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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드론이 그 자리에서 풍력발전 블레이드에 상어 피부 가공 -- 니콘, 드론과 로봇 활용, CO₂ 배출량 저감 효과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3.1.6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3-01-15 21:04:01
  • 조회수138

Nikkei X-TECH_2023.1.6

CES 2023
드론이 그 자리에서 풍력발전 블레이드에 상어 피부 가공
니콘, 드론과 로봇 활용, CO₂ 배출량 저감 효과

거대한 풍력발전의 블레이드에 로봇 팔, 그리고 상공에는 드론과 상어, 비행기 모형. 이런 연출로 ‘CES 2023’(23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방문객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 니콘이다. 니콘의 전시는 보통 카메라 등의 신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중심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분위기를 바꿔 중기경영계획(2022~2025년도)을 바탕으로 구상하고 있는 미래를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니콘의 중기경영계획에서 나타내는 2030년의 본연의 모습은 ‘사람과 기계가 공동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의 중심 기업’이다.

여기서 말하는 미래는 무엇일까? 예를 들어 니콘이 잘하는 ‘리브렛 가공(riblet-processing)‘의 적용 범위를 로봇을 활용해 넓힌다는 구상이다. 리브렛 가공은 상어의 피부에서 힌트를 얻은 것으로, 레이저로 소재 표면에 미세한 홈을 형성한다. 니콘은 반도체 노광 장치의 개발에서 축적한 기술을 전용함으로써 리브렛 가공에서 강점을 갖게 되었다.

이것을 풍력발전의 블레이드나 비행기에 적용하면, 소재의 마찰 저항이 줄기 때문에 발전 효율이나 연비가 개선되면서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전일본공수(ANA)는 22년 10월 3일, 기체의 표면 일부에 상어 피부와 같은 필름을 붙여 공기 저항을 줄이고 연비를 개선하기 위한 대응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필름은 니콘이 제공하고 있다. ANA에 따르면 기자재 표면의 80%에 이 필름을 붙일 경우 연비가 2% 개선되면서 80억엔의 연간 유류비와 30만톤의 CO₂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 바다 앞바다에서 드론이 가공 --
니콘의 부스에서는 이 리브렛 가공을 앞바다에 떠 있는 풍력발전의 블레이드에, 로봇이나 드론을 사용해 원격 조작으로 실시하는 이미지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선보인 블레이드에 대한 가공은 사람에게는 위험한 고소작업인 만큼 드론 활용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니콘은 자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정밀한 패터닝, 계측기술 및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사람의 손을 사용하지 않고 리브렛 가공을 할 수 있도록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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