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푸스, 고부가가치 전략 공개 -- 다음 한 수는 '소프트웨어 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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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23.7.26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08-02 22:52:47
- 조회수207
Nikkei X-TECH_2023.7.26
올림푸스, 고부가가치 전략 공개
다음 한 수는 '소프트웨어 변혁'
올림푸스가 7월 24일, 소화기 내시경(이하 내시경)에 있어서의 디지털 기술 활용 전략 '디지털 헬스 전략'을 공개했다.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내시경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정밀검사에서 예후(사후 분석)까지 환자 케어 전체의 솔루션 능력을 향상시켜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림푸스는 이번에 오픈 플랫폼에 기반한 소프트웨어 모듈 컨셉트를 발표했다. 내시경 시스템의 하드웨어에 클라우드 기반의 운영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탑재하고 그 위에서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인 모듈이 움직이도록 한다. 모듈은 올림푸스가 제작한 것은 물론 올림푸스와 제휴한 파트너 기업이 개발한 것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파트너 기업에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제공할 방침이다.
핵심은 여러 회사가 개발한 앱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과 같은 이미지이다. ‘워크플로우 관리’와 ‘컴퓨터지원진단(CAD) 및 실시간 테크닉 지원’,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임상·업무 인사이트’ 등의 분야에서 개발한 모듈을 올림푸스 내시경에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처럼 오픈 플랫폼화해 외부 자원을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소프트웨어 개발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올림푸스의 제품은 세계 내시경 시장 점유율이 약 70%로 보급률이 매우 높다. 이 때문에 소프트웨어의 이른바 ‘플랫포머’의 자리에 오르는 데 있어서 타사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올림푸스는 이번 소프트웨어 모듈 컨셉트에 근거한 제품을 2~3년 후 실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유럽 시장부터 투입할 예정이다.
-- 의료AI도 활용 --
사이버넷시스템(도쿄)이 개발해 이미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AI가 탑재된 내시경 화상 진단 지원 소프트웨어 ‘EndoBRAIN’ 등, AI를 활용한 CAD도 이 플랫폼상에서 움직이는 모듈이 된다. AI를 활용한 CAD로는 현재 대장 질병 검출 및 진단에 관한 것과 궤양성 대장염이나 바렛식도암 검출 및 진단에 사용되는 것이 있으며, 이들을 올림푸스는 소프트웨어로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AI를 활용한 CAD를 사용하면 진단율이 높아진다. 예를 들어, 대장선종 검출률(ADR)은 10~15% 향상된다고 한다.
디지털 헬스 개발은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이다. 거점 집약적인 요소가 강한 하드웨어 개발과는 달리 소프트웨어 개발은 장소에 대한 자유도가 높기 때문에 개발은 국제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미국인 개발 주임 아래, 일본이나 미국, 유럽의 주요 거점 별로 팀을 구성해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모듈은 현재 검출과 진단까지만 개발되었다. 하지만 미래에는 환자의 케어 전체, 즉 정밀 검사부터 발견, 진단, 치료, 치료 후 사후 분석까지 케어 전체에 걸친 모듈을 개발해 부가가치가 높은 솔루션을 제공. 이를 통해 올림푸스의 내시경 의료 수준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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