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가시마, 먹매김용 주행 로봇 개발 -- 실제 크기의 도면을 연속된 선으로 그릴 수 있어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3.11.9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11-18 14:05:26
  • 조회수131

Nikkei X-TECH_2023.11.9

가시마, 먹매김용 주행 로봇 개발
실제 크기의 도면을 연속된 선으로 그릴 수 있어

건축 공사에서는 기둥의 중앙선이나 벽의 마감면의 위치 등을 바닥에 그리는 먹매김을 실시한다. 가시마(鹿島)는 이 먹매김 작업을 전자동으로 실시하는 로봇 ‘로보플린(Roboprin)’을 개발했다. 지정된 시공 도면의 내용을 로봇이 바닥에 연속된 선으로 실제 크기의 도면이 되도록 그리는 것이 특징이다. 가시마는 9월 26일, 로보플린을 발표. 이미 여러 건설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

먹매김 작업은 각 작업이 시작되기 전에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야간이나 이른 아침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최근 기능 근로자 수 감소와 건설 수요 증가로 먹매김 작업자는 부족한 상황이며, 먹매김 작업자가 먹매김 위치를 틀리는 휴먼 에러도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먹매김 작업의 로봇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 여러 기업들이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가시마도 이전부터 개발에 주력해왔으며, 타사와는 다른 타입인 로보플린을 완성했다.

-- 기존의 주요 먹매김 로봇보다 작고 가벼워 --
기존의 먹매김 로봇은 먹매김 작업자가 시공 도면 CAD 데이터에서 선택한 곳을 바닥에 표시하는 것이 많다. 이에 반해 로보플린은 로봇이 주행하면서 지정된 시공 도면 CAD 데이터의 내용대로 연속된 직선이나 곡선으로 그린다. 수작업 먹매김에 가까워 시공자가 알기 쉽다.

가시마는 로보플린에 전방위 이동형 바퀴 ‘옴니휠(Omni wheels)’을 채택, 앞뒤뿐만 아니라 좌우의 수평 이동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선을 그리는 움직임에 어긋남이나 낭비가 생기기지 않는다. 정밀도도 높고, 계측치 1mm 이내를 확보하고 있다.

로보플린은 범용형 자동 추적 토탈 스테이션(측량기)과 조합해 사용한다. 작업자가 보유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조작할 수 있어 전용 태블릿이나 클라우드 연결은 불필요하다.

로봇 본체 크기는 직경 약 350mm, 높이 약 200mm, 무게 약 15kg으로, 기존의 주요 먹매김 로봇보다 작고 가벼운 점도 강점이다. 좁은 현장에서의 작업이나, 계단을 이동하며 작업 시 휴대가 용이하다.

가시마는 로보플린을 건설 현장에 도입하기 위해 자사의 시설 내에서 실증실험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먹매김 작업자 1명이 작업하는 것과 동일한 분량의 먹매김을 동일한 시간 내에 전자동으로 해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주행에 지장이 없는 평평한 장소는 로보플린이 하고, 로보플린에게 어려운 단차가 있는 장소는 먹매김 작업자가 하는 등, 적재적소에서 먹매김 작업자와 로보플린이 작업 분담할 수 있다. 먹매김 작업자 1명이 수작업으로 먹매김을 하면서 로보플린 1대를 작동시킨다면 생산성이 2배로 향상될 것이다”라고 가시마 기계부의 미즈타니(水谷) 담당부장은 말한다.

가시마는 올 하반기에 가시마가 간사 회사 중 한 곳이 되어 발족한 임의단체 ‘건설RX 컨소시엄’(도쿄)의 멤버를 주요 대상으로 렌탈 회사를 거쳐 로보플린을 제공할 예정이다.

 -- 끝 --

Copyright © 2020 [Nikkei XTECH] / Nikkei Business Publications, Inc. All rights reserved.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