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진행되는 기술혁신
코로나19의 대책으로 의료 현장에 AI(인공지능)의 활용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미지의 바이러스에 대한 지견을 빠르게 공유하여 감염 리스크가 적은 환경에서 환자를 트리아지(Triage, 치료의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이는 인간과 AI가 분업을 통해 진단 및 치료, 신약 개발의 효율을 높이려는 취지이다. 의료 현장에서 AI의 활용은 오래 전부터 그 필요성이 주장되어 왔지만, 코로나 사태로 단숨에 진전되기 시작했다. 영상 진단 지원, 문진, 신약 개발의 장(場)에서 각각 진행되는 AI 활용의 현황과 과제를 파헤쳐 본다.
Part 1. AI 영상 진단 지원
잇따라 승인, 도입 가속화 / 중국 AI와 협업
코로나19 대책으로 AI(인공지능)을 사용해 폐 CT(컴퓨터단층촬영장치)의 이미지를 분석하는 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2020년 6월 3일, 코로나19에 관련된 의료기기로서 AI를 이용한 폐 영상 분석 프로그램의 제조 판매를 승인했다. 해당 분석 시스템은 AI를 탑재한 의료 진단 지원 기기의 연구 개발·제조·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하는 CES 데카르트(Descartes)의 상품으로서, 개발 자체는 2015년에 창업한 중국 AI 스타트업 인퍼비전(Infervision)이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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