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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의 EV 전담 조직 시동 -- 수장은 BYD와의 합작회사에서 영입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3.5.15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05-23 15:37:04
  • 조회수259

Nikkei X-TECH_2023.5.15

도요타의 EV 전담 조직 시동
수장은 BYD와의 합작회사에서 영입

도요타자동차는 2023년 5월 15일, 전기자동차(EV) 사업을 담당하는 전담 조직을 설립했다. 명칭은 ‘BEV 팩토리’이다. 개발부터 생산, 사업 전개까지 일괄 담당한다. 중국 비야디(BYD)와의 합작회사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낸 가토(加藤) 씨가 새 조직의 수장(President)을 맡는다. 26년에 투입하는 차세대 EV 개발을 가속화한다.

“우선은 상품 라인업을 확실히 갖추어 나간다. 상품력 향상을 기민하게 진행시켜 나가는 것이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특히 충전시간이나 항속거리에 관한 개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존보다 속도를 높여 상품력을 높여 나가겠다”.

도요타의 사토(佐藤) 사장은 2023년 5월 10일에 열린 결산회견에서 EV 사업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 중심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하며, 강한 각오로 매력 있는 EV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러한 각오를 구현하는 조직이 이번에 출범한 BEV 팩토리다.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본사에 거점을 두고, 겸임자를 포함해 인원은 80명 정도로 구성한다. 차세대 EV 개발이 본격화되는 시기를 대비해 인력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도요타의 부사장이자 CTO인 나카지마(中嶋) 씨도 개발 속도의 개선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결산 회견에서는 “중국의 소비자가 선진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얼마나 시의적절하게 제공해 나갈 것인가가 중요하다. 일본에서 대응을 하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현지화를 가속시켜 나간다. 현지 구입처의 힘도 빌린다”(나카지마 부사장).

나카지마 부사장은 BEV 팩토리의 수장에 취임하는 가토(加藤) 씨의 코멘트도 소개했다. 요지는 다음과 같다.

“차세대 EV로 미래를 바꿔 나가고 싶다. 첫 번째는 자동차다. 모양도 그렇지만 지능화라고 하는 기능도 포함된다. 두 번째는 공장이다. 생산공장의 미래를 바꿔 나가고 싶다. 만드는 방법을 근본적으로 바꾼다. 세 번째는 일하는 방식이다. 이것도 미래를 향해 방향을 전환한다.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차세대 EV로 도전해 나가고 싶다”.

가토 씨는 1989년에 도요타자동차에 입사. 2018년까지 바디 설계 부문 등에서 플랫폼의 기획/개발에 종사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는 제로 에미션 차량의 상품개발 및 사업기획을 추진하는 전문조직 '도요타 ZEV 팩토리'에 재적. 그 후 BYD와 설립한 EV 연구개발 관련 합작회사 BYD TOYOTA EV TECHNOLOGY 컴퍼니(BTET)에서 CTO로서 기술개발을 주도해 왔다. 22년 12월에 예약판매를 시작한 세단 타입의 중국 전용 EV 'bZ3'의 개발 리더를 맡았다.

도요타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준비하는 ‘전방위’ 전략을 취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제일 먼저 EV를 추진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도요타자동차의 미야자키(宮崎) 부사장). 중국 시장의 요구를 피부로 느껴 온 가토 씨가 중심이 되어 차세대 EV 개발을 가속시킨다.

도요타는 개발 성과의 일부를 23년 10월 26일~11월 5일에 개최되는 ‘JAPAN MOBILITY SHOW 2023’(‘도쿄모터쇼’에서 개칭)에서 선보인다. 26년에 투입하는 차세대 EV 콘셉트 차량을 전시하기로 결정했다.

2026년에 연간 150만대, 30년에 350만대의 EV를 판매할 수 있는 체제 구축을 추진하는 도요타자동차. ‘자동차업체가 만드는 BEV’를 방문객은 어떻게 평가할까? 계획 달성의 시금석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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