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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스마트폰 시장 전망 -- 생성 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 보급의 장이 열릴 것인가?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4.1.4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01-09 10:42:11
  • 조회수140

Nikkei X-TECH_2024.1.4

첨단기술 담당 기자가 전망하는 2024년
2024년 스마트폰 시장 전망
생성 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 보급의 장이 열릴 것인가?

2024년의 스마트폰에는 어떤 신기술이 탑재될까? 2024년에 발매될 예정인 하이엔드 모델 기종에 대한 리크(Leak, 누출) 정보 등을 통해 예측해본다. 포인트는 3가지다. (1)생성 AI(인공지능) 기능 탑재 스마트폰의 보급 (2)티타늄 프레임의 보급 (3)카메라의 광학 배율 향상이다.

(1) 생성 AI 기능 보급
생성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의 보급이 추진될 전망이다. 한 해외 투자회사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애플이 2024년에 업데이트 예정인 ‘iOS18’에 생성 AI 기능을 탑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한국의 삼성전자도 2024년에 발매 예정인 ‘갤럭시 S24’ 시리즈에 생성 AI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단편적이긴 하지만 삼성전자에서도 이를 뒷받침하는 발표가 나왔다.

애플은 생성 AI 개발에서 미국 오픈AI(OpenAI)와 구글 등에 뒤처져 있었다. 그러한 가운데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2023년 7월 19일(현지시간), 애플이 '애플 GPT'라고 하는 독자적인 생성 AI를 개발해 사내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서는 애플이 이 기술을 음성 어시스턴트 시리(Siri) 및 음악 앱 애플 뮤직(Apple Music)과 조합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iOS18에 도입되는 것은 이러한 기능일 것이다. 하지만 이 기능이 ‘iPhone 15’ 시리즈와 같은 최신 기종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지, 이전 기종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지 등은 불분명하다.

삼성전자는 '삼성 AI Forum 2023'(경기도, 2023년 11월 8~9일)에서 자체 개발한 생성 AI '삼성가우스(Samsung Gauss)'를 발표, 가까운 미래에 자사 제품에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가우스는 메일 작성, 문장 요약 및 번역,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며, 화상 생성 및 편집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이미 삼성전자 내에서 직원의 생산성 향상에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기능이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사실, 스마트폰으로의 생성 AI 기능 탑재를 선도한 것은 구글이다. 2023년 12월 6일(현지시간), ‘Google Pixel 8 Pro’에서 생성 AI ‘Gemini Nano’를 구현했다. 생성 AI 기능을 통해 장문의 텍스트를 요약하거나, 메일 내용에 적합한 답장을 자동으로 작성할 수 있다. 구글에 이어 애플과 삼성전자가 생성 AI 기능을 탑재함에 따라 2024년에는 생성 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 보급의 장이 열릴 전망이다.

(2) 티타늄 프레임 보급
애플이 iPhone 15 Pro 시리즈에서 채택해 화제를 모은 티타늄 프레임이 하이엔드 모델의 주류가 될 전망이다. 티타늄 프레임은 가볍고 흠집이 잘 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한 IT 팁스터는 X(구 트위터)에서 ‘2023년 9월 7일에 포스트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S24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4 울트라’가 티타늄 프레임을 채택한다’라고 밝혔다. 중국의 샤오미(小米)가 2023년 10월 26일에 발표한 ‘샤오미 14’ 시리즈에서도 상위 모델인 ‘샤오미 14 프로’에 티타늄 프레임 모델이 채택되었다.

(3) 카메라 광학배율 향상
여러 설이 있기는 하지만, 중국의 화웨이(華爲技術)가 2019년, 화웨이 P30 프로에서 최초로 도입했고, 애플도 iPhone 15 Pro Max에서 채택한 페리스코프(Periscope, 잠망경)형 렌즈를 장착한 카메라의 탑재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페리스코프형 렌즈란 프리즘으로 빛을 구부림으로써 광로 길이를 길게 하고 광학 배율을 개선하는 구조이다. 애플 관련 뉴스 사이트인 맥루머스(MacRumors)에 따르면, 애플은 Pro 시리즈의 케이스 크기를 늘려 모든 Pro 시리즈에 페리스코프형 렌즈를 채택할 것이라고 한다.

iPhone 15 시리즈 가운데 iPhone 15 Pro Max에서만 페리스코프형 렌즈를 채택한 것은 다른 모델에서는 공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iPhone 16 Pro 시리즈에서는 iPhone 16 Pro의 케이스 사이즈가 6.1형에서 6.3형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페리스코프형 렌즈를 채택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iPhone 16 Pro Max는 6.7형에서 6.9형으로 사이즈 업 된다는 소문도 있다.

저명한 리커(정보 누설자)인 Digital Chat Station에 따르면, 중국의 OPPO는 2024년에 발매 예정의 ‘OPPO Find X7 Pro’에서 페리스코프형 렌즈를 2개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학 배율은 2.7배와 6배다. OPPO가 2023년 출시한 OPPO Find X6 Pro는 페리스코프형 렌즈의 망원 카메라가 1개밖에 없으며, 광학 배율은 3배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페리스코프형 렌즈의 광학 배율을 기존 제품에 탑재했던 것보다 낮출 것으로 보인다. 삼성 관련 뉴스 사이트 샘모바일(SamMobile)에 따르면, 갤럭시 S24 울트라의 최대 광학 배율이 10배에서 5배로 떨어지고, 대신 화소 수가 1,000만 화소에서 5,000만 화소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2023년 출시된 갤럭시 S23 울트라는 광학 배율이 3배인 망원 카메라와 10배인 카메라를 갖추고 있었다. 이것들은 가변식 망원렌즈가 아니기 때문에 배율 3배~10배의 범위를 촬영하려면 광학 배율이 3배인 망원카메라를 사용해 디지털 줌을 할 필요가 있다.

디지털 줌은 화소의 일부 영역을 연장해 사용하기 때문에 화질이 거칠어진다. 초망원 용도보다 광학 배율의 변화량이 적은 편이 다양한 촬영 장면에 적합하기 때문에 수요가 많아 방침을 바꿨을 것으로 필자는 생각한다.

-- 애플, 이미지센서 내제화 검토 --
마지막으로 시장 전망에 대한 이야기에서 벗어나지만, 애플에 관해 주목할 만한 소문이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023년 11월 19일(현지시간), 애플이 이미지센서의 내제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지센서를 내제화하면 카메라시스템을 최적화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이상으로 고품질 촬영을 실현할 수 있다.

현재 애플은 소니의 이미지센서를 사용하고 있다. Digital Chat Station에 따르면, iPhone 16 시리즈에서도 소니의 센서가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곧바로 내제화한 제품을 채택하지는 않겠지만, 가까운 미래에 애플이 내제화한 이미지센서를 채택하게 된다면 소니의 센서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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