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일본의 테크 스타트업

해동 위클리 브리핑
Vol.362 | 2023/12/27 http://hjtic.snu.ac.kr
도약하는 일본의 테크 스타트업 Nikkei Computer_2023.10.26

세계가 인정한 실력

전세계 투자자들과 테크 기업들로부터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는 국내 테크 스타트업 기업들이 있다. 어떤 기업은 아프리카 땅에서 농가를 지원해 현지 대통령으로부터 신임 얻었고, 어떤 기업은 일본 기업으로는 파격적인 인수 금액으로 일약 유명해졌다.

이들은 단독으로는 얻을 수 없는 인재·제품·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 단계별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에겐 일본의 대기업이나 벤처 캐피털로부터의 지원도 중요하다. 하지만, 세계적인 기업이나 투자자의 지원은 그 규모가 다르다. 세계가 인정한 테크 스타트업들의 실체를 파헤쳐본다.

“바꾸고 싶지 않은 것과 바꾸고 싶은 것 등, 인수한 기업이 모든 당사의 희망 사항을 받아들여준 결과, 기대대로의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다”(EC(전자상거래) 사이트용 BNPL(후불) 서비스를 제공하는 Paidy의 스기에(杉江) 사장 겸 CEO).

Paidy는 2021년 10월, 온라인 결제의 세계적 대기업인 미국 PayPal Holdings에 당시 27억 달러(약 3,000억 엔)에 인수되었다. 3,000억 엔이라는 금액은 해외 기업의 일본 스타트업 인수액으로는 당시 최고로 화제가 되었다.

-- 3,000억 엔 매각으로 성장 가속화 --
Paidy가 제공하는 BNPL은 구매 상품의 대금을 후불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이다. 일반적으로 이용자는 이자나 수수료, 연회비를 낼 필요가 없으며, 사전 심사나 신용카드 등록이 불필요한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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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양산을 무인화 할 수 있는 3D프린터 Nikkei Monozukuri_2023.11

컨베이어식이 직면한 과제

컨베이어로 조형물을 이동시키면서 수지를 적층하는 컨베이어식 3D프린터. 올 8월에 개최된 동인지즉매회(同人誌即売会) ‘코믹마켓 102’에서는 이 컨베이어식 3D프린터로 조형한 코스프레용 무기(검)가 방문객의 주목을 끌었다. 프린터 크기의 제약 없이 검과 같은 긴 모형을 일체 조형했기 때문이다.

제조업에 있어서 컨베이어식 3D프린터는 다른 의미에서 임팩트가 있다. 그것은 인력을 투입하지 않고 저비용으로 부품을 양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컨베이어식 3D프린터는 조형이 끝나면 컨베이어로 조형물을 기기 밖으로 내보내고 다음 조형을 시작할 수 있다.

조형물을 베이스에서 분리하는 작업이 필요 없어 무인으로 연속 조형을 할 수 있다. 사원이 집에서 부품을 설계해 회사의 컨베이어식 3D프린터에 데이터를 전송해놓으면 다음 출근 때까지 부품이 양산되는 식의 사용법도 가능하다.

-- 단단히 정착되지만 박리되기도 쉬운 소재 --
국내에서 이러한 컨베이어식 3D프린터를 개발하고 있는 곳이 합동회사 BirthT(도쿄)이다. 그러나 그 개발 여정은 그리 쉽지 않았다. 특히 BirthT가 어려움을 겪은 것은 조형물의 정착과 박리를 양립할 수 있는 컨베이어 벨트의 소재 선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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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화갈륨(GaN) 디바이스의 맹추격 Nikkei Electronics_2023.11

싸고, 빠르고, 고효율로 실리콘의 영역을 침식

제1부 총론

가격 경쟁력을 갖춘 GaN HEMT, 약점도 극복해 Si MOSFET에 도전

질화갈륨(GaN) 파워 디바이스 시장에 변혁기가 찾아왔다. GaN 고전자 이동도 트랜지스터(HEMT)가, 저전압 파워반도체에서 계속 챔피언의 자리에 있는 실리콘(Si) 금속 산화막 반도체 전계효과 트랜지스터(MOSFET)의 왕좌를 위협하는 유력한 도전자가 되었다.

GaN은 소재로서의 높은 성능으로 인해 차세대 파워반도체의 유망주로 오랫동안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높은 소자 가격이나 Si MOSFET에서 GaN HEMT로 갈아탈 때는 주변 회로의 설계 변경이 필요하다. 게다가 파괴 내성이 낮아 다루기 어렵다는 이유로 많이 채택되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이런 벽이 잇따라 무너지고 있다.

GaN HEMT가 시장에 확산된 첫 번째 계기는 스마트폰과 PC USB 충전기다. 기존에는 USB에서는 저전력 급전만 가능했지만 14년에 USB PD(Power Delivery) 규격이 제정됨으로써 고전력화가 실현되었다. 구체적으로는 7.5W에서 100W까지 확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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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반도체를 지원하는 'EUV 노광' Nikkei X-TECH_2023.12.15

개구수 높여 옹스트롬 세대에 대응

EUV 노광은 극단 자외선으로 불리는 파장 13.5nm의 빛을 사용하는 반도체 노광 기술을 가리킨다. EUV 노광 장치는 네덜란드 ASML이 독점 공급하고 있어 최첨단 로직 반도체나 메모리(DRAM)의 양산에 필수적인 툴이다. 유저 기업은 반도체 파운드리 최대 기업인 대만의 TSMC나 한국 삼성전자 등이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친숙한 전자기기의 심장부를 담당하는 최첨단 반도체 제조를 지탱하는 기술이다.

