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일본 IT 서비스 주요 20개사 모두 매출 증가 -- 후지쓰의 영업이익, 2023년 3월기 50% 증가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23.7.31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08-10 22:06:22
  • 조회수262

Nikkei X-TECH_2023.7.31

일본 IT 서비스 주요 20개사 모두 매출 증가
후지쓰의 영업이익, 2023년 3월기 50% 증가

고물가와 불안정한 세계 정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IT 서비스 기업들의 실적은 호조이다. 이번 특집에서는 주요 20개 기업의 유가증권 보고서와 결산 자료 등을 분석해 매출액과 수익력(퀄리티), 성장성, 평균 급여 등 다양한 관점에서 비교해보았다.

'남성의 육아 휴직 취득률', '남녀 임금 차이' 등 2023년 3월기(2022년 4월1일~2023년 3월 31일) 이후 공개가 의무화된 비(非)재무 정보도 소개한다. 이번 회는 총 5회 중 첫 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살펴본다.

이번 특집에서 다룬 20개 사는 도쿄 증권거래소 상장 기업 가운데 ‘정보·통신업’으로 구분되는 기업이 중심이다. 대형 통신 업체와 인터넷 서비스 업체, 게임 업체, 텔레비전·미디어 업체 등은 제외했고, 도쿄증권거래소에서는 전기기기 업체로 구분되지만 IT관련 매출이 많은 NEC와 히타치제작소, 후지쓰 등 3사를 추가했다.

-- DX 안건이 확대된 후지쯔, NTT데이터는 해외 사업 호조 --
우선 2022년도 매출액을 살펴보자. 20개 사 모두 2021년 대비 증가했으며, NTT데이터와 히타치제작소(집계 대상은 ‘디지털 시스템&서비스’ 세그먼트만 해당), 노무라종합연구소(NRI), 인터넷이니셔티브(IIJ), 트렌드마이크로, 넷원시스템즈, 덴쓰국제정보서비스(ISID) 등 7개 사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곳이 3사뿐이던 2021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히타치제작소를 제외하고 모두 연결 실적으로 비교했다.

2022년도 매출액이 가장 높았던 곳은 후지쓰로, 2021년 대비 3.5% 증가한 3조 7,137억 엔을 기록했다. 후지쯔는 2022년의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비즈니스 확대와 부재 공급 지연 해소를 매출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2위는 NTT데이터그룹(2023년 7월에 사명을 변경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이다. 매출액은 2021년 대비 36.8% 증가한 3조 4,901억 엔으로, 20개 사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NTT데이터그룹은 매출 증가 요인에 대해 “연결 실적 확대 영향과 전체 세그먼트의 규모 확대, 환율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세그먼트 별로는 해외 매출액이 2021년 대비 8,406억 엔 증가해 증가율을 견인했다. NTT데이터그룹은 2021년 매출액도 10.1%의 신장률을 기록, 호조가 이어졌다.

3위는 NEC. 매출액은 2021년 대비 9.9% 증가한 3조 3,130억엔. 전체 세그먼트에서 매출 증가를 달성했으며, ‘사회 기반’,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서비스’가 6.2~6.8% 증가로 견조한 성장을 기록한 것 외에도 ‘해외 사업’의 호조(20.8% 증가)가 눈에 띄었다. 4위는 히타치제작소로 2조 3,890억엔(10.9% 증가), 5위는 오오쓰카상회(大塚商会)로 8,610억 엔(1.1% 증가)이다.

-- 매출 증가는 20개 사 중 16개 사, 두 자릿수 증가는 8개 사 --
이어서 2022년도 영업이익에서도 가장 높았던 곳은 후지쓰였다. 2021년 대비 53.1% 증가한 3,356억 엔으로 최고 이익을 달성했다. 결산자료에 있는 2021년 대비 변동 내역에 따르면 매출 증가 영향이 396억 엔, 코스트 및 비용 효율화가 375억엔이다.

2위는 히타치제작소(디지털 시스템&서비스 세그먼트). 조정 후 EBIT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2021년 대비 4.4% 증가한 2,937억 엔. 환율 영향과 IoT 관련의 Lumada 사업 확대로 매출 증가 및 증익(增益)을 기록했다.

2021년에 인수한 미국의 Global Logic의 실적도 호조. 2021년 대비 84%(달러 기준으로는 54% 증가)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조정 후 EBITA 비율이 21.8%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3위는 NTT데이터이다. 영업이익은 2021년 대비 21.9% 증가한 2,591억 엔. NTT데이터의 결산자료에 따르면, ‘전사(全社) 전략 투자 증가와 불채산(不採算) 안건으로 인한 손실’은 있었지만, 연결 실적 확대 영향과 매출 증가로 증익을 달성했다고 한다.

4위는 NEC로 1,704억 엔(28.6% 증가), 5위는 노무라종합연구소로 1,118억 엔(5.3% 증가). 2022년에 증익을 기록한 16개 사 중 두 자릿수 증가는 8개사였다.
다음 회에서는 주요 IT 서비스 기업 20개 사의 성장력을 분석한다.

 -- 끝 --

Copyright © 2020 [Nikkei XTECH] / Nikkei Business Publications, Inc. All rights reserved.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