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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Drive, 플라잉카 상용 기체의 사양 공개 -- 항속 10km, 소회전으로 승부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2.9.28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10-09 14:31:57
  • 조회수387

Nikkei X-TECH_2022.9.28

플라잉카, 사회 구현 카운트다운
SkyDrive, 상용 기체의 사양 공개
항속 10km, 소회전으로 승부

플라잉카, 즉 전동수직이착륙(eVTOL)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기업 SkyDrive(아이치현)는 2022년 9월 26일, 설계/개발하고 있는 상용기 ‘SkyDrive식 SD-05형(이하, SD-05)’의 디자인과 사양을 기자 발표회에서 공개했다.

SkyDrive는 2025년 4월에 개막하는 ‘2025년 일본국제박람회’(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국내 최초로 오사카 베이 에어리어에서 에어택시 서비스 시작을 목표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1인승 시제기 ‘SD-03’를 개발해 20년 8월에 유인 비행시험을 실시하기도 했다. 한편 SD-05는 상용 운항을 위한 기체로 2인승(조종사 1명 외에 승객 1명)이다.

기체 타입은 SD-03과 마찬가지로 멀티콥터형이다. 2021년에 개발에 착수했고, 현재는 기본 설계를 거의 완료한 단계라고 한다. 또한 2025년 초까지 국토교통성의 형식증명 취득을 목표하고 있으며, 2022년 3월에 국토교통성과 심사적응기준 방침에 대해 합의했다. 형식증명 취득 후에는 세계 전개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SkyDrive의 후쿠자와(福澤) CEO는 “현재, 세계에서 약 400사가 eVTOL기를 개발하고 있다. 그 중 실제로 상용기를 개발할 수 있는 곳은 10사 정도라고 한다. 그 조건은 100억엔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고 있고, 유인 비행 데모를 실시하고 있고, 형식 증명 취득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사는 그 중 한 곳이다”라고 말했다.

SkyDrive는 이날 미쓰비시UFJ은행, 도쿄해상홀딩스, 간사이전력, 스즈키, 닛폰카야쿠(日本化薬), 닛폰하쓰조(日本発条) 등 13개사를 인수처로 한 제3자 배당증자 및 은행융자를 통해 시리즈C 라운드에서 총 96억엔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SkyDrive의 누계 조달액은 147억엔이다.

기자 발표회에서는 오사카부의 요시무라(吉村) 지사와 마쓰이(松井) 오사카 시장도 등단했다. 요시무라 지사는 “과제는 많지만 2025년에 열리는 엑스포에서는 오사카의 하늘에 반드시 플라잉카를 날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 빌딩 옥상에도 내릴 수 있다 --
“5~10km를 단번에 비행할 수 있는 세계 최소 플라잉카 실현을 목표로 한다. 예를 들어 오사카성 부근에서 신오사카역으로 이동할 때 차량을 이용하면 정체를 겪기도 하지만 에어택시라면 5분이면 갈 수 있다”.

후쿠자와 CEO의 말처럼 SD-05를 실제 운용할 때 항속거리는 5~10km로 짧다. 그러나 그만큼 소형/경량으로 소회전이 가능하고 기체 비용도 타사보다 싼 점을 장점으로 어필한다. 2025년에 기체를 발매할 때는 1억엔 정도의 가격을 목표하고 있다고 한다.

eVTOL기 개발에서 앞서고 있는 유럽과 미국에서는 고정익이 있는 추력편향형(Vectored Thrust)이라 불리는 타입이 주류다. 이는 5인승(파일럿 포함)으로 스펙상 항속거리는 200km 이상으로 긴 반면 기체는 멀티콥터형보다 크고 비용도 높아진다.

SD-05의 기체 치수는 길이9.4m×폭9.4m×높이2.7m(프로펠러 포함)이다. 한편 영국 Vertical Aero Space의 추력편향형 기체 ‘VX4’(파일럿 포함 5인승)는 길이13m×폭15m×높이4m로 상당히 크다.

또한 SD-05를 헬리콥터와 비교하면 “중량은 1/3 이하, 소음도 1/3 이하이므로 빌딩 옥상에 이착륙도 할 수 있다”(후쿠자와 CEO). 항속거리는 짧지만 추력편향형으로는 내릴 수 없는 장소에도 착륙함으로써 고밀도 운항의 실현을 목표로 한다.

-- 꼬리 날개를 달아 직진성과 안전성을 향상 --
SkyDrive의 기시(岸) CTO(최고기술책임자)는 “SD-05의 설계에서 가장 중시한 점은 항속거리로서 최대 10km를 확실히 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라고 말한다. 즉, 최대 10km밖에 비행할 수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기상 조건 악화나 어떤 트러블 발생에 대비해 안전도에 여유를 가진 설계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SD-05는 모터와 프로펠러를 각각 12기(SD-03는 8기) 탑재하고, SkyDrive가 지금까지 실시한 1,000회 이상의 비행 테스트에서 축적한 기술로 제어한다. 게다가 SD-03에는 없었던 수평과 수직의 꼬리 날개를 달아 직진성과 안전성을 높였다고 한다.

현재는 기본 설계의 최종 단계에 있고, 동시에 부품/부재 업체들과 개발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SkyDrive는 항공기용 내장 업체인 JAMCO,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부품을 제공하는 Toray Carbon Magic, 배터리 시스템 업체인 미국의 Electric Power Systems와 제휴하고 있다.

간사이 엑스포에서 상용 운항한다는 목표 실현에서 최대 과제는 ‘시간’이다. 형식증명은 부품의 신뢰성이나 내구성, 나아가 기체 비행 테스트 등에 합격하지 않으면 취득할 수 없다.

늦어도 2024년에는 기체 개발을 마치고 비행시험을 실시하지 않으면 늦을 수 있다. 기시 CTO도 “상당히 빡빡한 스케줄이다”라고 속내를 토로한다. 현재 항공기, 헬리콥터, 자동차, 배터리 등 다양한 개발 경험을 보유한 총 150명의 엔지니어가 빠른 속도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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