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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중공업, 적재량 200kg 드론 개발 -- 거의 ‘하늘을 나는 경트럭’ 수준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3.6.28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07-05 21:40:31
  • 조회수444

Nikkei X-TECH_2023.6.28

첨단 기술 뉴스 플러스
미쓰비시중공업, 적재량 200kg 드론 개발
거의 ‘하늘을 나는 경트럭’ 수준

미쓰비시중공업(三菱重工業)은 페이로드(최대 적재량)가 200kg인 대형 멀티콥터형 드론을 개발 중이다. 전체 길이는 약 6m로, 물자 수송용이다. 미쓰비시중공업은 6월 26~28일까지 개최되고 있는 전시회 ‘Japan Drone 2023’(전시장: 마쿠하리멧세)에서 그 세부사항을 공표했다. 현재 사양 책정 및 각종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200kg이라는 페이로드는 최대 적재량이 350kg인 경트럭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멀티콥터형 드론으로는 월등히 큰 규모이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는 프로드론(나고야 시)이 '50/50 드론', 즉 50kg을 싣고 50km까지 운반할 수 있는 드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고정날개형을 포함하면 드론 가운데 페이로드가 100kg 정도까지 개발된 제품은 있지만, 200kg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 당사가 후발주자로서 그 수준을 목표한 것이 이번 드론 개발의 계기였다”(설명 담당자)라고 한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지금까지 민항기 개발에서 쌓아온 안전성과 품질보증, 인증 취득 노하우를 드론에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 인증 취득 장벽 높아 --
현재 개발 중인 이번 대형 드론은 6개의 암(Arm) 끝에 상하 2개, 총 12개의 로터(프로펠러)가 장착된다. 태블릿 조작을 통한 자율비행 및 자동 루트 플랜에 대응하며, 순항 속도는 통상 60km/h, 최대 90km/h이다. 암은 탈착이 가능하고 암을 분리하면 4톤 트럭으로 운반할 수 있다고 한다.

동력은 리튬이온전지의 순수 전동과 함께 엔진과 리튬이온전지의 하이브리드를 개발하고 있다. 항속 시간은 전자가 20~30분, 후자가 최대 2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자의 시작기는 2022년 9월에 첫 비행시험을 실시했다.

하지만, 실제 운용을 위한 인증 취득 장벽은 높다. 이 기체는 일반 드론이 아니라, 보다 많은 적재량을 보다 멀리 운반하는 무조종사 항공기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개발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유인항공기와 마찬가지로 형식증명을 취득해야 한다. “현재, 국토교통성에서 상세한 내용을 검토하고 있어 그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미쓰비시중공업의 설명 담당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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