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을 이용한 원격 및 목시외(目視外) 비행, 본격화 -- 미국 드론 제조업체, 국토교통성으로부터 허가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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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3.6.22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07-02 17:22:32
- 조회수325
Nikkei X-TECH_2023.6.22
첨단 기술 뉴스 플러스
드론을 이용한 원격 및 목시외(目視外) 비행, 본격화
미국 드론 제조업체, 국토교통성으로부터 허가 취득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둔 미국 드론 제조업체 스카이디오(Skydio)는 6월 7일, 국토교통성 항공국으로부터 무인항공기 비행 '카테고리 II'(특정 비행 가운데 무인항공기의 비행 경로 하에서 출입관리 조치를 강구한 후 실시하는 비행=제3자의 상공을 비행하지 않는다)의 '무인항공기 비행에 관한 허가·승인'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비행 허가 취득은 스카이디오가 일본 내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모든 드론의 기체와 탑재 소프트웨어가 대상이다. 일부 예외를 제외한 일본 전국에서 원격조작에 의한 목시외 비행 실증을 실시할 때마다 당국에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유효기간은 1년간. 이번 허가는 국내 최초라고 한다.
스카이디오는 미국 최대 드론 제조사로, 이미 기업 및 공공 부문 600곳 이상의 고객에게 누계 2만 1,000대 이상의 드론을 출하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 올 2월까지 5억6,200만 달러(약 790억엔)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미국의 엔비디아(NVIDIA)와 NTT도코모벤처스(도쿄) 등으로부터 출자도 받고 있다.
일본 내에서는 만성적인 인력 부족으로 인프라 점검 업무 등의 효율화와 생산성 향상이 시급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드론의 목시외 비행에서는 비행 중 기체의 상황을 확인하는 보조자(Visual Observer)를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했다.
점검 대상 인프라에 따라서는 안전상의 문제로 보조자의 배치가 곤란한 경우나 배치가 가능해도 보조자용 발판 설치 작업이나 목시외 비행 실시 장소를 특정한 비행 승인을 받는 데 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이번 허가 취득으로 현장의 보조인력 배치가 불필요해진다. 구체적으로는, 승인된 안전대책을 실시하고 사전에 당국이 운용하는 ‘드론 정보기반시스템’(DIPS 2.0)에 비행 계획을 통보하기만 하면 절차가 완료된다.
-- 드론이 자율비행으로 촬영 --
스카이디오는 이와 같은 원격조종에 의한 목시외 비행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드론용 포트 '스카이디오독(Skydio Dock)' 출하를 올해 개시했다. 창고나 공장 등의 옥내용과 옥외용 두 종류가 있다. 이 두 포트 모두 클라우드에 연결되어 있어 원격조종이 가능한 소프트웨어가 탑재, 전세계 어디서나 PC를 통해 드론에 비행 지시를 내릴 수 있고 보조자 없이 점검 등의 업무도 수행할 수 있다.
스카이디오는 현재 두 종류의 드론 'Skydio 2+'와 'Skydio X2'를 판매하고 있다. 2+는 주로 옥내 사용을 상정한 드론, X2는 실외 사용을 상정한 2+보다 내환경성이 높은 드론이다. 또한, 옥내용 포트는 2+, 옥외용은 X2에 대응하고 있다. 옥외용 포트는 ‘IP56’의 방수·방진 규격에 대응하고 있다.
스카이디오의 드론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자율비행 기술이 강점이다. 기체 정면에 탑재되어 있는 촬영용 카메라 외에도 기체의 상부와 하부에 3개씩 카메라가 탑재. 이를 통해 촬영된 영상을 바탕으로 한 Visual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으로 자기위치 추정과 환경 지도 제작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기존의 드론으로는 비행이 어려운 GPS 신호가 도달하지 않는 환경이나 자계 환경 내에서도 비행이 가능하다.
또한 전방위 장애물 회피 기능 등이 탑재되어 있어 기존의 매뉴얼 조작 드론으로는 어렵거나 불가능했던 근접거리에서의 구조물 점검도 할 수 있다.
“진로상에 장애물이 있더라도 사람이나 물체의 움직임을 예측해 피해서 비행한다. 타사의 드론은 장애물이 있으면 거기서 멈춰버리곤 한다. 우리 드론과 같이 움직임을 예측해 회피하는 드론은 없다”(Skydio 합동회사의 가키시마(柿島) 대표)라고 한다.
조종자가 점검 대상 구조물의 영역이나 구조물과의 거리 등을 화면상에서 설정하면 드론 스스로 비행 경로를 정해 자율비행으로 촬영하는 Skydio 3D Scan이라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사람이 드론을 조종해 촬영하는 경우와 비교해 촬영이 최대 75% 고속화되고, 재검사율도 최대 30% 저감된다고 한다.
“Skydio 3D Scan 기능을 통해 드론이 자율적으로 비행 경로를 정하고 구조물 사진을 빠짐없이 찍을 수 있다. 사람이 조작하면 아무래도 ‘누락’이 나오지만, 이 기능을 사용하면 누락되는 것이 없다”(가키시마 대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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