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을 측정하는 식품 DX

해동 위클리 브리핑
Vol.304 | 2022/10/12 http://hjtic.snu.ac.kr
‘맛’을 측정하는 식품 DX Nikkei Electronics_2022.9

기린과 이토츄상사, 잇따라 미각센서 시장에 참여

“최근에는 소비자의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식품의 개발 및 판매 사이클이 짧아졌다. ‘경험과 감’만으로 상품을 기획하거나 개발하는 것은 어렵게 되었다. 그것을 뒷받침하는 맛의 데이터가 중요해지고 있다”(이토츄상사(伊藤忠商事))

미각센서는 사람의 혀를 모방한 구조로 식품에 포함된 다양한 기본 맛의 강도를 측정하는 센서이다. 지금까지는 식품 개발 공정에서 맛의 분석에 이용되어 왔지만, 향후에는 각 상품의 센싱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화해 활용하는 움직임이 강해질 전망이다.

그 이유는 앞에서 소개한 이토츄상사의 발언과 같이 음식의 퍼스널라이즈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음식의 퍼스널라이즈화란 누가 어떤 음식을 구매하는지(선호하는지)를 분석해 개인의 건강 상태 등의 관점에서 최적의 식품을 제안하는 콘셉트를 말한다.

식품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영양소의 불균형은 없는지 등을 분석하는 툴 'SIRU+(실루타스)' 등이 한 예이다. 이러한 음식의 퍼스널라이즈화에 앞으로는 맛에 대한 정보도 더해져, 소비자 요구에 기반한 맛을 제안하는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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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차세대 ‘CarPlay’ Nikkei Automotive_2022.9

속도 및 연료 잔량 등도 표시

전기자동차(EV), 통칭 ‘애플카(Apple Car)’ 개발에 대한 소문이 끊이지 않았던 애플이 구상하고 있는 차량용 인터페이스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올 6월, 애플은 개발자회의 'WDC22' 기조강연에서 아이폰을 차량용 기기와 연계시킨 'CarPlay' 기능의 차세대 버전을 공개했다.

애플의 차량용 인터페이스는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클러스터(계기류)용 등, 차내에 있는 복수의 디스플레이에 콘텐츠를 표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차량 탑재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애플은 차내 공간을 ‘애플의 색’으로 물들임으로써 통일감 있는 유저 체험(UX)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자동차 사업에 참여한 소니그룹은 이전, 인포테인먼트 및 계기류의 표시와 같은 차내 공간의 유저 체험 향상에 초점을 맞춘 개발과 데모를 실시. 이를 통해 얻은 지식을 기반으로 자동차사업으로의 참여를 결정했다. 애플도 차세대 CarPlay를 발판으로 본격적인 자동차 사업 진출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이 CarPlay를 발표한 것은 2014년 3월로, 이후 대응하는 차량용 장비 및 차종이 증가하고 있다. 애플은 WDC22 기조강연에서 이와 같은 보급 상황을 어필했다. 애플에 따르면 미국 신차의 98%가 CarPlay에 대응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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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자율 배송 로봇 등의 물류용 신기술 Nikkei Robotics______2022.9

스마트 카트와 AI 활용 의류 점포도

미국 아마존닷컴은 2022년 6월, 인공지능 컨퍼런스 ‘Amazon re:MARS 2022’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했다. 2019년 개최 이후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로보틱스나 AI를 활용한 물류/리테일 전용 기술이 핵심의 하나였다. 크게 나누면, 물류 전용 자동화 기술과 점포 전용 기술의 2개이다.

물류 전용 자동화 기술에서는 화물의 라벨을 고속으로 스캔할 수 있는 기술과 아마존닷컴의 첫 자율주행 운반 로봇(AMR) ‘Proteus’를 발표했다. 고속 스캔 기술은 컴퓨터비전(CV) 기술과 기계학습을 조합한 것으로 ‘Amazon Robotics Identification (AR ID)’라고 부른다. 120프레임/초로 동작하는 카메라로 화물의 바코드를 고속으로 판독한다.

기조강연 시연에서는 화물을 들고 있는 종업원이 게이트를 통과하기만 하면 스캔이 되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게이트 부근에 화물을 접근시키기만 해도 스캔이 가능한 것을 공개했다. 현재 물류시설에서는 종업원이 화물 상자에서 물건을 꺼내고, 핸드 스캐너를 사용해 바코드를 찾아 손으로 스캔하고 있다. AR ID의 도입으로 스캔 작업을 크게 고속화 할 수 있다.

Proteus는 사람과 협동이 가능하다. 복수의 화물을 실은, 바퀴 달린 이동식 선반을 운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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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Drive, 플라잉카 상용 기체의 사양 공개 Nikkei X-TECH_2022.9.28

항속 10km, 소회전으로 승부

플라잉카, 즉 전동수직이착륙(eVTOL)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기업 SkyDrive(아이치현)는 2022년 9월 26일, 설계/개발하고 있는 상용기 ‘SkyDrive식 SD-05형(이하, SD-05)’의 디자인과 사양을 기자 발표회에서 공개했다.

