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인 운항선, 실험에서 실용화로 -- 일본재단, 100억엔 거출로 실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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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일자 2023.7.31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08-10 22:04:58
- 조회수338
Nikkei X-TECH_202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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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운항선, 실험에서 실용화로
일본재단, 100억엔 거출로 실증 시작
"우리는 스테이지1에서 각종 무인 운항선의 실증실험을 실시했다. 하지만, 목표는 실험이 아니라 사회 구현이다. 아직 그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일본재단의 우미노(海野) 상무이사는 일본재단이 추진하는 무인 운항선 프로젝트 ‘MEGURI2040’에 대해 지난 7월 20일에 개최된 스테이지2 발표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선박의 자율주행’이라고도 불리는 무인 운항선의 사회 구현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에는 다른 업계와 마찬가지로 선원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이 국내에서 심화되고 있다는 큰 과제가 있다.
일본의 선원은 50세 이상이 이미 50%를 넘었으며, 사고의 약 80%가 인적 오류라고 한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양대국 일본이 선박을 이용한 수송 및 물류의 기존 시스템을 지키지 못할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일본에 400개 이상 있는 낙도의 ‘다리’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질 위험이 있다”(일본재단)
MEGURI2040의 스테이지1에서는 타 분야를 포함한 약 50개 사로 구성된 컨소시엄 체제로 2022년 1월~3월, 기존 항로에서 세계 최초의 무인 운항 실증실험을 6척 성공시켰다. 일본재단은 조성금으로 약 74억 엔을 거출했다. 스테이지1에서는 무인 운항의 소형 여객선을 이용해 항행 중에 다른 선박과 충돌하지 않도록 회피하거나 자동 착잔(着桟) 기술 등을 실증했다.
스테이지2에서는 무인 운항선의 사회 구현을 목표로 한다. “우선은 스테이지1의 실증실험에서 사용한 무인 운항에 필요한 센서 등의 기기를 스테이지2에서도 계속 사용해 실용화할 방침이다. 그리고 2025년에 각종 무인 운항선의 실증실험을 실시하고, 규제 완화와 국제 규격 등의 환경이 구축된 시점에서 선박을 실용화하겠다”(일본재단)라고 한다.
스테이지2의 사업은 이미 2022년 10월부터 시작되었으며 2026년 3월까지 실시. 일본재단이 100억엔 규모의 조성금을 거출한다. 선박의 무인화 및 자동화는 사회 과제 해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해외에서도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올 재팬 체제로 하지 않으면, 국제 경쟁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있다”(우미노 상무이사)라고 한다.
7월 20일에는 스테이지2에 국내 51개 사로 구성된 기업 컨소시엄 'DFFAS+'가 참여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DFFAS+에는 혼다, NTT커뮤니케이션즈, 웨더뉴스, 스카파JSAT, EIZO, 마루베니(丸紅) 등 타업종의 기업들이 대거 가입해있다.
또한 MEGURI2040의 최종 스테이지인 스테이지3에서는 2040년 국내를 항행하는 내항선의 50%를 무인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중대형 선박도 자동으로 접안(接岸) --
스테이지2에서는 미래의 내항 업계를 뒷받침할 차세대 선박을 설계하고 동시에 무인 운항선의 선륙(船陸) 간 오퍼레이션을 실증한다. 또한 스테이지1에서 쌓은 무인 운항기술의 국제 규격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자동운항시스템(육상 감시 기능도 포함)을 제품화하기 위해 필요한 인증 스킴을 구축할 계획이다.
실증에서는 컨테이너 선박 2척, 여객선(낙도 항로) 1척, RO-RO선(화물을 실은 트럭이나 적재함을 수송하는 선박) 1척 등, 총 4척과 2곳의 육상지원센터를 이용한다.
예를 들어, 컨테이너 선박 중 하나는 2025년 8월에 취항 예정인 신조 선박. 전체 길이는 126.8m. 일본우선(日本郵船)의 자회사인 MTI(도쿄)가 리더 기업이 되어 2025년 11월부터 5개월간 실증실험을 할 예정이다.
일본재단은 기술 측면에서 검증할 포인트로 4가지를 들고 있다. 피항 동작을 포함한 폭주 해역(도쿄만, 이세만, 세토내해 등, 선박 교류가 매우 많은 해역)에서의 자동 선박 조종, 2. 자동 이안(離岸)·접안 접안 및 계류, 3. 원격으로 복수 선박 동시 지원, 4. 안정적인 선륙 간 통신 확보이다.
2. 자동 이안·접안 및 계류의 경우, 스테이지1에서는 소형 선박뿐이었지만 스테이지2에서는 중대형 선박으로 실시한다. 3. 원격으로 복수 선박 동시 지원의 경우, 스테이지1에서는 1척만을 원격 지원했지만, 스테이지2에서는 복수를 동시에 제어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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