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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 생성 AI를 SNS에 전면 전개 -- 발표한 5개의 AI 신기능을 해설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3.9.28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10-08 22:19:51
  • 조회수214

Nikkei X-TECH_2023.9.28

Meta, 생성 AI를 SNS에 전면 전개
발표한 5개의 AI 신기능을 해설

미국 Meta(구 페이스북)는 미국 시간 2023년 9월 27일에 연차 이벤트 ‘Meta Connect 2023’을 개최, Meta의 대규모언어모델(LLM) ‘Llama 2’를 베이스로 한 AI(인공지능) 챗봇 ‘Meta AI’ 등 5개의 AI 서비스/기능을 발표했다. 핵심 사업인 SNS에 생성 AI를 전면 전개하며 특기 영역에서의 실용화를 서두른다. 발표한 5개의 신기능에 대해 해설한다.

“LLM이나 AI의 진보를 체험할 기회는 대다수 사람에게는 아직 없다. 우리는 그것을 바꿀 수 있다. 오늘은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최첨단 AI를 도입하기 위해 우리가 해 온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이벤트 기조강연에 등단한 마크 저커버그 CEO는 AI 관련 발표를 이렇게 시작했다.

첫 번째 신기능 'Meta AI'는 AI 챗봇. Meta가 제공하는 사진 공유 앱 '인스타그램', 메시징 앱 ‘WhatsApp’ ‘Messenger’에서 이용할 수 있다. 채팅에서 '@Meta AI/imagine'이라고 텍스트를 입력해 호출하면, 유저는 AI에게 다양한 질문을 할 수 있다. 조만간 미국에서만 베타 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Meta AI는 Llama 2를 기반으로 한 커스텀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학습 시점부터 새로운 정보에 대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엔진 ‘Bing’을 사용해 실시간 정보에 액세스하는 방법으로 대응한다. Meta와 마이크로소프트는 23년 7월에 Llama 2 등에 관련된 파트너십을 발표했었다. 저커버그 CEO는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보다 깊은 퍼스널 어시스턴트로 진화시켜 나갈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선보인 차세대 'Ray-Ban Meta 스마트 글래스'에서도 Meta AI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글래스를 장착하고 있을 때 ‘Hey Meta’라고 말을 걸면 AI 챗봇이 실행된다. 음성으로 AI와의 채팅이 가능하다. 23년 10월 17일 출시와 동시에 베타 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출시는 미국과 유럽 등 15개국뿐이며 일본 출시는 예정돼 있지 않다.

스마트 글래스에는 탑재한 카메라와 Meta AI를 연동하는 기능도 도입한다.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AI가 인식해 "제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면 음성으로 AI가 응답한다. 이 기능은 24년에 추가된다.

챗봇 관련 두 번째 신기능인 '다양한 개성을 가진 AI'도 발표했다. '댄스 애호가' '요리 팁을 알려주는 요리사' '스포츠 관련 평론가' 등 28개가 넘는 개성적인 AI와 채팅할 수 있다. Meta AI가 실용적인 봇이라면 이들 AI는 대화를 즐기기 위한 것이다. 래퍼 스눕 독, 전 미식축구 유명 쿼터백 톰 브래디 등 유명인의 아바타가 이들 AI를 연기한다.

Meta AI와 마찬가지로 인스타그램이나 WhatsApp, Messenger에서 이용할 수 있다. 미국에서 발표 당일부터 베타 버전으로 제공을 시작했다. 실시간 정보에 액세스할 수 있는 AI는 일부이다. Meta는 “수개월 이내에 검색 기능을 도입해 회화를 시의적절한 회화로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커버그 CEO는 AI의 미래에 대해 “우리는 누구나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슈퍼 인텔리전스가 존재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발언했다. AI 개발 방향성은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등을 사용해 각각의 기업이나 개발자가 용도에 맞는 AI를 개발한다는 것이다.

모델을 OSS(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로서 제공하는 Meta의 자세를 재차 표명한 것으로, 다양한 개성을 지닌 AI 챗봇은 그것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 AWS와의 협업 발표 --
세 번째 신기능은 AI 개발 플랫폼인 ‘AI Studio'. Meta의 애플리케이션 전용 AI를 제3자가 개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Meta가 Llama 2 등의 API를 제공하고, 개발자는 AI Studio 상에서 메시지 서비스용 AI를 구축할 수 있다.

몇 주 안에 제공을 시작한다. 저커버그 CEO는 “(프로그래밍) 코드를 쓰지 않는 사람도 훈련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AI를 사용해 SNS 유저 체험을 향상시키는 신기능도 발표했다. 네 번째 신기능 'AI 스탬프'는 채팅이나 인스타그램의 쇼츠 동영상 'Stories'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스탬프다. 텍스트로 지시하면 AI가 몇 초 만에 일러스트 느낌의 스탬프를 생성한다. 23년 10월부터 일부 영어권 유저에게 제공한다.

AI 스탬프는 Llama 2와 더불어 이벤트에서 발표한 이미지 생성용 기반 모델 ‘Emu’를 이용하고 있다. 이미지와 텍스트 페어를 이용해 텍스트에서 이미지를 생성하는 트레이닝을 거듭한 기반 모델이다.

인스타그램에는 5번째 신기능인 2종류의 ‘AI에 의한 이미지 편집’도 도입한다. ‘restyle’은 텍스트로 ‘수채화’ ‘잡지나 신문의 콜라주’ 등의 지시를 통해 이미지를 편집하는 기능이다. 앞에서 말한 기반 모델 Emu를 이용하고 있다.

‘backdrop’은 사진의 배경을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다. Meta의 AI 모델 ‘SAM(Segment Anything Model)’을 사용해 이미지 속의 주인공을 오려내고, ‘강아지에 둘러싸여 있다’ ‘장엄한 오로라 앞에 나를 놓아줘’ 등의 지시에 따라서 배경을 생성한다.

생성 AI 관련해서는 자사 앱에 생성 AI를 도입하는 것 외에 Amazon Web Services(AWS)와의 협업도 발표했다. AWS가 Llama 2의 첫 Managed Partner가 되면서, 생성 AI 서비스 'Amazon Bedrock'에서 Llama 2에 API를 통해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닷컴은 23년 9월 20일에 생성 AI를 음성 어시스턴트 ‘Alexa’에 탑재한다고 발표. Meta도 핵심 사업인 SNS에 AI를 전면 전개한다고 밝혔다. 각각의 주전장에 생성 AI 투입을 서두르는 모습이 새삼 부각되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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