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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냄새 제시 장치에서 새로운 시스템 -- 식품 업계의 후각 훈련에 파괴적 이노베이션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23.9.8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09-18 15:29:45
  • 조회수174

Nikkei X-TECH_2023.9.8

첨단 기술 뉴스 플러스
소니, 냄새 제시 장치에서 새로운 시스템
식품 업계의 후각 훈련에 파괴적 이노베이션

소니가 후각 측정이나 후각 트레이닝 등 냄새에 관한 연구 측정 용도를 위해 개발 및 판매하는 냄새 제시 장치 ‘NOS-DX1000’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내놓았다.

해당 장치는 다수의 냄새 근원(후소(嗅素))을 제어해 그것들을 혼재시키지 않고 균일하게 제시하는 기술개발을 통해 후각 측정의 자동화를 실현했다. 지금까지는 기존의 후각 측정에 적합하도록 미리 정해진 종류의 후소를 카트리지에 주입하는 시스템이었지만, 사용자가 자신의 시험 환경에서 사용하는 후소를 직접 주입할 수 있는 커스텀 카트리지를 올 12월에 발매한다.

그 배경에는 식품 업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냄새 제시를 커스터마이징 하고 싶다는 요망이 있다. 커스텀 카트리지 ‘NOS-CK10’의 시장 추정 가격은 17만 엔 전후(세금 포함)이다.

식품 분야에서는 사람이 코로 냄새를 맡으면서 품질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맥주는 발효로 인해 다양한 냄새 성분이 발생하며, 그 수는 1,000가지에 이른다. 아사히그룹재팬의 이토(伊藤) 집행임원에 따르면, “맥주는 향의 밸런스에 따라 맛이 결정된다. 대량의 맥주 속에 조금이라도 ‘일광취’가 들어가면 맛이 손상되기 때문에 냄새 성분을 관능 평가로 확인하고 있다”고 한다.

냄새 판정은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몸에 익혀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농도를 바꾼 샘플을 준비해 여러 번 냄새를 맡음으로써 몸에 익힌다.

그러나 샘플 준비는 매우 번거롭기 때문에 간편하게 후각 훈련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소니는 유저가 원하는 후소를 마련함으로써 간편하게 후각 훈련을 할 수 있는 커스텀 카트리지를 새롭게 개발했다. 후각 훈련 때 샘플을 매번 준비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파괴적인 이노베이션이 될 것이다”라고 이토 집행위원은 기대를 걸고 있다.

-- 전용 앱도 제공 --
커스텀 카트리지는 40개의 서브 카트리지로 구성되어 있다. 서브 카트리지는 냄새를 가두는 밸브 구조를 가진 상부 부품과 냄새 성분을 흘리는 유로(流路) 구조를 가진 하부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후소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주입한다. 우선 서브 카트리지의 상부 부품을 분리. 그 다음, 하부 부품에 시약(試藥)을 수 백 µl 붓는다. 시약을 부은 후 카트리지의 상부와 하부를 밀폐해 냄새를 가둔다. 용도에 따라 다르지만, 서브 카트리지 1개에 대해 약 70회의 검증을 할 수 있다.

후소를 주입한 커스텀 카트리지를 냄새 제시 장치 안에 설치함으로써 후각 훈련을 실시할 수 있다. 그 순서는 먼저 제시하고 싶은 냄새를 선택한다. 선택한 후소가 포함된 카트리지에 대응하는 액추에이터가 카트리지의 밸브를 열고 동시에 공기를 흘려 보냄으로써 냄새 입자를 공기에 부착시켜 피험자까지 전달한다.

소니는 커스텀 카트리지의 발매와 함께 전용 앱 ‘센트 캔버스(Scent Canvas)’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냄새의 제시 순서와 화면상에 표시하는 문자 및 일러스트, 냄새 선택 시 선택지 개수 등을 유저가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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