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돈 버는 축전지

해동 위클리 브리핑
Vol.336 | 2023/06/14 http://hjtic.snu.ac.kr
일하고 돈 버는 축전지 Nikkei Electronics_2023.5

가상발전소의 본격화로 설치하는 것만으로 돈을 버는 시대가 된다

전세계 전력 계통이 축전지로 인해 급속도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전력 은행’이라고도 할 수 있는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가 본격화되면서 대형 정치용(定置用) 축전지에서 가정용 축전지, 그리고 전기자동차(EV) 축전지에 이르기까지 스스로 '돈을 벌기' 시작한 것이다.

지금까지 축전지는 재해 등에 대비한 비환급형 보험과 같은 것이었지만, 앞으로 도입 비용 회수를 전망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축전지는 전력계통의 평준화에 큰 역할을 하며 재생에너지의 대량 도입에 포문을 열게 할 것이다.

제1부. 테슬라의 VPP
본격적으로 VPP 사업을 추진하는 테슬라, 거의 공짜로 중형 '발전소' 구축

미국의 테슬라가 오키나와를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전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사업체 이름은 '테슬라 일렉트릭(Tesla Electric)'으로, 서비스 내용은 '테슬라 VPP'이다. 참가자들의 축전지 전력을 한데 묶어 가상발전소(VPP)를 구축하고, 그 전력을 운용해 참가자에게 대가를 제공하는 은행과 같은 서비스이다. 축전지의 도입 코스트를 대가로 회수할 수 있는 ‘스토리지 패리티(Storage Parity)’ 달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테슬라가 세계 유수의 VPP 사업자가 되고 있다. VPP란 다거점에 있는 다양한 에너지 자원(태양광발전, 풍력발전, 축전지, 발전기 등)을 한데 묶어 제어해 하나의 발전소로써 운용 관리하는 기술 및 시스템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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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바디 개발의 새로운 단계 Nikkei Automotive_2023.5

탈탄소와 충돌 안전 성능의 유지/강화

자동차 바디 개발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금까지는 특히 강도가 요구되는 보디 골격 부품에 고장력 강판 Hot Stamp재(열간 프레스재)를 사용해 왔지만 앞으로는 ‘탈탄소’를 진행하면서 충돌 안전 성능을 유지/강화하는 것이 요구된다.

도요타자동차는 신형 ‘프리우스’에서 탈 핫 스탬프를 단행했다. 마쓰다는 LCA(Life Cycle Assesment) 관점에서 탈 탄소 효과를 검증하고, 핫 스탬프재와 고장력 강판의 냉간 프레스재를 구분한다. 닛산자동차는 신형 ‘세레나’의 보디 골격에 소재 제조 공정에서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줄인 ‘그린 강재’를 적용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소재는 ‘그린 강재’, 성형법은 ‘냉간 프레스’의 조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Part 1. 소재 배틀 재연(再燃)
탈탄소와 충돌 안전 성능을 양립

탈탄소 관점에서 보디 골격에 사용하는 고장력 강판의 주도권 경쟁이 다시 치열해졌다. 충돌 안전 성능을 유지/향상시키면서 제조 공정의 탈탄소를 얼마나 진행시키느냐가 포인트다.

도요타자동차는 신형 ‘프리우스’의 하이브리드차(HEV)부터 ‘탈 핫 스탬프’를 단행했다. 골격 부품에 사용하는 소재를 만들 때 탈탄소 관점에서 ‘그린 강재’를 적용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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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R 디바이스 ‘Vision Pro’발표 Nikkei X-TECH_2023.6.6

신형 칩 ‘R1’, 초저지연 처리 실현

애플이 미국 시간 6월 5일에 개최된 연례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 ‘WWDC’에서 AR(증강현실) 대응의 고글형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 ‘Apple Vision Pro’를 발표했다. 신형 반도체 칩 'R1'을 채택해 초저지연 스트리밍 처리를 실현했다.

가격은 3,499달러(약 49만엔, 단, 일본 시장에서의 가격은 미정)로, 미국에서의 발매는 2024년 초부터. 2024년 후반에는 “더 많은 나라에서 발매할 계획이다”(애플)라고 한다.

‘One more thing(하나 더)’. WWDC에서 상례가 된 이 말과 함께 애플의 쿡 CEO는 Vision Pro를 발표했다. 그는 “과거에 Mac이 PC를 선도하고 iPhone이 모바일 컴퓨팅을 선도해온 것처럼, Vision Pro는 공간 컴퓨팅을 선도해나갈 것이다”라고 언급. Mac과 iPhone이라고 하는 한 시대를 구축한 제품에 연결되는 디바이스임을 강조했다.

