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과 센서를 이용한 재활 트레이닝
질환이나 노화로 인해 저하된 몸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재활 치료’에 가속도 센서와 VR(가상현실)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환자의 움직임을 수치화해 분석함으로써 효율적인 재활을 지원하는 것이다. 뇌 연구의 발전과 더불어 뇌 활동에 착안한 재활 기술도 발전하고 있다. 재활 효과를 높일 가능성이 있는 기술들을 취재했다.
의학의 발달로 뇌졸중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진 반면, 마비 등 후유증에 직면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재활 치료 건수는 이전보다 증가하고 있다. 2019년의 ‘고령사회 백서’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개호가 필요하게 되는 원인 중 2위는 뇌졸중으로, 최근 10년 간 증가하고 있다.
재활 치료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재활의 고효율화에 기여하는 첨단기술이다. 지금까지 재활 치료 효과는 재활 치료를 지원하는 측의 기술과 재활을 받는 측의 의욕에 크게 의존해왔다.
물리치료사는 마비 등 장애가 남아있는 환자의 손발을 직접 움직여 가동 영역을 확대해 근력 트레이닝을 실시하지만, 자신의 지식과 과거의 경험, 감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다르게 말하자면, 물리치료사 개인의 경험과 기량에 따라 재활 효과의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재활을 받는 측의 의욕이 없다면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환자의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재활 효과를 높이는데 있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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