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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 시에서 잇따른 외벽 낙하 사고 -- 법정 점검에 드론을 도입하여 예방 보전 강화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3.11.22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11-29 19:16:24
  • 조회수79

Nikkei X-TECH_2023.11.22

기타큐슈(北九州) 시에서 잇따른 외벽 낙하 사고
법정 점검에 드론을 도입하여 예방 보전 강화

기타큐슈 시내 공공시설에서 올 4월부터 외벽 등의 낙하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1월 12일에는 기타큐슈시립자연사·역사박물관에서 외벽 철판이 낙하했다. 철판의 크기는 높이 87㎝, 폭 315㎝, 두께 6㎜로, 무게는 약 130㎏이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2001년에 준공된 기타큐슈시립자연사∙역사박물관은 지상 3층 규모의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다. 연면적은 약 1만 7,000㎡. 설계자는 구메설계(久米設計), 시공자는 구마가야구미(熊谷組)JV(Joint Venture)이다.

기타큐슈 시 시민문화스포츠국 자연사∙역사박물관보급과는 이번 낙하 사고 원인에 대해 “철판을 고정하는 용접 부분의 노후화라고 보고 있다. 낙하하지 않은 철판도 포함해 전면 철거를 시야에 넣고 대책을 검토 중이다”라고 한다.

기타큐슈 시에서는 올 4월에 시립 초∙중학교 3곳에서 외벽의 일부가 낙하, 시영(市營) 주택 등에서도 외벽 낙하가 잇따랐다. 이에 따라 기타큐슈 시는 4월 25일부터 시가 소유한 2,402개 시설의 외벽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시작했다. 5월 24일에는 ‘시민의 안전·안심을 지키는 노후화 대책반’을 설치했다.

기타큐슈 시는 대책반에서의 논의를 바탕으로 10월 30일, 점검 결과를 보고했다. 시가 보유한 2,402개 시설 중 경과 관찰과 응급조치, 수선 등이 필요한 시설이 438개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학교 시설이 178개, 시영 주택이 136개, 기타 시설이 124개이다. 시는 외벽 낙하의 주요 원인이 노후화에 있는 것으로 보고 올해 안에 응급조치 및 수선이 필요한 시설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타큐슈시립자연사∙역사박물관도 시가 일제 점검을 한 2,402개 시설 중 한 곳이었다. 수리가 필요해 콘크리트 부분 외벽 개수 공사를 실시했지만, 철판 부분은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 법정점검에 드론 활용 검토 --
기타큐슈 시는 시가 보유한 공공시설 노후화 대책의 일환으로, 시설 법정점검 상황을 웹사이트상에 공개하거나 건설 연도와 법정점검 연도를 각 시설에 라벨로 표시하는 등, 시민들에게 정보 제공을 강화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시가 정보 제공에 활용하고 있는 SNS나 QR코드를 통해 시민이 공공시설의 손상 장소 등을 신고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신고시스템'도 도입. 건물의 노후화 장소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구조를 정비해나갈 방침이다.

2024년 4월부터는 시설의 법정점검에 드론을 활용한 적외선 조사를 도입할 계획이다. 기타큐슈 시 시정변혁추진실은 “지금까지 12년마다 지상에서의 적외선 조사를 중심으로 전면적인 검사를 해왔지만, 적외선을 비추는 각도 문제로 높은 층이나 옥상 등은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다. 처마가 장애물이 되는 것도 문제였다. 드론의 활용으로 정밀도 높은 검사를 실시해 안전 대책을 추진해나가고 싶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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