로직 반도체에 대한 적용에서 선두를 달리는 곳은 삼성전자로, 7nm 세대 프로세스에서 양산화했다. TSMC가 삼성전자의 뒤를 잇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에 뒤진 미국 인텔도 2023년 9월, EUV를 사용하는 프로세스 기술 ‘Intel 4’를 양산화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는 최첨단 반도체의 제조 수탁을 목표로 하는 Rapidus(도쿄)가 홋카이도 치토세시에 건설하는 반도체 공장에 EUV 노광 장치를 도입한다. 현재 EUV 노광 연구 개발에서 풍부한 실적을 가진 벨기에의 imec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imec에 기술자를 파견하는 등 EUV 노광의 양산 도입에 필요한 노하우 획득을 서두른다.

-- 개구수를 0.33에서 0.55로 향상 --
EUV 노광을 둘러싼 기술 동향에서 주목하고 싶은 것은 노광 장치의 개구수(NA) 향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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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관 4500km의 정비 계획을 AI로 지원 Nikkei Construction_2023.10

마루베니, 센다이시에 도입

종합상사 마루베니는 수도 관로 정비 계획 작성을 인공지능(AI)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해, 센다이시에서 도입했다. 관로별 파손 확률 예측에 근거해 정비 우선도를 설정하고, 그에 따라 정비 효과를 정리한다.

지원 서비스에서는 포르투갈의 수도회사인 AGS가 보유한 시스템 ‘infrawise’를 사용한다. AGS는 마루베니가 2019년에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포르투갈과 브라질에서 수도사업을 운영하며 수도관의 누수 감지 기술 등에 강하다.

infrawise에서는 관로별로 AI가 예측한 파손 확률에 근거해 잔존 사용 연수를 추정. 중요 거점으로 이어지는 파손 시의 영향도 크기 등을 고려해 관로별 정비 우선도를 설정한다. 정비 수요의 추이와 더불어 파손 건수 감소 등의 정비 효과를 100년 정도의 장기에 걸쳐 예측한다.

파손 확률을 도출할 때는 수도관의 위치나 부설 시기 등의 '관로 정보', 누수가 발생한 곳이나 시기 등의 '관로 파손 이력', 파손을 쉽게 발생시키는 토양 성상이나 지하수량과 같은 '환경 데이터 등'을 수집. 파손과 각 데이터의 상관관계를 바탕으로 AI로 예측 모델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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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용 파워트레인의 계측 제어 기술 계측과 제어______2023.11

이것은 ‘전기자동차용 파워트레인의 계측 제어 기술’ 특집에 관련된 기초적인 용어를 해설한 용어집이다. 독자가 이번 특집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주행 중의 와이어리스 급전
주행 중의 전기자동차 등에 와이어리스로 전기를 공급하는 기술을 말한다. Dynamic Wireless Power Transfer(DWPT)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다.

전력 변환 회로
전력에 대해 전압, 전류, 주파수(또는 직류), 역률(力率), 상수, 파형 등의 전기적인 특성 가운데 1개 이상을 실적적인 손실 없이 변환하는 회로를 말한다. 또한 입출력 간을 전기적으로 절연하는 기능을 가진 경우도 있다. 어느 정도 이상 큰 규모의 전력 변환을 실질적 손실 없이 실현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디바이스를 가변 저항으로써 사용하는 것이 아닌, 온이나 오프 스위치로써 사용하는 ‘스위칭 방식’이 필요하다. ‘전력 변환 회로’라는 용어는 이것을 가리키는 것이 대부분이다.

인버터
직류 전력을 교류 전력으로 변환하는 전력 변환 회로이다. DC-AC 컨버터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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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 비즈니스 모델 Tsukamasashi ONO_2022.5.21

80개의 사례에서 배우는 공격적 전략

DX (Digital Transformation)이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이다. ‘IT의 도입에 의한 업무의 효율화’나 ‘사무의 전자화에 의한 생산성의 향상’ 등을 DX의 예로 드는 미디어들도 있지만, 그 것은 단순한 디지털화에 불과하다. 수익성은 올릴 수 있을지 모르나, 비즈니스 모델을 트랜스포메이션(변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DX를 실현할 수 있을까요?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이란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을 말하는 것일까요?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DX=Digital 이라는 오해가 불식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본서는 DX의 이론과 방법이 아닌 80개의 선진 사례를 해설하며,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는 내용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대기업에 의한 변혁도 있으며, 중소기업에서의 이노베이션, 스타트업에 의한 신규사업의 창조도 있다.

기계, 자동차, 어페럴, 식품, 의약품과 같은 다양한 제품의 메이커와 유통사업자는 물론 농업, 음식업, 여행업, 운수업, 정보통신업 등의 사례를 게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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