 ITR의 이리야(入谷)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클라우드 비용 파악을 어렵게 하는 원인으로 복수의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멀티 클라우드의 보급을 꼽는다. ITR이 2023년 8월에 실시한 조사 '시스템 운용 관리 실태에 관한 조사'에서는 직원 수 50명 이상인 국내 기업 320개사 중 66%가 멀티 클라우드를 채택하고 있었다. 데이터 분석과 생성형 AI(인공지능) 등 용도별로 적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해 사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조사에서 과거 3년간의 클라우드 비용의 경향을 물었더니, 멀티 클라우드를 채택한 기업의 약 반수가 계획 예산을 초과하고 있었다. 클라우드 요금 체계는 복잡하다. 각 클라우드 사업자는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시의 비용을 관리하는 서비스는 준비하고 있지만, 멀티 클라우드가 되면 전체 비용을 가시화할 수 없다.
이리야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FinOps는 단순한 클라우드 비용 가시화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클라우드 지출 현황을 밝힌 후에 보다 효과적으로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운용을 재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FinOps에서는 IT 부문 외에 지출을 관리하는 재무 부문, 클라우드를 유저로서 사용하는 비즈니스 부문, 전체를 관리하는 경영층으로 구성된 팀을 편성한다. 각 이해관계자가 클라우드의 지출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연계하면서 대응해 나간다.
-- 툴로 이용 상황 가시화 --
FinOps는 ‘Inform(정보제공)’ ‘Optimize(최적화)’ ‘Operate(운용)’의 3개 단계를 반복함으로써 실천한다. ‘Inform’에서는 툴을 사용해 클라우드 비용을 가시화한다. 멀티 클라우드에서도 환경 전체의 비용을 일원화해 가시화할 수 있는 툴이 등장하고 있다. 미국 VM웨어(VMware)의 ‘VMware Tanzu Cloud Health’나, IBM의 ‘IBM Apptio Cloudability’ ‘IBM Turbonomic’ 등이다.
‘Optimize’ 단계에서는, 수집한 데이터에 근거해 사용율이 낮은 CPU나 메모리 등의 리소스를 축소하는 등 리소스의 사용법을 재검토한다. ‘Operate’ 단계에서는 전 단계에서의 지식을 바탕으로 리소스 사용량의 상한이나 유저 당 비용 상한 등의 정책을 책정한다. 클라우드의 사용 현황과 비용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이리야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국내 기업에서는 FinOps에 대한 대응이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한다. FinOps의 추진에는 경영층이 클라우드에 대한 비용 의식을 갖고 있는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한다.
클라우드 비용은 엔화 약세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계속 오르고 있다. 비용 최적화 체제를 조기에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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