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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토모상사, 치료용 VR 앱 사업을 확대 -- 우선은 소아 약시를 대상으로 VR 앱 개발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2.11.8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11-16 20:19:51
  • 조회수246

Nikkei X-TECH_2022.11.8

스미토모상사, 치료용 VR 앱 사업을 확대
우선은 소아 약시를 대상으로 VR 앱 개발

스미토모상사가 치료용 앱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스미토모상사는 스타트업 기업 두 곳과 공동으로 VR(가상현실)을 활용한 소아 약시 환자 치료용 앱의 공동 개발을 시작해 임상연구용 제품을 완성했다고 22년 9월에 발표했다. 앞으로도 대학이나 기업 등과 제휴하면서 치료용 앱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 최종적으로는 스미토모상사가 직접 승인 신청을 하는 것도 목표로 할 생각이다.

치료용 앱은 임상시험에서 효과나 안전성을 보여 후생노동성의 승인을 받은 것을 가리킨다. 헬스케어 앱과 비교해 개발에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다. 한편 승인을 받아 보험 적용이 되면 의료기관의 의사가 처방하는 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스타트업 기업 이외에서는 제약기업이 치료용 앱 개발을 전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스미토모상사는 준텐도대학발 스타트업 기업인 InnoJin(도쿄)과 VR 앱을 개발하는 ImaCreate(도쿄)와 공동으로 치료용 앱을 개발한다. 향후 임상연구와 임상시험 등을 실시해 InnoJin이 25년에 프로그램 의료기기로서 승인 신청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약시는 시력이 발달하지 않아 안경을 써도 충분히 보이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소아 약시 환자에 대한 치료에서는 시력이 좋은 쪽 눈을 전용 패치로 덮고 약시 눈을 강제로 사용함으로써 시력 발달을 촉진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매일 몇 시간 동안 한쪽 눈을 가리는 것을 싫어하는 소아가 많아 도중에 치료를 포기하는 비율이 높다고 한다. 또한 의사가 치료 실태를 파악하기 어려운 것도 과제였다.

이번에 개발하는 치료용 앱은 VR 상에서 좌우 눈에 다른 영상을 표시해, 한쪽 눈을 덮는 치료와 동등한 치료 효과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표시하는 영상에 게임 요소를 도입해 즐기면서 치료에 참여하게 한다. 또한 앱을 사용한 시간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의사가 치료 실태를 파악할 수 있어 치료 계획 입안 등에 활용할 수 있다.

--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 검토 --
스미토모상사가 치료용 앱 분야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년에는 치료용 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기업인 SUSMED에 출자했다. 약시 환자를 위한 치료용 앱에서는 콘텐츠 개발 등에도 참여하며 진일보했다. 이 외에도 치료용 앱을 연구 개발하려는 대학이나 기업 등이 다수 있어,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 개발에 관여할 예정이다.

스미토모상사는 지금까지 자사의 메디컬 사이언스부나 자회사 SPI(Summit Pharmaceuticals International)에서 의약품 관련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의약품 분야는 저분자나 단백질, 펩타이드, 항체, 핵산 등을 사용한 기술이 속속 개발되고 있고, 이러한 기술 발전에 맞춰 스미토모상사는 다루는 제품과 서비스를 늘려 사업을 확대해 왔다.

치료용 앱도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치료 수단의 하나로 판단해 향후 성장 분야에 참여한 것이다. 스미토모 상사가 치료용 앱에 주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다만 치료용 앱에 대한 주목도는 높지만 일본은 이제 막 성립된 시장이기 때문에 규모는 작다. 치료용 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나 연구자가 아직 적다는 과제도 있다. 스미토모상사 메디컬 사이언스부의 구키(九鬼) 씨는 그 원인에 대해 “아이디어는 있지만 (제품화를 위한) 개발에 드는 자금과 시간 때문에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말한다. 치료용 앱은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증명해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미토모상사는 개발비가 과제인 경우에는 자금을 지원하고, 시간이 과제인 경우에는 개발을 주도하는 것도 검토한다. “치료용 앱의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기 위해서 모든 방향의 지원이나 시책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그 하나로서 우리가 직접 제품 승인 신청을 하는 것도 목표하고 있다”(스미토모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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