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마쓰 '원가가 7 오르면 판매가는 10 올린다' -- 이익률을 중시하는 가격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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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23.2.2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02-10 17:33:51
- 조회수221
Nikkei X-TECH_2023.2.2
첨단기술 뉴스 플러스
고마쓰 '원가가 7 오르면 판매가는 10 올린다'
이익률을 중시하는 가격 전략
고마쓰는 2023년 1월 31일, 2022년도 3분기 연결결산을 발표했다. 연결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한 2조 5,392억엔, 영업이익은 54.9% 증가한 3,466억엔, 순이익은 49.1% 증가한 2,319억엔으로 매출과 수익이 증가했다. 연결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모두 3분기 누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차와 부품서비스의 매출 증가, 환차익, 판매가격 인상 등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 가격 인상 '일찍 했다면 좋았다' --
주력 세그먼트인 ‘건설기계/차량’의 경우, 22년 12월까지 실시해 온 판매가격 인상에 대해 “인상을 좀 더 일찍 했으면 좋았다. 효과가 나오는 것이 늦었다”(고마쓰의 CFO(최고재무책임자)인 호리코시(堀越) 씨).
실제 이 주력 세그먼트의 22년도 3분기 이익내역을 보면, 원가 차이에 따른 950억엔 수익 감소에 비해 판매가격 차이에 따른 수익 증가는 813억엔으로, 비용 증가에 가격 전가가 따라붙지 못하고 있다.
-- '원가가 7 오르면 판매가는 10 올려야' --
고마쓰의 가격 인상 움직임은 향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3년 1월 16일에는 국내용 건설기계와 지게차 전 기종에서 23년 2월부터 평균 10%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결산 회견 중에는 “다음 분기(23년도)도 이번 분기(22년도)와 같은 정도의 비율로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분기의 가격 인상 배경에는, 종업원의 임금 인상이나 이번 분기에 커버할 수 없었던 만큼의 원가 증가를 꼽았다. 한편, 자재 가격이나 물류 비용의 상승은 누그러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가격 인상에 대한) 영향은 없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원가 상승만큼 판매가를 올려도 이익률은 떨어진다. 다음 분기는 이익률을 중시할 것이다. 호리코시 씨는 “원가가 7 오르면 판매가격은 10 올려야 한다”며 인상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22년도 실적 전망치는 22년 10월 발표 때부터 변경하지 않았다. ‘건설기계/차량’ 세그먼트에서는 광산기계가 견실하지만 일반 건설기계 수요가 주춤하고 있다. 이 배경에는 일본이나 유럽에서는 공급망 혼란에 따른 공급 지연, 유럽이나 동남아시아에서는 에너지 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구매 의욕 저하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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