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BYD의 EV ‘SEAL’ 철저 분해] 디스플레이가 회전하는 BYD의 신 HMI -- 사용 편리성과 선진성을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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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일자 2023.6.23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07-02 19:28:14
- 조회수304
Nikkei X-TECH_2023.6.23
중국 BYD의 EV ‘SEAL’ 철저 분해
디스플레이가 회전하는 BYD의 신 HMI
사용 편리성과 선진성을 융합
이번에는 중국 BYD(비야디)의 전기자동차(EV) ‘SEAL’의 HMI(휴먼 머신 인터페이스)에 주목해 해설한다.
최근 자동차의 HMI는 크게 변화하고 있다. 첨단 디자인을 표현하고 표시 내용을 늘리기 위해 터치식 대형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차종이 많아졌다. 스마트폰 보급도 디스플레이의 다양한 사용을 뒷받침한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사람들이 늘면서 스마트폰과 비슷한 조작 감각으로 HMI를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최근에는 전동 시트나 라이트 계열 조작에까지 터치식을 채택하는 업체도 적지 않다.
한편, 물리 스위치 수는 감소하고 있다. 물리 스위치를 많이 장착하면 수납공간이 줄어 디자인성이 훼손된다. 다만 물리 스위치는 운전 중에도 시선을 돌리지 않고 촉감 등에 의지해 조작하기 쉬운 이점이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 개발자들은 “터치 조작보다 물리 스위치를 선호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라고 말한다.
SEAL의 HMI는 디스플레이를 많이 사용하면서도 모든 조작을 터치 조작으로 완결하지 않고 물리 스위치도 일정 수 남김으로써 폭넓은 고객층에 대응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리 스위치는 시프트 레버 주위에 집약했다. 시프트 레버의 운전석 측에는 주행 관련 스위치가 모여 있다. 드라이브 모드 전환과 파킹 브레이크의 오토 홀드, 눈길 모드 전환 스위치 등이 있다. 조수석 측에는 에어컨 관련과 오디오 음량을 조정하는 스위치를 설정했다.
시프트 조작도 사용 편리성을 중시하고 있다. 전자제어 셀렉터로 레버식을 채택했다. 차량 전방에서부터 리버스(R), 뉴트럴(N), 드라이브(D)와 기존의 시프트 레버를 같은 순서로 배치함으로써 시프트 조작의 오류를 줄인다.
폭넓은 고객층에 대응하려는 아이디어는 디스플레이에서도 볼 수 있었다. SEAL이 탑재하는 HMI 표시계는 크게 3가지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센터 디스플레이’,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 사이에 배치한 ‘미터 디스플레이’, 그리고 앞 유리에 공중 영상을 표시하는 ‘HUD(헤드 업 디스플레이)’이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과 주변 카메라를 통한 영상 표시, 동영상/음악 콘텐츠 재생, 차량 설정 등을 할 수 있는 다기능 단말기 역할을 한다. 차량 설정에서는 예를 들면, 에어컨 온도와 풍향, 차내 조명 설정, 차량 잠금, 터치음 등의 변경이 가능하다.
타사 차량에서 볼 수 없는 기능으로는 디스플레이가 90도 회전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가로 화면과 세로 화면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내비게이션은 가로로,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은 세로로 사용하면 보기 편했다. 가로로 하든 세로로 하든 홈 화면의 표시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다른 내용을 표시했다.
두 번째 미터 디스플레이는 파워미터와 스피드미터로 구성돼 배터리의 방전이나 에너지 회생에 따른 충전 상태 및 배터리 잔량과 항속 가능 거리 등 주행 중에 필요한 정보를 표시한다. 파워미터와 스피드미터 모두 숫자에 의한 디지털 표시 주위에 아날로그식 게이지를 배치해 직감적으로 변화를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세 번째 HUD는 속도 외에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정보도 표시한다. 주행 중에는 설정 속도를 상한선으로 가감속하면서 앞차를 추적하는 ACC(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와 스티어링 지원 상황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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