우선 주요 기능을 살펴보자. Vision Pro는 현실 세계에 디지털 스크린이나 앱 등을 투영할 수 있는 AR 단말기이다. 컨트롤러 없이 시선이나 제스처, 목소리, 본체에 마련된 버튼 등을 통해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주변 공간에 디지털 콘텐츠를 중첩할 수 있어 메일이나 웹 브라우징 등 사무작업, 영화나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를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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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즈, 매장 검색에 소니의 신기술 활용 Nikkei Computer_2023.4.13

보행자 자율항법 기술, 고객 위치 파악 비콘 수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카인즈는 방문객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쇼핑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개발. 넓은 점포 안에서도 쉽게 원하는 상품이 있는 진열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소니의 ‘보행자 자율항법’ 기술에 착안해 코스트를 낮춰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가장 큰 과제였던 코스트 문제를 해결해 가장 이상적인 ‘매장(판매 장소) 검색’ 기능을 개발할 수 있었다”. 카인즈의 미즈노(水野) 이노베이션추진본부 차세대점포 추진총괄부장은 올 3월부터 본격적인 제공을 시작한 ‘매장 검색’ 기능에 대해 이렇게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판매소 검색 기능은 카인즈가 회원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스마트폰 앱 'CAINZ 앱'에 구현한 신기능이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CAINZ 앱 내의 매장 지도에 표시된 자신의 위치 정보를 확인하면서 원하는 상품이 진열된 장소를 찾을 수 있다.

원하는 상품이 있는 곳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이 기능은 마치 구글맵의 매장 버전과 같다. 이번 새로운 '매장 검색' 기능 제공을 개시한 이후, “고객으로부터 ‘매우 편리해졌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미즈노 부장)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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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력 탈탄소 2035년에 90% 실현 Nikkei Electronics_2023.5

미‧일 연구기관 시산, 매년 10GW분의 재생가능에너지 계속 도입 전제

미‧일의 연구기관 및 대학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2월 28일, 일본이 향후 탈탄소 전략에 따라 2019년 24%였던 청정에너지(재생가능에너지와 원자력발전)의 연간 발전량 비중을 2035년에는 90%로 높일 수 있으며, 화석 연료 수입은 금액 기준으로 85% 낮추고, 발전의 평균 도매 전력 코스트는 2020년 대비 6% 절감할 수 있다는 보고서 '2035년 일본 리포트: 전력 탈탄소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를 발표한 곳은 미국의 국립연구소인 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oratory(LBNL),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및 교토대학 연구진으로 구성된 연구팀이다.

태양광발전, 풍력발전(특히 해상풍력발전), 그리고 축전지 기술의 코스트 저하라는 트렌드를 기반으로 향후 최적의 발전 설비 도입을 시뮬레이션하고 그 코스트 분석을 1시간 단위로 실시했다. 그 결과, 2035년에는 청정에너지만으로 일본의 연간 전력 수요량의 90%를 충당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 2035년에 재생에너지가 전체의 70% --
이 때의 전원 구성은 태양광발전이 연간 발전력 전체의 27%, 풍력발전(특히 해상 풍력)이 26%, 원자력발전이 20%, 바이오매스발전이 6% 등이다. 재생에너지만 보면 수력발전 등도 포함해 70%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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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공작 특집 전자정보통신학회지_2023.4

미래의 기술자를 육성하는 전자 공작 붐을 재현

전자 공작은 국내외 방송을 수신하는 BCL이나 아마추어 무선이 보급되기 시작한 1960년대에 수신기나 송신기를 경제적으로 자체 제작할 필요에서 생겨났다고 말할 수 있다. 당시는 진공관 시대로, 고전압이 필요했고 부품이 크고 금속가공도 필수였다. 1970년대에 들어서자 저전압으로 안전하게 다룰 수 있는 트랜지스터의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전자회로 제작 기사 등도 트랜지스터로 옮겨갔다.

1975년에 일본의 아마추어 무선은 30만국이 넘으면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학교 동아리 활동에서도 전자공작이 급속하게 보급되었다. 또한 1980년대 말부터는 PIC 마이크로컴퓨터를 비교적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전자공작의 대상이 크게 확대되었다.

1974년에 발명학회가 회장이었던 고 이부카 마사루(井深大)의 제창으로 ‘소년소녀 발명 클럽’이라는 초중학생들의 제작 교실을 시작했다. 그 이래 전국적으로 많은 아이들과 그 이상의 지도 선생님들이 제작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처럼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전자공작은 안성맞춤인 수단이었다.

이를 통해 전자 공작의 저연령화가 이루어졌고, 아울러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전자공작을 즐기는 풍조도 생겨났다. 또한 아이들이 쉽게 조립할 수 있는 전자공작 키트가 상품으로 나오는 계기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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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스템 MITSUMURA Noki_2022.3.25

AI의 전체상에서 각 기술까지 도해로 쉽게 이해

Deep Learning의 등장으로 인공지능(AI)은 세번째의 붐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리고 화상인식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AI기술은 붐이 시작되면서 10년도 되지 않은 사이에 폭넓게 보급되고,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하여 당연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그 시스템을 바르게 이해하고 사용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AI에 대해서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정보과학, 통계학, 수학을 알아야하기 때문에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허들이 높습니다. 사용만 한다면 시스템에 대해서 몰라도 상관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AI는 그런 것과는 크게 다르다.

AI는 종래의 소프트웨어와 비교해도 높은 자율성을 가지고 있고, 소유자가 의도하지 않는 형태로 멋대로 움직이기도 한다. 그렇다고 완벽하게 업무를 처리하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지금의 AI는 아직 거기에는 미치지 못하고, 인간에 의한 관리가 필요불가결하다.

그 AI와 인간의 관계는 신입사원과 선배사원의 관계와 닮아 있다. 매년 ‘신입사원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모르겠다’고 선배사원이 이야기하지만, 자신을 대신하여 지적 업무를 해주는 신입사원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떠한 행동을 하는지를 지적 업무의 선배인 우리들이 정확하게 이해하지 않으면 능숙하게 관리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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