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Nikkei X-TECH_2023.5.25

챗GPT의 기본
챗GPT는 ‘GAFAM’의 비즈니스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제4회

기업 시가총액 순위 상위를 차지하며 세계 경제와 사회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5대 IT기업 'GAFAM'. 챗GPT는 이들 거대 기업이 석권해온 IT 산업을 크게 바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 연재에서는 닛케이크로스텍에서 AI(인공지능) 분야 취재를 담당하고 있는 다카시마(貴島) 기자가 거대 IT기업들이 전개하고 있는 비즈니스에 챗GPT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퀴즈와 함께 소개한다. 이번에도 구보타(久保田) 기자와 함께했다.

다카시마 : 먼저 퀴즈입니다. 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이용한 툴이나 대규모 언어 모델을 지금까지 발표한 적이 없는 기업은 다음 중 어느 기업일까요?
1. 마이크로소프트, 2. 구글, 3. 메타(구 페이스북).

구보타 : 글쎄요. 대규모 언어 모델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하면 AI가 마치 사람처럼 응답해주는 서비스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에는 검색 엔진 ‘Bing’을 사용한 서비스가 분명 있을 것 같은데요. 구글도 검색을 메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실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답은 3 메타인가요?

다카시마 : 사실 세 회사 모두 과거에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구보타: 그렇습니까?

다카시마(貴島) : 정답이 없는 이상한 질문을 해 죄송합니다. 구글은 올 2월, 'Bard'라고 하는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한편, 메타는 과학자 지원을 목적으로 한 대규모 언어 모델을 이용한 AI ‘Galactica’를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모두 각각의 언어 모델이 출력한 내용에 오류가 있어 비난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 시대는 ‘구글링’에서 ‘GPT링’으로? --
좀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마이크로소프트가 검색엔진 Bing에 챗GPT를 도입해 이젠 누구나 챗GPT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가정에서 쓸 수 있는 요금이 저렴한 전력회사의 플랜을 알려주세요'라고 입력하면 검색해서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출력해줍니다. 또한 출처 정보도 알려줍니다. ‘이 정보는 이 사이트를 바탕으로 제공되었습니다’와 같이 명시하는 기능을 추가한 것입니다.

구보타 : 그렇군요. 출처를 확인하면 정보가 올바른지 아닌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군요.

다카시마 : 맞습니다. 앞서 구글과 메타가 내놓은 대규모 언어 모델의 출력 결과에 오류가 있어 비난 받은 적이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만, 오류가 있다는 점은 사실 챗GPT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챗GPT와 앞의 두 언어 모델에 대한 사람 및 사회의 반응은 왜 이렇게 다른 것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사람들의 AI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는 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의 흐름이 달라진 것이죠.

마이크로소프트가 대규모 언어 모델을 검색 엔진에 도입했습니다. 지금까지 검색 엔진에서는 구글이 강했습니다만, 그 아성이 무너질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점에서 ‘GAFAM’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구글과 메타 이외에도 애플과 아마존닷컴은 각각 음성 어시스턴트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챗GPT와 같은 AI 기능을 도입하는 상황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GAFAM의 주요 경쟁 무대가 대규모 언어 모델로 옮겨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이죠.

구보타 : 그렇군요. 지금까지는 검색하는 것을 흔히 '구글링'이라고 하는데, 챗GPT의 탄생으로 'GPT링'과 같은 새로운 말이 생길 수도 있겠네요.

다카시마: 이에 대해 어떤 사람이 트위터에서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GP링'이 호응이 가장 많았다고 하더군요.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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