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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ei X-TECH_2023.11.15

발레오의 LiDAR, ‘1,000달러’ 미만은 2025년
3세대로 생산라인 추가

프랑스를 대표하는 자동차 부품 회사 발레오(Valeo)의 누벨 LiDAR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닛케이 Automotive 등과의 인터뷰에서 발레오의 차량용 LiDAR 1대 당 가격이 1,000달러(약 15만엔) 미만이 되는 것은 2025년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2024년 말 양산을 시작하는 차세대(3세대) 제품으로 양산 규모를 확대해 LiDAR의 해결 과제인 코스트를 낮출 방침이라고 한다.

발레오는 2017년, 차량용 LiDAR 'SCALA' 양산을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출하 대수는 20만 대에 달한다고 한다. 1세대 제품은 독일 아우디의 플래그십 세단 ‘A8’에 채택되었으며, 양산 차량에 LiDAR가 탑재된 것은 A8이 세계 최초였다. 1세대 제품은 세계 최초로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 혼다의 플래그십 세단 ‘레전드’에도 채택되었으며, 레전드에는 대당 5개의 발레오 LiDAR가 탑재되어 있다.

2021년에 양산을 시작한 2세대 제품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와 한국 현대자동차그룹의 2개 차종에 채택. 모두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용 센서로써 발레오의 2세대 제품이 탑재되어 있다.

-- 2종류의 3세대로 채택 확대를 노린다 --
3세대 제품은 2종류가 있다. 하나는 범퍼로의 탑재를 상정한 것이다. 다국적 자동차 회사 스테란티스(Stellantis)의 복수의 신형차뿐만 아니라, 미국의 로보택시(자율주행택시) 회사 차량에도 채택되었다. 2024년 말에 스테란티스용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른 하나는 루프(지붕)로의 탑재에 대응하기 위해 박형화(薄型化)한 제품이다. 이것은 한 아시아의 자동차 대기업에 공급하는 것이 결정되어 2025년 4분기부터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1,000달러 미만’의 LiDAR 가격은 3세대 제품으로 2025년에 실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누벨 CTO에 따르면, 3세대 제품 가격을 1,000달러 미만으로 하려면 연간 수십 만 대의 생산이 필요하다고 한다. 현행의 2세대 제품 생산 규모는 연간 10만 대 정도. 3세대 제품의 수주는 금액 베이스로 이미 10억 유로(약 1,600억엔) 이상으로, 1,000달러 미만을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3세대 제품의 코스트 절감에 기여하는 요소는 몇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것이 양산 규모 확대라고 한다. 1, 2세대 제품은 독일 바이에른 주 웸딩 공장에서 각각 1개씩 생산하고 있지만 3세대 제품은 다른 공장에도 라인을 1개 추가해 2개 라인에서 생산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3세대 제품에서는 생산 효율도 향상시켜 제조 코스트를 낮출 방침이다. 예를 들어, 1, 2세대 제품에서는 회전기구와 광학부품 모듈을 일체화하는 LiDAR의 최종 조립을 사람이 직접 했지만, 3세대 제품에서는 이 공정을 자동화한다.

-- 2028년 이후에 4세대 제품 --
누벨 CTO는 개발이 이제 막 시작된 4세대 제품에 대해서도 방침을 밝혔다. 시장 투입은 2028년 이후를 전망하며, 3세대 제품에 비해 소형화해 전방 감시용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프론트 윈도우 안쪽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한다. 측거 방식은 밀리미터파 레이더 등에서도 사용되는 FMCW(Frequency Modulated Continuous Wave) 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한다.

스캔 방식은 3세대 제품과 마찬가지로 회전하는 미러가 내장된 ‘메커니컬 방식’으로 할 방침이다. 기계적 회전기구가 없는 ‘솔리드 스테이트(Solid state) 방식’도 검토했지만, 4세대 제품에서는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향후에는 LiDAR의 커버를 유리로 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발레오는 현재 제품의 커버에 폴리카보네이트(PC)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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