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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IT기업 4개 사의 올 2분기 결산, 3사 이익 감소 -- 반도체 부족이 걸림돌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22.8.5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08-17 18:11:14
  • 조회수311

Nikkei X-TECH_2022.8.5

국내 대형 IT기업 4개 사의 올 2분기 결산, 3사 이익 감소
반도체 부족이 걸림돌

국내 IT 대기업 4곳의 2022년 2분기 연결 결산(국제회계기준)이 8월 5일에 모두 공개되었다. NTT데이터를 제외한 3사의 영업이익이 감소, NEC는 분기 기준으로 2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부족이 실적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정상화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IA서버와 5G 기지국 등 네트워크 기기를 중심으로 전년도 하반기 수준의 영향이 지속적으로 미치고 있다. 올 연말경까지 어려운 상황이 계속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 변화는 없다”. 후지쓰의 CFO(최고재무책임자)를 맡고 있는 이소베(磯部) 이사집행임원은 반도체 등 부재 공급 지연의 영향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후지쓰의 매출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8,188억 6,200만엔, 영업이익은 같은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한 256억 200만엔이었다. 반도체 제조기 등을 판매하는 '디바이스 솔루션' 사업의 호조로 매출수익이 증가한 반면,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부재 공급 지연의 영향으로 큰폭의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본업인 ‘테크놀로지 솔루션’의 매출수익은 0.7%감소한 6,822억엔, 영업이익은 86.5%감소한 22억엔이었다. 폭넓은 업종·마켓에서 수주를 늘렸지만 부재 공급 지연의 영향으로 매출수익에서 278억엔, 영업이익에서 127억엔의 마이너스가 발생했다.

-- 히타치, 자동차와 가전이 고전 --
후지쓰와 마찬가지로 히타치제작소도 반도체 부족 등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히타치제작소의 매출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2조 5,698억1600만엔, 조정 후 EBIT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3.9%감소한 1,548억 7,600만엔이었다. IT 관련 사업은 호조를 보였지만, 반도체 부족과 부재값 급등,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와 가전이 고전했다.

세그먼트 별로 보면 디지털시스템&서비스의 매출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053억8,300만엔, 조정 후 EBITA는 11% 증가한 493억5,500만엔이었다. 2021년 7월, 약 1조엔에 인수한 미국 IT기업인 글로벌로직(Global Logic)의 매출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하며 이와 같은 세그먼트의 실적을 이끌어냈다.

반도체 부족의 영향은 전체적으로 400억엔 규모의 매출 감소 요인이 되었으며, 그 대부분이 자동차 부품 자회사인 히타치아스테모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시스템&서비스에서는 반도체 부족으로 ATM 출하가 줄어들었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NEC는 매출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6,596억 6,900만엔으로 증가를 확보했지만, 조정 후 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기록한 69억 8,400만엔 흑자에서 104억5,700만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 조정 후 영업 손익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이 컸던 2020년 2분기 이후 2년(8분기) 만이다.

구체적으로는, 조정 후 영업 손익 기준 85억엔 적자였던 네트워크 서비스와 41억엔 적자를 기록한 ‘사회 공공’이 발목을 잡았다. 네트워크 서비스는 고객의 투자 시기가미뤄진 점, 사회 공공은 도시 인프라 및 공공·의료용 사업에서 매출이 감소된 것이 각각 영향을 미쳤다. 부재 부족의 영향은 1년 정도 신중하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NEC는 보고 있다.

NEC는 분기 초에 설정한 매출 수익과 조정 후 영업 이익의 통기(通期) 실적 예상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모리타(森田) 사장겸 CEO는 “호조인 사회 기반과 엔터프라이즈, 국제적인 플러스 영향과 함께 자산 매각 등의 코퍼레이트 액션을 통해, 통기로 보면 2분기의 마이너스를 커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대기업 4개 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 증가를 확보한 곳이 NTT데이터이다.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6,773억 6,800만엔, 영업이익은 21.7% 증가한 575억 2,200만엔을 기록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전체 세그먼트에서 전년 동기 실적을 웃돌았다. 후지와라(藤原) 부사장은 “전년도부터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국내·외에서 모두 순조롭게 사업 규모를 확대할 수 있었다”라고 말한다.

IT 관련 사업의 경우, 후지tM와 NEC의 2023년 3월기(2022년 4월 1일~2023년 3월 31일)는 어려운 출발이었다. 특히 후지쓰는 이번 분기에 본업인 테크놀로지 솔루션에서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경영 목표로 내걸고 있었기 때문에 고비의 시점이다. 목표 달성을 위한 후지쓰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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