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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AI가 할 수 없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자' -- MIT의 이시이 히로시 교수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3.9.27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10-08 22:17:28
  • 조회수124

Nikkei X-TECH_2023.9.27

'생성 AI가 할 수 없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자'
MIT의 이시이 히로시 교수

“챗GPT가 세계적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지만 생성 AI(인공지능)는 새로운 것을 할 수 없다. 잡을 수 있으면 잡아보라는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접 손으로 디지털 정보를 만지고 조작할 수 있는 ‘tangible 인터페이스’ 연구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MIT 미디어 랩의 이시이 히로시 교수는 2023년 9월 27일, ‘닛케이 크로스테크 NEXT 도쿄 2023’에서 실시한 기조 강연에서 기업 경영자 등을 향해 이런 메세지를 던졌다.

‘변혁의 X:DX 앞에 이어질 지각변동을 이겨내기 위한 비전력과 창조력’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한 이시이 교수는 “오늘은 상당히 폭넓게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다”라고 서두에서 선언했듯이, 30여 년간 MIT 미디어 랩에서 진행한 연구 등의 경험을 섞어가면서, 다양한 과제에 직면한 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힌트를 주었다.

이시이 교수가 강조한 것은 지금이야말로 미래를 예견하는 힘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지금 자신들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거시적으로 보기 위한 관점이 중요하다. 세세한 예측을 해도 세계는 급속히 변한다. 어느 방향으로 자신들은 향하고 싶은가 같은 비전 메이킹이 정말 중요하다. 테크놀로지는 1년 만에 진부해질 수 있지만 강한 비전은 100년을 넘어 계속 살아간다”.

그리고 본질을 꿰뚫어 볼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지속 가능은 거짓말이다. 세계는 지속 가능하지 않고 이미 붕괴되고 있다. 더 악화되는 것을 멈추는 것이 본질이다. SDGs 배지를 달고 다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지만 SDGs의 17개 목표 대부분은 실패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가나는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의 생산지로 유명하지만, 30년 후의 기후 예측에서는 기온 상승으로 인해 카카오를 만들 수 없게 된다. 이처럼 앞으로 어떤 위기가 찾아올지, 이를 위해 지금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를 가늠하는 것이 중요하다”.

퍼스널 컴퓨터의 원형을 개발한 앨런 케이 씨의 헤드헌팅으로 1995년에 NTT에서 MIT 미디어 랩으로 이적했을 때 “새로운 것을 해라. 지금까지 해온 일은 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 이시이 교수는 tangible 인터페이스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인간이 아니면 만들 수 없는 긴장감이야말로 가치가 있다” “적당한 추상도로 표현된 미완의 작품이어야 감동이 있다”.

인간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해 온 이시이 교수의 말에는, AI가 할 수 있는 일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지금이기에 청중들의 마음을 파고드는 것이 있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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