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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EV) 업계 지도 -- 미국, 중국, 유럽에 비해 존재감 약한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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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일자 2023.9.19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09-26 22:02:35
  • 조회수184

Nikkei X-TECH_2023.9.19

전기자동차(EV) 업계 지도
미국, 중국, 유럽에 비해 존재감 약한 일본

현재의 전기자동차(EV)에 대해서 배터리 업체와의 관계나 업체의 세력 분포를 업계 지도로 해설한다.

배기가스 규제나 탄소중립의 흐름을 배경으로 세계의 EV 시장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각 자동차 업체의 EV 판매 목표를 보면 앞으로도 EV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의 자동차 업체 중 특히 EV 시프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곳은 유럽의 자동차 업체다. 특히 고급차 브랜드에서 EV 시프트가 현저해지고 있다.

예를 들면, 스웨덴의 볼보는 2030년까지 판매하는 모든 신차를 EV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 그룹도 시장 환경에 따른다는 조건부로 2030년에는 신차 판매를 모두 EV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현재 판매량에서는 뒤처진 일본 업체 중에는 혼다가 40년에 신차 판매를 모두 EV와 연료전지차(FCV)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자동차는 30년에 350만대의 EV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에 대해서는 35년에 세계 판매 전부를 EV로 할 방침이다.

이와 같이 각 업체가 내거는 EV의 목표 판매량은 방대하다. 이 목표 실현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 배터리 확보다. 최근에 자동차 업체가 자동차 업체에 출자하거나 배터리 업체와 합작 공장을 설립하거나 자동차 업체가 직접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등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 특히 눈에 띄는 것이 북미에서의 공장 건설이다.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EV 관련 제품을 제조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 일본은 업체 간 연계에 주력 --
그것은 2022년에 미국에서 만든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IRA)이다.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배터리의 경우는 제조에서 조립까지 부품의 일정 비율을 북미에서 만들거나 레어 메탈 등 중요 광물의 일정 비율을 미국이나 미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는 국가에서 조달하면 적용된다. 이 IRA를 배경으로 북미에 대한 배터리 관련 투자가 앞으로 점점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이어서 현재의 EV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를 살펴보자. 판매량에서 선두를 달리는 곳은 미국의 EV 전문업체 테슬라다. 그 테슬라를 중국의 BYD가 급속히 추격하는 구도로 돼 있다.

<표> 21년과 22년의 EV 세계 판매량 랭킹

2021년

 

2022년

순위

자동차업체

판매량(만대)

 

순위

자동차업체

판매량(만대)

1

테슬라

88.3

 

1

테슬라

126.8

2

GM

50.2

 

2

BYD

86.8

3

폭스바겐

42.8

 

3

GM

70.4

4

BYD

31.8

 

4

폭스바겐

56.3

5

현대자동차 그룹

22.2

 

5

지리(Geely) 그룹

36.1

6

르노-닛산-미쓰비시자동차

21.2

 

6

현대자동차 그룹

34.5

7

스텔란티스

18.2

 

7

르노-닛산-미쓰비시자동차

28.3

8

상하이자동차 그룹

13.7

 

8

광저우자동차

27.1

9

장성자동차

13.4

 

9

스텔란티스

25.1

10

BMW

12.0

 

10

체리자동차(Chery)

22.4


이에 대해 일본의 자동차 업체들은 자동차 업체 간 협력 관계를 구축, 본격적인 EV 시프트에 대비하려 하고 있다. 예를 들면, 도요타는 EV 개발로 스바루나 스즈키 등 일본 업체와 협업, 게다가 BYD와도 협업하고 있다.

혼다는 EV 개발에서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와 협업하고 있다. 아울러 타업종인 소니 그룹과도 협력해 소니-혼다 모빌리티라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했다. 양사에서 고성능 EV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닛산자동차는 미쓰비시자동차, 르노와의 얼라이언스를 활용하면서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EV 라인업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르노가 새로 설립하는 EV 업체 암페어(Ampere)에도 출자를 결정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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