SkyDrive는 2025년 4월에 개막하는 ‘2025년 일본국제박람회’(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국내 최초로 오사카 베이 에어리어에서 에어택시 서비스 시작을 목표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1인승 시제기 ‘SD-03’를 개발해 20년 8월에 유인 비행시험을 실시하기도 했다. 한편 SD-05는 상용 운항을 위한 기체로 2인승(조종사 1명 외에 승객 1명)이다.

기체 타입은 SD-03과 마찬가지로 멀티콥터형이다. 21년에 개발에 착수했고, 현재는 기본 설계를 거의 완료한 단계라고 한다. 또한 25년 초까지 국토교통성의 형식증명 취득을 목표하고 있으며, 22년 3월에 국토교통성과 심사적응기준 방침에 대해 합의했다. 형식증명 취득 후에는 세계 전개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SkyDrive의 후쿠자와(福澤) CEO는 “현재, 세계에서 약 400사가 eVTOL기를 개발하고 있다. 그 중 실제로 상용기를 개발할 수 있는 곳은 10사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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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 프라이버시 (Differential Privacy) Nikkei Computer_2022.8.4

일반 통계 분석에서 기계 학습까지 폭넓게 사용 가능

차분 프라이버시는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방법 중 하나이다. 개인 데이터를 포함한 데이터베이스에서 통계치 등을 추출할 때 그 수치에 난수를 더함으로써 정확한 값을 은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추출한 데이터와 다른 외부 데이터를 곱해서 특정 개인의 프라이버시 정보를 빼내는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 등에 저장된 개인의 원 데이터에는 손을 대지 않고 데이터를 분석 등에 사용하는 사람이 쿼리를 실행했을 때 시스템 측이 쿼리 결과에 난수를 더해 답변하는 시스템이다. 쿼리 결과에 더한 난수는 수학적으로 정의된 요건을 충족하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도출한다.

추출한 데이터에 난수를 더함으로써 만일 데이터를 제3자에게 빼앗기더라도 이를 통해 특정 개인에 관한 정보를 추출하기는 어렵다.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할 경우에도 차분 프라이버시 방법으로 난수를 더함으로써 공개한 데이터에서 특정 개인의 정보가 누출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로는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원 데이터 자체를 가공하는 익명화 방법이 자주 활용되고 있다. 익명화에서는 'k-익명성' 등의 평가 지표를 기준으로 데이터를 가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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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안정 공급과 에너지절약에 공헌하는 전원 시스템 후지전기 기보______2022.8

전력의 안정 공급의 변천과 도전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이 전력사업을 시작한 지 140년이 흘렀다. 그 동안 니콜라 테슬라(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 & 매뉴팩처링(당시의 사명))와의 직류/교류 논쟁을 거쳐, 장거리 수송을 위한 고전압으로의 변환 기술에서 교류가 승리하면서 현재의 대규모 교류 전력 수송망이 구축되었다.

한편으로 파워 일렉트로닉스 기술의 진전으로 인해 직류를 포함해 다양한 주파수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되면서 교류 베이스의 전력 계통에 직류 기술이 침투하기 시작했다.

특히, 태양광발전이나 풍력발전으로 대표되는 자연 에너지는 상용 주파수인 50Hz, 60Hz와는 원래 관계가 없는 발전 방식이다. 이 점에서도 직류 송전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자연 에너지의 전국 유통을 위한 연계 송전망의 강화에서도 직류 송전 연계가 기대되고 있다.

전력 수송망은 지금까지 연계 강화를 통해 거대화, 효율화, 고신뢰화를 도모해 왔다. 그 한편으로 사고의 파급으로 대규모 정전을 여러 차례 경험하였고, 그 때마다 전력의 안정 공급책이 강화되고 관련 기술이 고도화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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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변화시키는 100의 기술 Nikkei BP______2021.10.12

2030년을 예측

Nikkei BP는 일렉트로닉스, 컴퓨터, 건축/토목, 의료/건강, 기계/자동차, 로봇, 에너지 등의 분야를 다루는 Web 미디어와 잡지를 발행하고 있으며, 기술이 재미있다고 취재하고 그 내용을 전하는 전문기자가 200여명 있다.

본서는 이러한 전문 미디어 편집장, 그리고 사내의 싱크탱크인 종합연구소의 소장을 포함한 50여명이 ‘2022년부터 2030년에 걸쳐서 유망한 기술’ 100건을 선발하여, 기자와 연구원들이 알기 쉽게 해설한 기술의 도감으로, 금회로 6번째 발행이다.

제1장 세계를 변화시키는 기술   
제2장 에너지
제3장 헬스케어
제4장 IT  
제5장 Life & Work

제6장 Material & Food
제7장 시큐리티
      
제8장 Transpor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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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일본 기술 정보 센터, 08826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35동. 전화: 02-880-8279 | 팩스번호 : 02-871-6900 | 메일 : smin@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