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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엣지 기술로 라이브 공연장의 행렬을 없앤다 -- NTT 커뮤니케이션즈 등이 안면인식 입장 시스템 개발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2.12.12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12-21 22:40:50
  • 조회수322

Nikkei X-TECH_2022.12.12

5G 엣지 기술로 라이브 공연장의 행렬을 없앤다
NTT 커뮤니케이션즈 등이 안면인식 입장 시스템 개발

NTT 커뮤니케이션즈와 미국의 리얼네트웍스(Real Networks) 일본법인, 구마히라제작소(熊平製作所), 구마히라 등 4개사는 12월 8일, 5G와 안면 인식 기술 등을 조합한 입장 관리 시스템을 개발, 그 처리 성능 실증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음악 라이브 등 대규모 이벤트에서의 관람객 입장 절차를 고속화할 수 있다고 한다.

새로 개발한 입장 관리 시스템의 특징은 단말기 가까이 설치된 설비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엣지 컴퓨팅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NTT 도코모의 통신망 내에 배치된 서버를 단말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docomo MEC’를 사용한다.

구체적으로는, docomo MEC의 엣지 서버로 리얼네트웍스의 안면 인식 플랫폼 'SAFR'과 구마히라제작소가 개발한 보안 플랫폼을 작동시킨다. 안면 인식 게이트에는 구마히라제작소가 개발한 가반형(可搬型) 모델 '모바일 게이트'를 사용했다.

안면 인식 게이트가 NTT도코모의 5G 회선을 통해 얼굴 영상 데이터를 전송하면 엣지 서버로 입장 가부를 판단하고 그 결과를 모바일 게이트로 보낸다. 클라우드 서비스보다 물리적으로 가까운 이동통신망 내의 엣지 서버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5G를 통해 고속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송수신함으로써 전체 처리 시간을 단축하는 구조이다.

NTT 커뮤니케이션즈 등 4개 사는 이번 입장 관리 시스템의 성능 검증을 위해 안면 인식 플랫폼 등을 클라우드 서비스에 구현, 4G 회선으로 안면 인식 게이트와 연결되는 기존형 시스템도 마련해 처리 시간을 비교해보았다. 그 결과, 얼굴 영상의 송신, 입장 권한 확인, 게이트의 개폐 등의 처리 시간은 약 1.11초로, 기존형 시스템의 약 2.05초에 비해 약 절반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연속으로 통과시켰을 경우의 분당 게이트 통과 인원은 기존형의 39명에서 48명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약 3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이벤트의 경우, 4대의 안면인식 게이트를 설치하는 케이스를 상정하면, 기존형 시스템으로 약 3시간 걸리는 입장 처리 시간을 약 30분 단축할 수 있다고 한다.

docomo MEC와 같은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로 불리며, 국내외 통신사업자들이 실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5G 특유의 유스 케이스를 실현하는데 MEC가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5G는 4G에 비해 고속·대용량·저지연이지만, 이용자가 실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응답 속도를 개선하려면 무선 구간을 4G에서 5G로 대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엔드 투 엔드(End-to-End)로 통신 지연을 저감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의 발생원에 보다 가까운 통신망 내 서버로 처리를 실행하는 MEC가 유효한 수단이 된다.

MEC의 유스케이스는 지금까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아야 하는 원격수술이나 온라인게임, 자율주행 등이 많았다. NTT 커뮤니케이션의 후지마(藤間) 5G&IoT 서비스부장은 “이번 (입장 관리) 시스템은 사람이 관여하는 작업을 효율화해 업무방식 개혁으로도 이어지는 새로운 유스 케이스다”라고 말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운영진 인력 부족 대책 등의 관점에서 안면 인식 게이트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입장 관리 시스템의 수요는 해마다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대규모 행사에서는 다수의 관람객 처리에 시간이 걸려 원활한 입장이 이루어지지 않는 케이스도 있다.

NTT커뮤니케이션 등 4개사는 이번 실증으로 입장객의 대기시간 단축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보고, 입장 관리 시스템의 상용화를 검토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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