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우편과 ACSL, 레벨 4 대응 드론 발표 -- 2023년 안에 물류 이용을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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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2.12.8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12-18 16:16:29
- 조회수188
Nikkei X-TECH_2022.12.8
첨단 기술 뉴스 플러스
일본우편과 ACSL, 레벨 4 대응 드론 발표
2023년 안에 물류 이용을 목표로
일본우편(日本郵便)과 일본우정(日本郵政)캐피털, 드론 기체를 개발하는 ACSL(도쿄)은 12월 6일, 일본우편 배송을 위한 물류 전용 드론의 새로운 기체(機體)를 발표했다.
12월 5일, 항공법의 일부 개정으로 가능해진 '레벨 4 비행'(유인지대(제3자 상공)에서의 보조자 없는 육안 비행)을 통한 운용을 전제로 높은 신뢰성을 실현한 것이다.
일본우편이 그동안 실증실험에서 활용해 온 ACSL의 기존 물류 드론과 비교해 약 3배의 페이로드(화물 무게), 약 3.5배의 최대 비행거리를 실현한 점도 큰 특징이다.
ACSL의 와시타니(鷲谷) 사장은 ”2023년 안에 레벨 4 비행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3사는 2021년 6월에 자본·업무 제휴를 체결해, 우편·물류 영역에서 제휴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신기종은 기존의 ‘ACSL-PF2’(일본우편용 사양)에 비해 대형으로, 유선형에 붉은색 외관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크기와 최대 이륙 중량은 PF-2가 각각 1.173m x 1.067m x 0.654m, 9.8kg인 반면, 신기종은 약 1.5m x 1.7m x 0.5m, 24.9kg이다.
페이로드는 PF-2가 1.7kg인 반면, 신기종는 5kg. 최대 비행거리는 PF-2의 10km에 비해 35km로 상당히 길어졌다. “통상적으로 드론이 대형화되면 페이로드를 늘릴 수 있지만, 그만큼 (배터리 용량이 같을 경우) 비행 거리는 짧아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력 시뮬레이션과 풍동(風洞, Wind tunnel) 실험 등을 실시해 공력을 최적화한 기체를 개발했다”(와시타니 사장).
이번 신기종은 최대 비행거리가 기존보다 크게 늘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실험해온 것은 우체국에서 각 가정으로 배달하고 돌아오는 운영이지만, 신기종은 우체국 간 수송에도 사용할 수 있어, 이용의 폭이 넓어질 것이다”라고 일본우편의 니시지마(西嶋)오퍼레이션 개혁부부장은 평가한다.
“기본적으로는 우체국에서 드론을 비행시키는 것이지만, 주변에는 건물들이 있다. 드론 배송을 실용화하는데 있어 레벨 4 대응은 필수이다”(와시타니 사장)라고 말한다.
-- 드론만으로는 채산 맞지 않아 --
배송물의 수납·분리 방법도 개선했다. 기존에는 기체 하부를 통해 수납 및 분리되는 구조였지만, 기체 상부에 수납되어 하부에서 분리되는 구조로 변경하였다. 이전의 실증에서는 배송물을 공중에서 투하해 쿠션을 통해 낙하시키는 방식이었지만, 실용화를 전제로 배송 로봇과의 제휴 등 지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향후 검토할 방침이라고 한다. 또한, 이번 신기종은 풍속 최대 10m/초의 강풍에서도 비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과제는 산간지역이나 도서 지역 등에서 4G LTE의 전파 상황이 나쁜 경우의 대책 마련 및 코스트 등이다. 일본우편의 니시지마 부장은 “가동률 문제도 있어, 드론만으로 채산을 맟출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보편적인 서비스이기 때문에 배송물을 반드시 전달해야 한다. 이를 위해 통상적인 배달이나 우체국 간의 배송도 포함해 다양한 활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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