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성장 산업’인 농업의 잠재력
오랫동안 ‘폐쇄된 산업’이었던 농업 개혁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농지의 대규모화를 통한 기업 진출의 완화, 일본농협의 개혁, 스마트농업의 가속화, 정부와 민간 차원의 수출 촉진 등의 영향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신규 취농인(신규로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다.
그 중에는 지금의 사회에서 갈 곳을 잃은 사람들도 적지 않다. 기업에서 명예퇴직을 당한 사람, 친족 간병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이직한 사람, 지진이나 홍수의 피해자, 일자리를 잃은 싱글맘, 병에 걸린 사람, 자녀교육 문제에 고민하는 사람 등---. 농업은 그것들을 수용하여 그 결과로서 저출산, 고령화 등 일본의 여러 가지 과제를 해소할 저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는 ‘마지막 성장 산업’으로 불리는 농업이 가지고 있는 숨은 잠재력을 취재했다.
PART 1. “우리는 농업으로 구제되었다”
갈 곳을 잃었던 10명이 도달한 종착역
‘20년만의 주가 상승’에 산업계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지금, 사회에 있을 곳이 없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취직난 및 자녀교육, 명예퇴직 등 다양한 사정으로 부정적인 스파이럴(원가·임금·가격 등의 변동의 악순환)에 빠져있는 사람들이다. 그런 갈 곳을 잃은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해 어떤 수단이 주목을 모으고 있다. 그것은 바로 취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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