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인 헬리콥터에 'Ninja H2R'의 몬스터 엔진 -- 가와사키중공업, 산정 오두막에 200kg 운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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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일자 2022.8.12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08-21 14:08:41
- 조회수279
Nikkei X-TECH_2022.8.12
플라잉카, 사회 구현에 카운트다운
무인 헬리콥터에 'Ninja H2R'의 몬스터 엔진
가와사키중공업, 산정 오두막에 200kg 운반 목표
지금 일본은 많은 업계에서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여름 행락철로 붐비는 산도 그 중 하나이다. 현재는 산기슭에서 유인 헬리콥터로 산정 부근의 오두막으로 식량과 구명 용품 등을 수송하고 있지만 조종사의 고령화와 더불어 법률상 운항 시에는 2명이 탑승해야 하기 때문에 인력난이 현저해지고 있다. 기상 조건에 따라 비행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 상황을 헬리콥터와 이륜차 사업에서 축적해 온 기술을 응용해 해결하고자 하는 기업이 있다. 가와사키중공업이다. 가와사키중공업은 이륜차 ‘Ninja H2R’용 엔진을 탑재하는 무인 VTOL(수직 이착륙)기 ‘K-RACER’를 개발하고 있다.
타깃은 산악 수송이며, 주로 고지로 짐을 옮길 수 있는 기체를 개발 중이다. 양산기의 목표는 고도 3,100m에 200kg의 페이로드를 운반할 수 있고, 항속거리는 100km를 확보하는 것이다. “산악 수송에서는 개당 200kg의 연료 탱크를 운반해야 하는 수요가 있다.
헬리콥터라면 500kg이나 1톤의 중량물을 옮길 수 있지만, 무인 VTOL기의 자동운항으로 함으로써 헬리콥터와 차별화하는 전략이다”(가와사키중공업 근미래모빌리티총괄부의 사쿠라이(櫻井) 과장). 즉, 옮길 수 있는 페이로드는 헬리콥터보다 적어지지만 조종사 2명의 일을 무인 VTOL기로 대체하자는 것이다.
현재 시제품인 'K-RACER-X2' 개발을 진행 중이다. 우선은 고도 3,100m에 100kg의 페이로드를 운반할 수 있는 기체 개발을 22년 하반기 내에 완료한다. 그 기체를 사용해 계속 개량하면서 페이로드 200kg의 반송이 가능한 양산기 실현을 목표로 한다.
서비스화의 예정 시기는 26년이다. 기체 자체의 판매는 상정하고 있지 않다. “수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물건 판매에서 탈피하고 싶다”(사쿠라이 과장).
가와사키중공업은 당초 헬리콥터형 기체에 고정익을 장착한 ‘K-RACER-X1’을 개발했다. 이 기체는 고정익으로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그러나 이후에 용도를 산악에서의 물자 수송으로 전환했기 때문에 고정익을 배제한 기존 헬리콥터와 같은 모양이 되었다. “고정익을 없애고 페이로드를 늘리거나 공기가 희박한 환경에서의 쉽게 뜰 수 있는 점을 우선시한 결과이다”(사쿠라이 과장).
-- 슈퍼차저로 300마력 --
Ninja H2R의 리시프로 엔진은 가벼우면서도 기계구동 원심식 과급기(슈퍼차저)를 탑재함으로써 약 300마력의 고출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엔진에 고도 내성 등의 기능을 더해 K-RACER에 탑재한다.
X1의 로터는 직경 4m였지만 X2에서는 그보다도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헬기와 동등한 내풍성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안개가 끼어 있는 상황에서도 비행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사쿠라이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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