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LLM을 활용해 의료문서 작성 시간 47% 삭감 실증 -- NEC, 의사들의 '2024년 문제'에 대응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23.12.22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4-01-01 20:59:28
  • 조회수84

Nikkei X-TECH_2023.12.22

LLM을 활용해 의료문서 작성 시간 47% 삭감 실증
NEC, 의사들의 '2024년 문제'에 대응

NEC와 도호쿠대학병원(센다이시)은 일본어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전자 진료기록카드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의료문서를 자동 작성하는 실증실험을 실시했다. 실증의 결과, 의료문서 작성 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여 의사 업무의 효율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2023년 10~11월에 의사 10명을 대상으로 의료문서를 자동 작성하는 실증실험을 진행했다. 우선 NEC가 개발한 의료 텍스트 분석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전자 진료기록카드에 기록된 환자의 증상, 검사결과, 경과, 처방 등의 정보를 시계열로 정리했다.

다음으로 NEC의 LLM을 활용해 치료 경과를 요약한 문장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생성된 요약 문장에는 출처인 전자 진료기록카드의 기재 내용을 관련시켜 표시한다. 의사가 에비던스(근거)를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생성 AI가 그럴듯한 거짓말을 하는 ‘할루시네이션(환각)’에 대한 대책도 된다.

이 실증실험에서는 소개장 등에 기재하는 요약 문장을 신규로 작성하는 경우와 비교해 문장 작성 시간이 평균 47% 감소했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문장의 표현과 정확성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의사가 전자 진료기록카드에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작업을 대폭 줄이고, 생성된 요약 문장을 참고하면서 각 문서를 효율적으로 작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2024년 4월에는 근무의사의 시간외 근로시간 상한을 원칙적으로 연간 960시간까지 인정한다는 규제가 적용된다. 이는 의사들의 '2024년 문제'라고도 한다. 의사의 업무 중에 기록이나 보고서 작성, 서류 정리는 시간외 노동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NEC는 하시모토시민병원(와카야마현 하시모토시)과도 2023년 10월부터 동일한 실증실험을 실시 중이다. 익명화된 전자 진료기록카드 정보에 대해, NEC의 클라우드 시큐어 접속 서비스 'MegaOak Cloud Gateway'를 통해 개인정보를 학습시키지 않도록 배려하면서 요약 문장을 생성한다.

실증은 2024년 3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요약 문장의 정확도 향상 등과 더불어 전자 진료기록카드 화면에 LLM 버튼을 새로 만들고, 이 버튼을 클릭하기만 하면 요약 문장을 자동 생성하는 기능도 구현해 조작성을 높일 방침이다.

 -- 끝 --

Copyright © 2020 [Nikkei XTECH] / Nikkei Business Publications, Inc. All rights reserved.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